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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입관예배설교가 선포되는 입관예식의 성경기록과 역사

by OTFreak 2020.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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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관예배설교 입관예식의 역사

 

   입관은 말 그대로 사람의 시신을 관에 넣는 예식을 말합니다. 이렇게 관에 시신을 입관을 하는 이유는, 장지까지 시신을 운구하기 위한 마지막 절차로서 진행하는 것이 입관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시신을 관에 넣는 것을 넘어선 의미가 입관예식에는 있습니다. 

   한 몸으로 서로 사랑하며 함께 신앙 생활해 온 믿음의 형제자매가, 이제 죽음으로 인하여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몸이었던 믿음의 형제자매의 육신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입관예식입니다. 더 이상 육신의 모습과 고인이 가지고 있던 모든 흔적들이 사라지는 순간이 입관예식이며, 이 때 선포되는 말씀이 입관예배설교입니다.

   그래서 입관예배설교를 통하여 설교자는 믿음의 형제자매들 뿐만 아니라 남은 유족과 친지들이 고인을 죽음이라는 과정을 통해 보내는 때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선포해야 합니다. 죽음과 이별이라는 과정은 살아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간의 존재의 의미와 목적, 그리고 남은 인생의 방향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입관예배설교를 선포해야 합니다.

 

성경에는 분명한 입관 절차의 기록이 없다

   성경에서는 특별히 입관과 관련된 장례의 절차가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일반적으로 시신을 베로 싸고 상에 실어서 무덤으로 운반했을 뿐, 관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경의 일부분에는 관에 대한 기록이 있기도 합니다.

   누가복음 7:12-15에서는 나인 성의 한 과부의 아들의 시신을 성 밖으로 운구할 때, 관을 사용하였던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관에 손을 대셨고 죽었던 청년이 살아났다는 기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창세기 50장에서는 요셉이 죽었을 때 입관했다는 성경의 기록이 있습니다.


기독교 역사 속에 나타난 입관의 역사

   기독교 역사 속에서는, 장례가 개인의 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일로 확대되었습니다. 

   고대인들은 사람이 죽고 나면, 죽은 사람의 눈과 입을 막은 후, 시신을 씻고 아마포로 덮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왕이나 사제의 경우에는 제복을 입혀 주는 경우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동방 정교회의 경우에는, 장례식을 교회에서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시신을 제단을 향해 교회의 중심부에 놓으면서 관 뚜껑은 열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향불과 촛불을 피웠고, 고인의 시신 안에 우리의 구속을 상징하는 향을 뿌렸습니다.

 

   중세교회에 와서는, 고인의 시신을 고인의 집에 며칠 동안 모셔 두고 시신에 성수를 뿌렸습니다. 그리고 사제는 고인의 시신 앞에서 고인을 위하여 시편 130편을 낭독했으며, 십자가를 가장 앞세우고 시편 기도를 하며 시신을 교회 안으로 옮겼습니다.

 

 

시편 130편

1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여호와여 내가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2 주여 내 소리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3 여호와여 주께서 죄악을 지켜보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

4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

5 나 곧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6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7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여호와께서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속량이 있음이라

8 그가 이스라엘을 그의 모든 죄악에서 속량하시리로다


   입관예식은 시신을 옮기기 위한 입관에 실시되는 예식입니다. 유가족들과 성도들이 마지막으로 고인의 육신을 대하는 자리이므로 더욱 엄숙하게 진행되어야 하며, 입관예배설교 역시 엄숙한 어조로 선포되어야 합니다. 입관예배설교의 내용은 위로와 함께 미래의 소망, 그리고 우리의 삶의 방향을 제시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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