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공부/02 출애굽기 주석및해설

출애굽기 34장,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라 - 구조와 해설 새벽설교주제

by OTFreak 2021. 10. 17.
반응형

모세의얼굴광채
빛나는 모세의 얼굴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함께 시내산 언약을 다시 맺어 주십니다. 가나안 땅의 백성들과는 절대로 어울리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절기도 가르쳐 주십니다. 그리고 모세는 산을 내려와 이스라엘에게 모든 말씀을 전합니다. 이때 모세의 얼굴에는 광채가 났으며, 모세는 이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 하였습니다.

 

 

 출애굽기 34장의 구조와 해설, 새벽 설교 주제 

 

 

출애굽기 34장의 구조

 

1절-9절, 모세가 십계명 두 돌판을 준비하여 산에 오르고 하나님께 기도하다(신 10:1-5)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깨뜨린 십계명 두 돌판을 새로 만들어서 혼자 시내 산을 올라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하나님의 이름과 성품을 가르쳐 주시고, 모세는 하나님의 성품에 의지하여 하나님의 동행을 간구합니다.

 

10절-28절, 시내 산 언약을 다시 맺으시다(신 7:1-5)

두 돌판을 가지고 온 모세와 시내산 언약을 다시 맺어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반드시 지켜야만 할 주의 사항을 알려 주십니다. 그리고 또한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절기에 대해 명령하십니다.

 

29절-35절, 얼굴에 광채를 띤 모세가 산을 내려오다

하나님께서 다시 맺어 주신 시내 산 언약을 담은 두 돌판을 들고 시내 산을 내려오는 모세의 얼굴에 광채가 났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시내 산 언약을 다시 전달하고 얼굴을 수건으로 가립니다.

 

 

출애굽기 34장의 해설

 

1절-35절, 언약이 다시 맺어짐 : 새로운 두 증거판

여호와는 모세에게 다시 산으로 올라오라고 지시하십니다. 그리고 여호와는 자기의 언약의 이름과 성품을 선언하십니다 (1~10절). 그러고 나서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라고 요구하시면서, 여호와는 모세 및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새롭게 맺으십니다(11~28절). 시내 산에서 내려올 때, 모세의 얼굴에는 광채가 납니다. 처음에 모세는 자신의 얼굴에서 광채가 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합니다. 모세는 언약의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두 전해 줍니다. 모세의 얼굴에서 빛이 났다는 것은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는 것입니다(29~35절).

 

1절-4절, 십계명 돌판은 왜 둘일까?

돌 하나에 십계명을 모두 기록할 수 가 없어서 두 개에다 나누어 기록하였을까요? 아닙니다. 고대 성경 시대의 관습에 비추어 볼 때, 아마 한 개의 돌판에 십계명 전체가 다 기록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 나머지 하나는 어떤 용도였을까요? 똑같은 내용의 복사본이었을 것입니다.

고대 성경 시대에는 계약을 맺을 때 계약 내용을 기록한 사본을 두 개 만들어 계약 당사자들이 각각 하나씩 가짐으로써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십계명 돌판이 두 개였던 것은, 하나님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 이스라엘을 위해 필요했던 것입니다. 이 두 십계명 돌판들은 언약궤 안에 소중하게 보관되었었습니다.

 

3절, 온 산에 아무도 나타나지 못하게 하고

이 구절은 오직 모세만 시내 산에 오르라는 여호와의 명령을 강조해 줍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이 모세와 같이 시내 산에 올라오는 것과 관련하여, 십계명과 다른 규정들이 처음으로 주어졌을 때(참조 19:12, 17)보다, 여호와는 더욱 엄격하게 경고하십니다.

