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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이스라엘 성지순례

네게브 사막에서 발견된 비잔틴 시대의 묘비, 이스라엘 성지순례

by OTFreak 2021.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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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헬라어로 기록된 비잔틴 시대의 묘비가 '니자나 국립공원'(Nizzana National Park)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고학자들은 발굴을 위하여 여러 단계를 거칩니다. 가장 먼저는, 발굴을 통하여 무엇인가 의미 있는 발견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많은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꼼꼼하게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놀라운 발견을 할 때가 있습니다.

 

네게브 사막에서 발견된 비잔틴 시대의 묘비, 이스라엘 성지순례

 

   지난 2021년 1월 6일, "이스라엘 고대유물국"(Israel Antiquities Authority)에서는 운 좋게도 비잔틴 시대의 묘비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남쪽에 있는 네게브 광야 지역에 있는 니자나 국립공원에서 길을 닦던 한 일꾼이 이 돌을 발견하여 산책로의 제일 앞에 두었습니다. 마침 이 지역의 책임자였던 데이비드 팔마흐(Director, David Palmach)가 이 돌을 보고 고대 헬라어로 새겨져 있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이 묘비는 지름이 약 10인치(약 25센티미터) 정도의 납작하고 둥근 돌입니다. 이 비문은 예루살렘의 히브리 대학교의 레아 디세그니(Dr. Leah Di Segni)가 번역하였습니다. 비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무런 흠이 없는 삶을 살았던 복받은 마리아가 2월 9일에 사망하였다

   이 묘비는 주전 6세기 말이나 7세기 초 정도에 만들어진 것으로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고대유물국의 탈리 에릭슨기니(Tali Erickson Gini)는 "니자나는 주변의 마을과 정착촌들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 곳에는 시내 산으로 가는 수많은 순례자들을 섬기는 교회와 수도원, 그리고 심지어 군사 요새까지 있었던 곳이었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이 비석이 니자나 주변의 매장지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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