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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19 시편 설교

하나님의 존귀한 성도 / 시편 16:1-11 / 임종예배설교

by OTFreak 2020.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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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예배설교 시편 16편 3절 하나님의 존귀한 성도

 

   임종이 가까웠음을 병원이나 유가족에게 듣고 급하게 환우를 찾게 되면, 임종예배와 임종설교를 하게 됩니다. 임종설교는 임종을 앞둔 성도에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져다 주는 설교가 되어야 합니다.

 

설교 : 하나님의 존귀한 성도

성경 : 시편 16:3

   3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

 

   본문의 말씀은, 성도가 어떤 사람들인지를 우리에게 말합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성도란, 3절에 나타난 것과 같이 '존귀한 자'입니다. 존귀하다는 이 말의 원 뜻은, '거룩하다'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성도가 땅에 살고 있지만 그의 존재만으로도 하나님께서는 존귀하게 여기시고 아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향하여 '나의 모든 즐거움'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마치 잃어버린 귀한 보물을 다시 찾았을 때와 같이, 성도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마치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과 같이, 믿음의 성도를 생각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흐뭇하고 기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즐거워 하신 성도는, 죽음의 순간에도 여전히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여기시고 즐거워 하시는 존재입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성도가 하나님의 사랑 속에 살아갔던 것과 같이,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담대하게 받아 들일 때 하나님은 더욱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성도가 죽음을 앞둔 이 순간, 이 영혼을 받아 주실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거처를 마련해 두신 우리 주님께서 기쁨으로 두 팔 벌려 안아 주실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믿음 안에서 이 땅을 떠나는 믿음의 성도의 영혼을 귀하게 받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도록 허락해 주십니다.

   비록 처음 맞이하는 죽음 앞에서, 두려움이나 염려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고도 당연한 일입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께서 먼저 가신 길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도 그 길을 따라 갈 때, 영원한 생명을 보장 받습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은혜 속에서, 사랑하는 자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팔 벌려 기다리시는 주님의 품 안으로 가시는 성도님은 참으로 복 받은 사람입니다. 존귀하게 여겨 주시고 기쁨으로 맞아 주시는 하나님의 품에 안기시는 성도님은 큰 은혜를 받은 사람입니다. 

   


   임종설교 이후에, 조용히 찬송가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492장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493장 하늘 가는 밝은 길이 등의 찬송가를 조용히 부르거나 찬양을 켜 두고 임종을 지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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