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은 사무엘상 3장 1절에서 12절까지 말씀, 구약성경 411면에 있습니다. 한 절 씩 교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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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구원을 사모하는 기도, 시편 28편 메시지성경 말씀묵상 큐티말씀
- 안식일, 유대인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날 그 철저함과 답답함
말씀 전 찬양
성경 : 사무엘상 3:1-12, 개역개정성경
1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2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때에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
3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더니
4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5 엘리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는지라 그가 가서 누웠더니
6 여호와께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 아들아 내가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니라
7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라
8 여호와께서 세 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
9 엘리가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하니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10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1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12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 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
설교 : 주여 말씀하옵소서
찬송 : 찬송가 324장, 예수 나를 오라 하네
관찰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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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명의 친구인 남자 집사가 새벽 낚시 전에 새벽기도회 참석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오늘 낚시를 갈건데, 물고기 많이 잡게 해 주세요. 출발한 후에, 호숫가의 빙판 위에 구멍을 뚫고 얼음 낚시를 하려고 준비하였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여기는 고기가 없으니 옆으로 옮겨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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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친구는, "자기가 하나님도 아닌데 어떻게 고기가 없다는 것을 안단 말이야" 그 자리에 결국 구멍을 파고 낚시를 하였습니다. 다른 친구는, 지나가던 사람의 말을 듣고 자리를 옮겨 반대편에 있는 호수에서 자리를 잡고 얼음 구멍을 파고 낚시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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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자리를 반대편으로 옮긴 친구는 많은 물고기를 잡았지만, 고집을 부리고 그 자리에서 얼음 구멍을 판 친구는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알고 보니, 처음에 자리 잡았던 곳은, 썰매장이었고 자리를 옮기라고 했던 사람은, 그 썰매장의 주인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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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하는 자에게는 그에 따른 보상이 주어지게 됩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어려운 때에는, 주의 말씀에 민감해야 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길이 가장 현명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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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어떤 일들을 진행해 나가실 때, 반드시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종을 선택하시고 그를 부르십니다. 성경의 곳곳에는,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부르심이 나타나 있습니다. 오늘 본문 역시,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부르고 계십니다.
1. 사무엘의 시대는 어두운 시대였다 : 하나님의 제사장인 엘리마저 눈이 어두운 상황이었다.
사무엘상 3:1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 본문에서 원문 해석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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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하다 : 야카르(יָקָר) : 매우 비싸지게 되다, 귀중하게 되다, 찾고 구할 수 없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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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이 이스라엘에게 주어지지 않았고, 이스라엘도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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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지도자인 엘리 제사장마저 눈이 어두워졌다. 나이가 들어 시력이 나빠진 것도 있겠지만, 본문에서는 영적 분별력을 잃었다는 뜻이다.
* 성경 안의 관주 : 모든 것을 다 팔아서 천국을 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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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3장에는 천국에 관한 비유를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천국은 좋은 진주와 같아서, 장사꾼이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서 진주를 샀다. 그만큼 귀하고 찾기 힘든 것이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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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당시의 하나님의 말씀도 전재산을 팔아야 살 정도로 귀한 것이었다.
* 지금 우리의 시대는 말씀이 희귀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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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시대는 말씀이 희귀한 시대이다. 마치 사사기의 시대와 같이, 각자 자기 생각에 옳은 대로 행하며, 교회들마저 자기 생각대로 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우리는 혼란과 혼돈의 시대를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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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이 없고, 온통 바이러스와 백신에만 관심이 있다. 바이러스와 백신도 중요하지만,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한국교회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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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어두움의 시대에도, 말씀을 사모하며 기도에 힘쓰는 자를 찾으신다. 현실을 중요하게 여기며 성실하게 살아가며,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삶 속에서 말씀을 사모하는 성도를 하나님은 찾고 계신다.
하나님의 말씀과 이상이 사라지고 관심이 없는 시대였지만,
2. 하나님의 등불은 켜져 있었다 : 세상은 어두워지고 하나님께 무관심해도, 하나님은 항상 세상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
사무엘상 3:3,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더니
* 본문에서 원문 해석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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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등불(니르 엘로힘, ניר אלהים) : 성막 안의 성소,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장소에 일곱 개의 가지로 된 촛대로, 이 촛불을 매일 저녁마다 켜 둠으로써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였다. 흔히 이 촛대를 메노라라고 부르며 새벽까지 켜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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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절에서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고 기록한다. '아직'(테렘, טֶרֶם)이란 말은, 시간적으로 아직 새벽이 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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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면에서는, 세상은 절망적이고 여호와의 말씀이 사라진 어두운 때이지만, 하나님은 아직 세상과 사람들을 버리지 않으셨다는 뜻이다. 여전히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사람들을 기다리고 계시며 살펴보고 계시다. 포기하지 않으셨다.
