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위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휘장을 찢으신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 주일학교설교입니다.
- 아무 죄 없으신 예수님, 마가복음 14장 58절-62절 - 주일학교설교
- 아낌없이 내어 주신 예수님, 마태복음 26장 26절-28절 - 주일학교설교
- 만민이 기도하는 집, 마가복음 11장 15절-17절 - 주일학교설교
- 누가 참된 이웃일까요 - 누가복음 10장 33절-37절, 주일학교설교
- 예수님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요 - 마가복음 5장 1절-4절, 주일학교설교
성경 : 요한복음 19:28-30
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설교 : 휘장을 찢으신 예수님
1. 서론
여러분! 나비가 자라는 모습을 본 적이 있나요? (대답을 들은 후) 나비는 처음부터 나비로 태어나지 않아요. 나비는 알로 태어나요. 그리고 알에서 깨어나 애벌레로 생활하다가, 추운 겨울이 찾아오면 번데기가 되어서 겨울을 지내지요. 그러다가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 번데기 껍질을 찢고 나와서 마침내 아름다운 나비의 모습을 하고 예쁜 꽃밭 사이를 날아다닌답니다. 겨울 동안 자신을 따뜻하게 지켜 준 번데기 집이 아까울 수 있지만, 새로운 삶을 위해 나비는 집을 과감하게 찢고 나온답니다.
2. 본론
그 옛날, 이스라엘 사람들은 성전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렸어요. 성전은 크게 성소와 지성소로 나뉘었어요.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는 것은 커다란 커튼 같은 휘장이었어요. 휘장 안쪽의 지성소는 매우 거룩한 곳이라서 1년에 딱 한 번, 대속죄일에 이스라엘을 대표해서 대제사장 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었어요. 대제사장만이 그곳에 나아가, 모든 이스라엘의 죄를 뉘우쳤지요. 그때 사람들은 성전 마당에만 서 있을 뿐,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지 못했어요.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아무 죄도 없으신 예수님께서 잡히시고, 십자가에 억울하게 달리신 때의 일이었어요. 군인들은 예수님의 겉옷과 속옷을 벗겨 버렸어요. 그리고 자기들 멋대로 그 옷을 제비뽑기해서 나눠 가졌어요. 그렇게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셨어요.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님은 너무 아프셨어요. 그리고 목도 너무 마르셨지요. 예수님은 내가 목마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때 사람들은 군인들이 음료수로 마시는 신 포도주를, 스펀지 같은 해면에 적셔서 예수님께 주었어요. 예수님은 신 포도주를 드신 후에 이렇게 외치셨어요. 다 이루었다. 그리고 숨을 거두셨지요.
다 이루었다. 예수님께서 왜 이 말을 하셨을까요? 도대체 무엇을 다 이루었다고 하신 걸까요? 바로 이때, 성전에 있던 지성소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어요. 이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대신 죽으셨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어요. 그전까지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어요!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죽으셨기 때문이에요. 그분이 우리의 모든 죄의 문제를 영원히 해결해 주셨어요. 그래서 이제는 휘장이 필요 없어요. 예수님의 이름을 믿으면, 누구나 다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다 이루었다.라고 외치신 것이었어요.
3. 결론
구약의 성전이 오늘날 교회로 바뀌게 되었어요. 대제사장 혼자만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친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어요. 또한 예수님을 믿는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성전이 되었어요.
애벌레 였던 나비가 번데기 집을 찢고 나와서 새롭게 살아가는 것을 기억하세요. 휘장을 찢어 버리시고,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해 주신 예수님을 기억해야 해요. 우리가 할 일은,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맡아 주시고, 깨끗하게 해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이에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많은 돈을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니에요. 공부를 잘해야 하는 것도 아니에요. 오직 예수님의 이름을 믿으며 기도할 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답니다. 이제 우리 모두 날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하나님과 만나길 바래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성소와 지성소 사이의 휘장을 찢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우리의 모습 그대로 직접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내용들을 주일학교설교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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