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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9 에베소서 설교

에베소서 3장 14절-21절, 이런 기도가 되게 하소서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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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성경큐티 본문은 에베소서 3장 14절부터 21절까지의 말씀으로, 사도 바울이 하나님께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위해 드리는 기도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충만하심이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있길 기도하였습니다. 본문을 큐티하면서 우리의 기도도 사도 바울의 기도와 같게 되길 바라며 새벽설교를 정리하였습니다.

 

에베소서 3장 14절-21절,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이런 기도가 되게 하소서

 

 

에베소서 3장 14절-21절, 이런 기도가 되게 하소서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364장, 내 기도하는 그 시간 / 새 찬송가 369장,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이런 기도가 되게 하소서

 

 

새해의 소원이 기억나십니까

 

벌써 올해의 하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올해가 시작되던 새해에 가졌던 소원의 내용이 기억나십니까? 올해 새해 첫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돋이를 보면서 가졌던 소원의 2위가 '코로나 19의 종식'이었고, 소원의 1위는 '가족의 건강'이었다는 신문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의 소원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저도 가족의 건강과 코로나 19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새해에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새해 소원은 무엇이었습니까?

 

 

에베소 교회를 향한 사도 바울의 소원

 

사도 바울도 에베소 교회를 향한 소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의 소원은 우리가 새해에 가졌던 소원들, 우리의 현실이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소원과 내가 바라는 일들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원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에베소 교회를 향한 사도 바울의 소원은 무엇일까요?

 

1. 속 사람이 강건하게 하소서.

사도 바울은 가장 먼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의 속사람이 강건해지길 기도하였습니다. 16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에베소서 3:16,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바울이 말한 '속 사람'은, 우리의 육체의 반대가 되는 우리의 '영혼'과 '인격'을 나타냅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가득한 마음을 뜻합니다. 우리의 세상적인 욕심으로 가득 찬 마음이 아니라, 성령님으로 가득한 우리의 충만한 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매일 전쟁터입니다. 나의 욕심과 주의 말씀이 전쟁을 벌입니다. 내 욕심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성경의 말씀으로 극복해야 하는 전쟁터입니다. 오죽했으면, 사도 바울까지도 내 마음속에 하나님의 법과 죄의 법이 싸운다고 말했겠습니까? 오죽했으면,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고 한탄했겠습니까?(롬 7:22-24) 우리의 기도도 속 사람이 성령님의 능력으로 강건해지도록 기도합시다. 세상과 죄의 법과 싸워 승리할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도와 달라고 기도합시다.

 

2.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하소서.

속 사람의 강건함을 위한 기도와 함께,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1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에베소서 3: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바울이 말하는 "지식에 넘치는"이라는 말은, 우리 인간의 이성과 논리와 상식을 뛰어넘는다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의 상식을 뛰어 넘는 사랑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생명을 버려 남을 살려내는 사랑은 인간의 역사 가운데서 찾아보기 힘듭니다. 더 나아가, 완전한 신이 인간을 위해 스스로 목숨을 버린 일은 우리 인간의 상식을 뛰어넘는 일입니다. 세상의 신화들 속에 나타나는 신들은 인간을 이용할 뿐, 신이 인간을 위하여 스스로를 희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창조주이시며 하나님과 동등하신 예수님이 스스로를 버려 인간을 구원하는 사랑은, 인간의 상식을 뛰어 넘는 사랑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상식을 뛰어넘는 예수님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깨닫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사랑을 깨닫고 알아갈 때, 세상의 시험과 환난을 이겨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깨닫고 주와 동행하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3. 하나님의 충만하심으로 채워지게 하소서.

마지막으로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으로 채워지길 기도한다고 말합니다. 1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에베소서 3:19,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사도 바울이 말하는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이란, 하나님께서 에베소 교회 안에 충만하게 임재하시며 그들과 함께 하시고 에베소 교회를 하나님의 뜻대로 이끌어 가시는 것을 말합니다. 또,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으로 채워달라는 것은 하나님의 수준에까지 이르게 도와 달라는 뜻입니다. 우리의 푯대가 바로 "예수님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는 것"(엡 4:13)인 것과 같이, 하나님의 충만하심에까지 이르는 것이 우리 신앙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충만함은 우리의 노력으로 이룰 수 없기에,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셔야만 합니다. 성령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의 충만하심과 예수님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게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이런 기도가 되게 하소서

 

성도 여러분! 우리의 기도도 사도 바울의 기도와 같은 기도가 되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해서, 세상살이에 필요한 것을 구하는 기도를 멈추라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 기도의 우선순위가 바뀌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성령님의 충만하심으로 속 사람이 강하게 되길 바랍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충만하게 되어 십자가 사랑을 깊이 깨닫게 되길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으로 채워져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과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이르게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가 구할 때마다 차고 넘치게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하심을 기억하고, 오늘 이 새벽에도 삼위일체의 하나님의 충만하심을 구하며, 우리 가족과 교회의 영적 성장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지금까지 우리의 기도가 내 욕심을 채우고 나의 소원을 이루는 것에만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이제 우리의 기도가 사도 바울의 기도와 같이, 성령님의 충만하심과 예수님의 깊은 사랑과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이르도록 기도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1. 믿음으로 드리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소서.
  2. 우리 기도의 우선순위가 변화하게 하소서.
  3. 나라와 민족을 붙잡아 주시고, 한국교회와 우리 교회를 축복해 주소서.
  4.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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