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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9 에베소서 설교

에베소서 4장 25절-32절, 가정과 교회를 세우는 말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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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성경큐티 본문은 에베소서 4장 25절부터 32절까지의 말씀으로, 성도의 '말'에 대한 바울의 권면의 말씀입니다. 바울은 참된 말과 선한 말을 하라고 권면하는데, 이 말씀이 추석 명절을 보내는 우리 가정과 교회에 주시는 말씀으로 이해하고 큐티하였습니다. 그리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에베소서 4장 25절-32절,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가정과 교회를 세우는 말

 

 

에베소서 4장 25절-32절, 가정과 교회를 세우는 말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452장,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 새 찬송가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가정과 교회를 세우는 말

 

 

따뜻한 말 한마디

 

'이승하'라는 시인이 있습니다. 그가 사춘기 시절에 장문의 유서를 쓰고 가출했었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잘못을 유서에 꼼꼼히 기록하고 나가서 죽을지도 모른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남기고 집을 나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엉망인 모습으로 집에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아무 말씀하지 않으셨고 어머니는 눈물만 흘리며 사춘기의 이승하 시인을 맞이하였습니다. 며칠 뒤, 시인의 어머니는 "편지를 정말 잘 썼더라. 너는 글을 쓰면 되겠다고 생각을 했다"라고 말씀하시며 오히려 장문의 유서를 칭찬하셨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진짜 이승하 시인은 시인이 되었습니다. 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꾸짖지 않으신 아버지와 오히려 유서를 칭찬하신 어머니의 따뜻한 칭찬 한 마디로 인생이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가정과 교회를 세우는 말

 

이승하 시인의 경우와 같이, 우리 가정에도 따뜻한 한 마디의 말이 가족을 살릴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비난의 말보다 따뜻한 격려의 말이 교회를 더욱 따뜻하고 풍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가정과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성도들이 해야 할 특별한 말들을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1. 참된 것을 말하십시오.

사도 바울은 먼저 가정과 교회 안에서 우리가 해야 할 말은 참된 말이라고 말합니다. 2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에베소서 4: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바울이 말하는 '참된(ἀλήθεια, 알레데이아) 말'은 '새 사람의 특징'입니다.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고 구원받지 못한 사람의 특징은 항상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거짓말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알고 구원받은 사람은 솔직하고 진실한 말을 하며, 자신이 하는 모든 말들을 듣고 계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정직하고 올바른 말만을 하게 됩니다. 우리 입에는 어떤 말이 있습니까? 혹시 아직까지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나의 유익을 위하여 남을 속이고 있지 않습니까? 예수님은 "마귀가 거짓말쟁이며 거짓의 아비"(요 8:44)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이 말한 바와 같이, 우리 가족들에게 항상 진실되고 교회의 성도들끼리 참되고 정직한 말을 하기 위해 애쓰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2. 선한 말을 하십시오.

거짓을 말하지 말고 참된 것을 말할 것을 권면한 바울은, 이어서 '선한 말'을 하라고 권면합니다. 2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에베소서 4: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바울이 말한 '더러운(σαπρός, 싸프로스) 말'은 '쓸모없는 말', '나쁜 의도가 있는 말', '남을 깎아내리는 말'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남에게 해를 끼치기 위하여 하는 말이 '더러운 말'입니다. 십계명을 통하여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 하지 말라"라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셨습니다. 이웃을 곤란하게 만들기 위하여 거짓 증거를 대는 행동이 바로 '더러운 말'입니다. 바울은 가정 안에서, 그리고 교회 안에서 이같이 남을 깎아내리고 곤란하게 하는 나쁜 의도의 말들을 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따라서 바울이 말하는 '선한 말'은 '더러운 말'의 반대되는 말로 '남을 세워주는 말', '위로와 격려를 주는 말', '축복하는 말'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입술에 사랑하는 가족들과 사랑하는 성도들을 위한 선한 말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면

 

예수님은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요 15:13)라고 말씀하신 후, 제자들을 향하여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요 15:1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우리를 친구라 부르시고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시는 큰 사랑을 직접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며, 참되고 선한 사실만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도 참되고 선한 말을 하며 주를 닮아 가게 되길 바랍니다.

 

 

가정과 교회를 세우는 말을 하기 위하여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우리 가족과 성도들에게 참되고 선한 말을 할 수 있을까요?

 

1. 마음의 분노를 품지 마십시오.

'마음의 분노'를 품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은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고 26절에서 권면합니다. 내 마음에 분노가 가득한데, 좋은 말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마음에 생겨나는 분노들은 모두 주님께 맡기며 이 분노를 극복할 수 있도록 위로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2. 내가 용서해야 용서를 받음을 기억하십시오.

바울은 또, "예수님이 우리를 용서하심"과 같이 우리도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32절을 통하여 권면합니다. 가족이나 성도들을 용서하지 못하고 원망하는 마음과 불편한 마음이 있는데 어떻게 선한 말과 참된 말을 하겠습니까? 내가 용서해야 나도 용서함을 받음을 기억하고, 용서할 수 있는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기도합시다.

사도 바울은 가정과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참된 말, 선한 말을 하라고 권면합니다. 우리가 참된 말과 선한 말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에 분노를 품지 말고 얼른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또, 내가 먼저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추석 명절을 지나면서, 우리 가족들과 성도들에게 참되고 선한 말을 함으로써 아름다운 믿음의 공동체로 세워 나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추석 명절을 맞아, 우리 가족들이 서로를 향하여 참되고 선한 말을 하고 위로함으로써 사랑이 넘치는 우리 가족이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이 서로를 용서하고 품어 줌으로써 사랑의 교회를 세워 가도록 도와주옵소서. 명절 기간 동안 범죄하지 않고 하나님께 마음껏 감사하는 복된 날들이 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1. 나의 입술의 모든 말을 주께서 지켜 주소서.
  2. 우리 가정과 교회가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축복해 주소서.
  3. 명절 연휴를 기쁨과 감사 가운데 보내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4.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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