 

6절-7절,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여호와는 자기의 이름을 선포하시고, 또한 자신의 성품을 계시해 주십니다. 여호와의 이름과 성품은 구약 성경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고백의 핵심 내용입니다(참조, 느 9:17, 31; 시 86:15, 103:8; 온 4:2; 욜 2:13). 이 신앙고백은 여호와의 자비로운 성품을 묘사합니다. 자비로우신 여호와는 자기의 전반적인 구원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십니다. 그리고 참된 믿음으로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고 자백하며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용서해 주십니다(참조, 시 32:1~5). 장차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사람들의 말을 전해 듣고,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원망하며 하나님을 거역하게 될 것입니다. 이때 모세는 출 34:6~7의 말씀에 근거해서, 그들을 위해 여호와에게 간청할 것입니다(참조, 민 14:18~19). 이 절들은 여호와의 자비롭고 은혜로운 성품을 강조합니다(참조, 33:19). 여호와의 인자(히, '노체르 헤세드', נֹצֵ֥ר חֶ֙סֶד֙, 끊임없는 사랑)와 용서는 천대까지 지속될 것입니다(7절, 참조, 신 79, 또 한 출 20:5~6). (아마도 여기서 ‘천대'는 많은 세대들을 가리키는 말일 것입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여호와는 악한 행위에 대해서는 단지 몇 세대 동안만 보응할 것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가 함께하시면서 자비와 은혜를 베푸시는 것이 필요하 다고 간청합니다. 그러면서 모세는 여호와가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그들을 주의 기업(소유)으로 삼아 주시기를 간구합니다(참조, 34:9).

 

9절, 우리의 악과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주의 기업으로 삼으소서

출애굽기가 하나님의 자비, 은혜, 견고한 사랑에 대해 별로 말해 주지 않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출애굽기에는 피와 천둥 그리고 깉은 연기 속에 가려진 하나님 그 이상의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놀라운 은혜가 이 위대한 이야기 전반에 걸쳐 여기저기서 빛나고 있습니다.

산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모세가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 노예들을 위하여 싸우시고 그들을 해방시키신 분은 누구십니까? 홍해가 갈라질 때 그들 옆에 누가 계셨습니까? 누가 광야에서 그들을 먹이시고 마실 것을 주셨습니까? 그분은 바로 그들에게 그분의 이름과 율법과 말씀을 주신 하나님이 아니셨습니까? 예술가 브살렐을 누구의 영으로 충만하게 하셨습니까? 누가 성막의 영광으로 채우셨습니까? 길도 없는 광야에서 그들을 밤낮으로 인도하신 분은 누구셨습니까?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죄를 사하시고 헌신과 언약을 갱신하시며 그들을 인도하셨던 분은 여호와가 아니셨습니까? 만질 만큼 가까이 다가오셔서 그들 가운데 거하기로 작정하시고 그 광채로 죽을 인생에게 은혜를 베푸신 분 역시 하나님이 아니셨습니까?

그분은 멀리 있는 하나님이 아니라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시기를 선택하셨고, 모세에게 그분의 영광을 보여 주시며 친구를 대하는 것같이 개인적으로 친밀하게 대하시고 모세의 얼굴 피부를 빛나게 하시기로 작정하신 분이 아니십니까? 궁극적으로 여호와께서는 모든 나팔 소리와 흑암과 지진을 초월하여 사랑과 연민을 보이기를 선택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출애굽기의 내용입니다.

 

11절-16절,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

이 절들의 지시 사항은 가나안 땅의 주민(12절)과 관련된 것입니다. 또한 23:23~33에서 제시된 명령을 강화시켜 줍니다. 그리고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14~16절)고 강조합니다. 얼마 전에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서 그 우상에 절했던 사건에 비추어 볼 때, 이 지시 사항은 매우 타당한 것입니다.

 

14절, 질투하시는 하나님

질투란 자기보다 나은 처지에 있는 사람을 미워하는 감정입니다. 따라서 질투는 '나쁜' 감정 중의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왜 성경은 "여호와는 질투의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있을까요? 하나님도 나쁜 감정을 소유하고 있다는 뜻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질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קַנָּא"(칸나)이며 '격렬하게 보호하며 배신을 거부한다'는 뜻과 '강한 사랑'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들의 질투는 이기적인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질투는 '강한 사랑'입니다. 너무나도 사랑이 깊어서 항상 우리에게 좋은 것을 바라시는 감정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인생을 망쳐 가는 것을 그냥 바라보고 계시지 못합니다. 우리를 향한 크신 사랑 때문에, 우리를 위해 미리 계획해 두신 놀라운 일들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시는 것입니다.

