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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3 레위기 설교

레위기 25장 39절-55절, 이스라엘은 내 종이요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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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성경큐티 본문은 레위기 25장 39절-55절로, 희년의 여러 규례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동족 이스라엘에게는 재산 유무와 상관없이 존중하고 형제로 대하고, 이방인의 종이 된 동족은 속량(גא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을 묵상하며 동족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를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레위기 25장 39절-55절,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레위기 25장 39절-55절, 이스라엘은 내 종이요

 

 

레위기 2539-55, 이스라엘은 내 종이요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516,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 새 찬송가 369,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레위기 25장 39절-55절, 이스라엘은 내 종이요

 

 

아랍 사람들의 ‘하비비’

 

이스라엘에서 생활할 때, 조금 친분이 생긴 아랍 사람들이 자주 쓰는 말이 있었습니다. ‘하비비’(habibi)라는 말인데, 그 뜻은 사랑하는 자여혹은 내가 좋아하는 친구정도의 뜻입니다. 그런데 하비비라고 부르던 사람들도, 조금만 자신들에게 손해가 되거나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 안면을 바꿔 버리는 경우가 가끔씩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이익이 있을 것 같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비비라며 또 친한 듯이 행동합니다. 이익에 따라 금방 바뀌는 이들이 말하는 하비비는 크게 가슴에 와 닿지 않는 매우 매우 형식적인 말로 들릴 뿐입니다. 진짜 하비비’, ‘좋아하는 친구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손해가 되더라도 계속해서 함께 하고 돕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진정한 하비비’, 서로를 사랑하는 사람들’, 손해가 되더라도 서로의 친구요 형제 자매가 되는 사람들이 되길 원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 내신 이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기적과 능력으로 구원해 내신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함께 55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레위기 25:55, 이스라엘 자손은 나의 종들이 됨이라 그들은 내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내 종이요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하나님께서 특별히 이스라엘을 선택하셔서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심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만 속한 백성들이며 하나님의 종임을 분명히 선언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속한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은 다음의 두 가지 사실을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1. 가난한 형제를 엄하게 부리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살아가게 될 때, 항상 마음 속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동족을 존중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43절을 읽겠습니다.

레위기 25:43, 너는 그를 엄하게 부리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43절을 통하여, 동족인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가난하고 형편이 너무나도 어려워서 다른 이스라엘 백성에게 종이 된 사람을 형제로서 예우하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엄하게(פֶּרֶךְ, 페레크) 부린다는 말은 잔인하게혹은 짓밟으며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가난하고 형편이 어려워진 동족을 잔인하게 대하거나 짓밟으며 종처럼 부리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오히려 형제처럼 존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2. 가난한 형제를 속량 하라..

가난한 형제를 엄하게 부리지 말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은, 더 나아가 가난한 형제를 속량 하라고까지 말씀하십니다. 4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레위기 25:47, 만일 너와 함께 있는 거류민이나 동거인은 부유하게 되고 그와 함께 있는 네 형제는 가난하게 되므로 그가 너와 함께 있는 거류민이나 동거인 또는 거류민의 가족의 후손에게 팔리면

앞서서 하나님은 가난한 이스라엘 백성이 다른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러 형편으로 종이 되었다면 그를 형제처럼 대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면서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 살고 있는 이방인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종이 되었다면, 그를 속량해 내라고 명령하십니다. ‘속량 한다’(גָּאַל,속량한다’(גָּאַל, 가알)는 말은 값을 주고 다시 사다혹은 친척의 역할을 한다는 뜻입니다.

 

 

형제처럼 대하고 속량해야 하는 이유

 

하나님께서는 왜 이처럼 가난한 이스라엘 백성을 형제처럼 대하고 이방인의 종이 된 이들은 돈을 주고 속량 하라고까지 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앞서 우리가 함께 읽었던 55절에 나타나 있습니다. 가난한 이스라엘 백성이든, 부유한 이스라엘 백성이든 모두가 하나님의 종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모두가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재산의 유무와 상관없이 하나님 앞에서 동일한 위치에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 역시 아버지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으러 뒤에 와 있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모인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2:50,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모두가 예수님의 가족이며 또 서로가 형제와 자매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혈육인 가족뿐 아니라, 함께 신앙생활하는 성도들까지 내 가족임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 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돌아보고 필요를 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새벽에, 내가 위로하고 격려하며 도와야 할 가족과 구역 식구들이 생각나도록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그리고 그들을 진심으로 도울 수 있도록 지혜를 달라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어려운 이들에게 은혜를 주실뿐 아니라 주님의 도구로 쓰임 받는 우리에게도 복을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할 기도

 

  • 서로 돌아보고 사랑과 위로를 나눌 마음을 주소서.
  •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때 역사해 주소서.
  • 교회가 교회되게 하시고 복음 위에 든든히 서게 하소서.
  • 복음 전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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