* 성경 안의 관주 :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세상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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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이라는 말은 이루어지지는 않았으나, 하나님께서는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씀이다.
* 자식을 포기하는 부모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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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자녀를 폭행하는 부모들에 관한 뉴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때로는 자녀들의 생명까지도 잃게 만드는 폭력을 행사하는 부모들에 대한 뉴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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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부모들은 자식들을 위하여 아직까지 사랑을 베풀고 있다. 지난 2017년, 광주의 한 아파트의 정신지체 3급의 21살 딸이 12층 아파트 자기 집에서 뛰어 내리려고 하였다. 순간 어머니가 딸의 손을 잡았고, 딸은 베란다에 매달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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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으로는 딸을, 또 한 손으로는 휴대폰으로 신고하는 과정 속에서 15분이나 무거운 딸의 손을 놓지 않고 붙들고 있었다. 평소에도 장애가 있는 딸을 위해 하루 24시간 계속해서 돌보았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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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도 모두가 관심 없어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 아무도 하나님을 찾지 않는 시대에도, 하나님은 24시간 우리를 바라보고 계신다. 마치 성소의 하나님의 등불이 아직 꺼지지 않은 것과 같이 말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이상에 대해 사람들은 관심이 없었지만, 아직 하나님은 사람들을 포기 하지 않으시고
3. 사무엘을 부르셨다 : 사무엘은 하나님의 등불이 켜져 있는 성소에서 잠을 잤다
사무엘상 3:3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더니
* 본문에서 원문 해석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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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궤(아론 엘로힘, ארון אלהים) : 주의 말씀, 즉 십계명이 기록된 두 돌판이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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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궤, 즉 법궤는 지성소에 있었기 때문에, 사무엘이 지성소에 머무를 수는 없다. 지성소 주변에 머무르는 방에 사무엘은 밤에 누웠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 곁에 머물렀던 사무엘을 말한다.
* 성경안의 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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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43,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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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빌립을 제자로 부르셨다. 부르셨다는 말의 원어적인 의미는 "찾는다"(휴리스코, εὑρίσκω)이다. 즉, 예수님은 영적으로 어두운 세상에 함께 빛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제자들을 찾고 계셨고, 빌립을 찾으셨다.
* 지금도 찾고 부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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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염려하고 두려워하는 지금의 우리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찾는 성도들이 줄어들고 있는 지금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이 일들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갈구하고 있는가?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시는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가? 하나님은 지금 사무엘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하나님을 찾는 사람을 찾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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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하나님은 세상을 포기하지 않으셨고, 여전히 신실한 주의 백성들을 부르고 계신다. 누가 그분의 부르심에 사무엘과 같이 대답할 자를 찾고 계신다. 10절을 읽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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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3:10,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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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쇼메아 아브데카, שֹׁמֵ֖עַ עַבְדֶּֽךָ)
성도 여러분!
지금의 혼란한 세상을 아직 포기하지 않고 신실한 주의 백성들을 찾으시며 지금도 부르고 계십니다. 누가 그분의 부르심에 대답하겠습니까? 신실한 주의 백성에게는 천국 잔치의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고백하며, 주의 말씀대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모두가 힘든 이 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내 말과 행동으로 나타내길 바랍니다. 왼뺨을 치는 자에게 오른뺨까지 돌려대는 각오로 사랑을 베풀며, 일흔 번을 일곱번이라도 용서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합시다.
모두가 자기 주장만 내세우고 자신의 뜻대로 행하는 이 때에, 내 생명이 중요한 것처럼 다른 이들의 생명도 소중히 여깁시다. 이러한 우리의 모습을 통하여 예수의 형상을 나타내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지금도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몸소 실천하며 예수님의 형상을 나타낼 신실한 주의 백성을 찾고 계심을 압니다. 내가 여기 있으니 말씀하옵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도구로 나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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