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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9 에베소서 설교

에베소서 5장 22절-33절, 그리스도인 부부의 삶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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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성경큐티 본문은 에베소서 5장 22절부터 33절까지의 말씀으로, 사도 바울이 부부의 관계는 예수님과 교회의 관계와 같아야만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보여 주신 예수님의 희생적 사랑을 기억하며, 우리는 예수님께 복종하여야 함을 큐티를 통해 깨닫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에베소서 5장 22절-33절,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그리스도인 부부의 삶

 

 

에베소서 5장 22절-33절, 그리스도인 부부의 삶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559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 새 찬송가 605장, 오늘 모여 찬송함은

 

그리스도인 부부의 삶

 

 

일심동체와 이심전심

 

흔히 우리는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말합니다. 부부가 일심동체라 함은, 남편과 아내는 한 마음과 한 몸이라는 뜻입니다. 부부가 일심동체이기 때문에 부부는 서로의 마음을 잘 알아서 서로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가를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상태를 또 다른 말로 '이심전심'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심동체이고 이심전심인 부부가 처음부터 이러한 관계가 될까요? 결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자기중심에서 배우자 중심으로 생각과 삶의 방식의 전환이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많은 의견 충돌이나 다툼들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충돌과 다툼의 과정을 잘 이겨낼 때, 부부는 부모의 품을 떠나 진정으로 한 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부부의 삶

 

이런 과정은 믿지 않는 부부나 그리스도인 부부나 마찬가지로 겪게 됩니다. 그리스도인 부부도 가치관의 갈등이나 삶의 방식의 갈등, 심지어 신앙적 견해의 갈등을 겪으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용납하고 더 깊이 알아가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 부부의 삶의 중요한 규칙들을 말하면서, 동시에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부부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한다고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까?

 

1. 남편에게 복종하십시오.

바울은 아내들이 남편에게 복종하되, 마치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께 복종하듯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22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에베소서 5: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바울이 아내들에게 권면하는 동사인 '복종하다'(ὑποτάσσω, 휘포탓소)라는 말은, 아무런 감정 없이 종이 주인에게 복종하는 관계를 말하지 않습니다. 남편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서 복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남편이 성경과 맞지 않는 요구를 해도 무조건 복종하라는 뜻도 아닙니다. 따라서, 바울이 권면하는 복종은 "자발적이면서도 성경에 근거를 둔 겸손"을 의미합니다. 이 같은 복종은 가정을 세우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인정하는 복종입니다.

 

2.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바울은 또한 남편에게 아내를 사랑하되, 예수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신 것과 같이 사랑하라고 권면합니다. 25절을 읽겠습니다.

에베소서 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바울이 말한 '사랑하다'(ἀγαπάω, 아가파오)라는 말은 어떤 단어입니까? 25절에서 바울이 말한 '사랑하다'는 말은 일반적으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절대적이고 변함없는 사랑"으로 표현될 때가 많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생명까지 버리신 예수님의 사랑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바울이 이 같은 절대적이고 변함없는 사랑을 남편들에게 권면한 것은, 아내를 다스리고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품고 돌보며 희생적으로 사랑하라는 의도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남편들에게 부부관계를 깨는 행동을 하지 말고, 아내를 희생적으로 사랑하고 돌보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3.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

부모를 떠나서 결혼하고 부부가 하나가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창조의 원리입니다. 아담과 하와 이후로 모든 부부들이 이같은 과정을 거쳐 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은, 신랑 되신 예수님과 신부인 교회의 관계에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32절을 읽겠습니다.

에베소서 5: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바울이 말한 '비밀'(μυστήριον, 뮈스테리온)은 부부가 하나 되는 비밀과 함께 예수님과 교회가 하나되는 비밀을 나타냅니다. 아내의 머리가 남편인 것처럼,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듯이, 교회도 예수 그리스도께 복종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교회 안에 아무리 똑똑하고 지식이 많은 성도들이 있다 할지라도, 신부된 우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는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합니다. 이것이 신앙의 비밀입니다.

 

 

복종하며 사랑하며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는 나의 배우자에게 복종하고 희생적으로 사랑하며 하나가 되어 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를 존중하고 높여 주는 마음과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우리를 존중하셔서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교회와 성도들을 위하여 하신 그 사랑을 본받아 서로에게 복종하고 사랑할 때, 그 부부는 하나되는 부부이며 주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복된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남편을 존중하고 아내를 존귀하게 여기며, 교회의 머리요 신랑 되신 예수님을 닮아 가는 우리 부부, 우리 가정이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아름다운 배우자를 주시고 하나 되어 가정을 이루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혹은 특별한 계획으로 주님과만 살아가게 하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바울이 권면한 대로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부부가 되게 하시고, 신랑 되신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고 주님께 복종하는 우리의 삶이 되게 축복하여 주옵소서. 주님 뜻대로 움직이고 일하는 우리 교회가 되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1. 존중과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하소서.
  2. 우리 교회가 사랑이 넘치고 성도들끼리 연합하게 하소서.
  3. 수해가 속히 복구되고 우리나라의 문제들이 회복되게 하소서.
  4.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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