 

17절, 신상들을 부어 만들지 말지니라

이 표현과 32:4에서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라는 표현에는 똑같은 히브리어 단어('마쎄카', מַסֵּכָ֖ה - 금속을 부어서 만든 형상)가 사용되었습니다.

 

27절-35절, 너는 이 말들을 기록하라

이 절들은 고후 3:7~18에서 바울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율법 조문이 지닌 영광과 자유와 생명에 이르게 하는 영의 직분이 지닌 영광을 서로 대조시키는데 근거를 제공해 줍니다. 사람들이 율법 조문들을 완전하게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율법 그 자체는 죽음으로 인도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면, 하나님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에 근거해서 성령을 통해 그를 죽음에서 자유롭게 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십니다. 바울은 고후 3:17에서 출 34:34의 의미를 적용시킵니다. 아마도 바울은 출애굽기의 해당 구절에서 여호와(또는 주)를 성령으로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곧 주 여호와, 성령은 해방과 자유를 가져다주십니다.

 

30절, 그에게 가까이하기를 두려워하더니

여호와를 만나고 난 다음, 모세의 얼굴에서 광채가 나자,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이 여호와가 시내 산에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을 때(참조, 20:19) 반응했던 것과 비슷하게 모세에게 반응합니다. 하지만 성막(회막)과 이스라엘 백성을 거룩하게 하는 것은 바로 그들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입니다(참조, 29:43). 나중에 바울은 모세에게 나타났던 영광보다도 훨씬 더 위대한 영광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났다고 말합니다(고후 3:10). 나아가 바울은 예수님에게로 돌아선 사람의 삶 속에서 일하시는 성령님의 사역에 대해 묘사합니다(참조, 고후 3:16~18).

 

35절, 모세의 얼굴의 광채

회막 위에 임했던 구름 기둥과 마찬가지로(참조, 33:7~11), 모세의 얼굴이 빛났던 것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음과 같은 표징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곧 시내 산 위에서 모세와 말씀하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모세의 얼굴에 나타나는 광채는 바로 여호와가 모세와 더불어 말씀하신다는 것을 증거해 줍니다.

 

 

출애굽기 34장의 새벽 설교 주제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의지하라(1-6절)

하나님 앞에서 우상 숭배라는 심각한 죄를 저질렀던 이스라엘이지만, 하나님은 자비하시고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분이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당장 멸망당할 수도 있는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는 모세의 마음을 아시고 용서하시고 다시 시내 산 언약을 맺어 주십니다. 영원한 멸망을 향해 가는 죄인인 나를 살리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를 보내시고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구원을 얻을 수 있음을 선언하신 하나님의 성품은 자비로우십니다.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을 붙들고 기도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질투하시는 하나님(10-17절)

자비로우신 하나님은 또한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민족들과는 그 어떤 언약도 맺지 말라고 단호하게 명령하십니다. 왜냐하면, 가나안 민족들과 교류하다 보면 또다시 금송아지 숭배와 같은 범죄를 저지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분이시므로, 아무런 가치가 없는 우상을 하나님과 비교하며 섬기는 행위를 그냥 보고만 있지 않으십니다. 반드시 심판하시되 삼사 대까지 벌을 내리신다고 엄히 말씀하십니다.

세상과 아직까지 명확하게 선을 긋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지금 즉시 세상과 분명한 구분선을 그으십시오. 여전히 섬기는 세상의 우상이 남아 있다면, 즉시 모두 끊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십시오. 그것이 우리가 영생을 누리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 하라(29-35절)

모세가 산을 내려와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내용들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언합니다. 이때 모세의 얼굴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인하여 두려운 광채가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모세가 거룩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말씀을 선언하는 그에게서 나타난 것입니다. 

모세의 모습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두려움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상상 속의 존재가 아니라 실제로 살아서 역사하시는 분이심을 모세가 증명하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교회와 나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세상에 드러내는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고 있습니까?

 

 

참고할 자료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