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하 24장 1절-17절, 무엇을 의지하십니까

오늘의 매일 성경 큐티 본문인 사무엘 하 24장 1절부터 17절까지의 말씀은, 하나님 앞에서 교만해진 다윗의 범죄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보다 군사의 숫자를 의지하려 했던 다윗의 모습을 큐티하며 오늘 우리는 무엇을 의지해야 할지 새벽 설교로 준비하였습니다.

사무엘 하 24장 1절-17절, 무엇을 의지하십니까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290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 새 찬송가 251장, 놀랍다 주님의 큰 은혜

무엇을 의지하십니까

에스더를 이기지 못한 하만

왕국의 2인자였던 하만은 유다 백성들을 멸망시키려 하였습니다. 그에게는 권력이 있었고 많은 재산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왕의 허락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하만은 결국 유대인들을 멸망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에스더에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하만이 의지했던 권력과 재산과 왕의 허락은, 에스더의 뒤에 계신 하나님 앞에서 아무런 힘을 발휘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한 에스더가 승리하였습니다.

의미 없는 것들을 의지한 다윗

왕국이 안정되고 평안을 누리게 되자 다윗은 인구 조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단순히 왕국의 인구 조사를 하는 것이 뭐가 그렇게 큰 잘못이냐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인구 조사 뒤에 숨겨진 다윗의 의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는 다윗의 인구 조사가 심각한 범죄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인구조사의 뒤에 숨겨진 다윗의 의도가 무엇입니까

1. 숫자를 의지한 다윗.

다윗이 실시한 인구 조사는 20살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수 있는 군사의 수를 조사한 것입니다. 왜 다윗은 인구 조사를 통하여 군사의 수를 확인하려 했을까요? 다윗은 군사의 숫자를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군사의 수가 전쟁에서 승리를 가져오며 자신의 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인구 조사를 하였습니다. 3절을 읽겠습니다.

사무엘 하 24:3, 요압이 왕께 아뢰되 이 백성이 얼마든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 배나 더하게 하사 내 주 왕의 눈으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그런데 내 주 왕은 어찌하여 이런 일을 기뻐하시나이까 하되

요압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언제든지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시고 필요한 것도 백배나 주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충고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자신의 군사의 숫자를 의지하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2. 백성을 소유하려는 다윗.

또, 다윗이 실시한 인구조사의 뒤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소유가 아니라 다윗 자신의 소유라는 생각이 깔려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것을 가로채고 도둑질을 한 다윗의 악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9절 말씀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사무엘 하 24:9, 요압이 백성의 수를 왕께 보고하니 곧 이스라엘에서 칼을 빼는 담대한 자가 팔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오십만 명이었더라

다윗은 왕이기 때문에 백성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뭐가 그리 문제냐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방 나라들과는 분명히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이방 나라들은 왕이 백성의 주인이지만 이스라엘은 왕도 하나님의 백성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뿐이시고,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 모두는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소유인 다윗이 이스라엘을 자신의 소유로 가로채려고 인구조사를 했으니, 분명히 하나님 앞에서 범죄 한 것입니다.

사울이 버림 받은 이유

성경은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이었던 사울이 버림받았던 이유를, 하나님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의 뜻대로 행했던 교만과 불순종 때문이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하여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끝까지 교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울의 교만한 모습을 닮은 다윗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의지해야 할 것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항상 겸손하게 엎드려야 합니다. 세상의 힘과 세상의 권력과 세상의 숫자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것을 내 것인 것처럼 함부로 소유하려 해서도 안 됩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잊지 말고 겸손하게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하루 내가 계획하고 생각한 모든 것까지 하나님께 올려 드리고,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주인이 되실 수 있도록 겸손히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시작하는 오늘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새 날을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시고 하나님보다 군사의 숫자를 의지했던 다윗을 보면서 우리는 오늘 무엇을 의지 하는지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는 세상이나 사람이나 권력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나의 창조주가 되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오늘도 나와 동행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오직 하나님의 손만을 붙잡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하소서.
우리 나라가 안정되게 하시고 우리나라를 바른 길로 인도하소서.
우리 민족의 전쟁의 위협을 제거하여 주시고 평화를 되찾게 하소서.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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