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공부/이스라엘 성지순례30 [성지순례] 02 예루살렘 - 통곡의 벽 הקותל המערבי The Western(Wailing) Wall - 1 1. 유대인들의 최고의 성지 통곡의 벽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장소는 어디일까요? 기독교인들은 아마 '십자가의 길'이나 '예수님의 성묘 교회', 혹은 '감람산'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유대인의 예루살렘을 논한다면, '통곡의 벽'(הקותל המערבי, The Western(Wailing) wall)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통곡의 벽은 이스라엘의 성전이 있었던 장소로 알려진 '성전산'과도 연관이 있는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우리 말로는 '통곡의 벽'이라 부르지만, 원래 이름은 '서쪽 벽'이란 뜻을 가진 '하코텔 하마아라비'(הקותי המערבי, The Western Wall)입니다. 히브리어로도 영어도로 모두 '서쪽 벽'입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통곡의 벽'(Waili.. 2020. 4. 24. [성지순례] 욤 하쇼아(יום השואה, Holocaust, 홀로코스트) 1. 홀로코스트? 재앙의 날? 오는 4월 21일(화)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슬픔의 날이며 아픔의 날입니다. 정확히는, 20일(월) 저녁 해가 지기시작하면서부터 21일(화) 해가 질 때까지입니다. 흔히 말하는 "홀로코스트" 기억의 날입니다. 그런데 '홀로코스트'라는 말은 사실 유대인들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홀로코스트'라는 단어는 그리스어의 '전체' 혹은 '동물'를 뜻하는 'holos'와 '불에 타다'는 뜻의 'kaustos'의 합성어이기 때문입니다. 600만 유대인들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소각장에서 강제적으로 동물처럼 불태워졌다는 아픈 과거를 나타내는 단어이기에, 유대인 입장에서는 불쾌한 단어일 수 있습니다. 히틀러를 비롯한 나치 정권과 그 부역자들이 유대인들을 제물 삼아 불태웠다는 속설도 전해.. 2020. 4. 20. [성지순례] 시작하며 - 예루살렘 - 피스갓 제브 פסגת זאב Pisgat Ze'ev 2009년 12월, 울산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던 교회를 사임하였습니다. 사임의 이유는, 공부하던 Th.M 과정을 마치고 이스라엘로 유학을 떠나고자 하는 목적이었지요. 신학대학원 다닐 때에는 독일의 튀빙겐 대학으로 유학을 가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성경을 보고 Th.M 공부를 하다보니 성경의 땅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더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2010년 2월, Th.M 졸업식을 마치고 홀로 이스라엘로 떠났습니다. 가족은 한국에 머무르고 혼자 이스라엘로 들어가 가족이 살 집과 은행계좌, 학교와 가족이 다닐 교회 등등의 준비를 미리 하고자 함이었습니다. 처음 혼자 이스라엘에 들어갔을 때의 이야기를 하자면 아마도 부끄러울 겁니다. 영어도 못하고 히브리어는 알량한 성경히브리어 조금 본 것 뿐이었으니까요. 아무튼.. 2020. 4. 17. 새벽, Via Dolorosa를 다녀 오다! 새벽, 십자가의 길 Via Dolorosa를 다녀 오다! 생각도 복잡하고, 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도 정리할 겸 새벽 Via Dolorosa를 순례하고 왔습니다. 생각보다는 다니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을 줄로만 알았는데... 새벽 순례 중인 그룹도 있었구요. 가게 문을 여는 아랍 상인들도 있었습니다. 곳곳에 청소하는 분들도 있었구요. 분주한 그 사이를 뚫고, 조용히 Via Dolorosa를 걸어 올라 갔습니다. 2000여년 전 예수님이 걸어가신 상황을 기억하며, 그 길을 나도 따라 올라갔습니다. 저와 함께 다시 올라가 보시겠습니까? *** 블로그에 올렸던 사진들이 모두 사라져 버렸네요. 그 때 사진을 찾을 수가 없어서, 구글 검색을 통해 사진을 다시 올립니다. 사진을 찾게 되면 다시 교체하.. 2011. 9. 28. Via Dolorosa(십자가의 길)... 예루살렘 십자가의 길, Via Dolorosa, 이스라엘 성지순례 1. 겟세마네 동산 -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기도하시다 잡히시기 바로 직전, 예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하셨습니다.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막 14:36, 개역개정성경)" 2. 십자가의 길 제1처소 - 빌라도가 예수님께 사형을 언도하다 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가로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는 내가 어떻게 하랴" 저희가 다시 소리지르되 "저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가로되 "어찜이뇨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 2010. 4. 1. 베들레헴의 예수탄생교회 목차 베들레헴의 예수 탄생교회 성탄절은 지나갔고, 2010년도의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군요. 약 356일 정도 남았습니다... ㅎㅎㅎ 성탄절이 지나면 새해가 되고, 새해가 되면 또다시 분주한 삶의 연속을 살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주함 속에서,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의 목적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아야만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생각 없이 살면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간다는 것입니다.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과 생각과 계획을 가지고 있으면 시간은 더디게 가지만, 아무런 목적도 생각도 없이 살다 보면 너무나도 빨리 흘러가 버려서 돌이킬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의 삶을 성탄절과 같이 주님 오심을 고대하여 왔던 것처럼 살아간다면, 어쩌면 시간이 더 느리게 가고 내가 하고자 하.. 2010. 1. 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