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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하나님과 동행 하는 삶

바나바 초대 공동체의 위로하는 자 나누는 자

by 구약장이 2020.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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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나바에 대해 알려진 것은 그리 많지 않다. 그는 신약성경에 아주 잠깐 등장했을 뿐 이다. 바울이 주역에 서도록 도와주면서 바울과 함께 전도 여행을 했고, 바울과 헤어졌다는 언급이 한 번 있은 후 더 이상 그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그러나 자세히 관찰해 보면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세워주는데 헌신적이었던 바나바는 하나님의 눈에는 너무나 고귀한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을 버리고 겸손하게 타인을 섬긴 본이 되었다.

바나바 초대 공동체의 위로하는 자 나누는 자, 바울과 바나바
바울과 바나바

목차

     

    ■ 성경 읽기

    • 사도행전 4:36-37; 9:26-27; 11:19-30; 13:1-14; 13:42-15:41
    • 골로새서 4:10

     

     위로의 아들

       사도들은 그를 바나바, 위로의 아들이라고 불렀다. 바나바의 첫 모습은 가난한 사람들을 돕도록 자신의 밭을 팔아 사도들에게 드리는 장면이다(4:37).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을 몹시 핍박했던 바울의 경력에도 불구하고, 바나바는 예루살렘의 성도들을 격려함으로 바울을 같은 형제로 받아들이게 했다(9:27).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새로 믿은 이방인 성도들의 신앙을 격려한다. 그 후 1년 동안, 두 사람은 새로 개척한 교회의 성도들을 돌보고 말씀을 가르친다. 성경은 바나바를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고(행 11:24) 묘사한다.

     

    바울과 전도 여행을 떠나다

       그때 안디옥 교회는 주님의 명령을 따라 예수님을 선포하도록 바나바와 바울을 여러 지역에 보낸다. 성령께서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고(행 13:2) 하셨다. 이들은 안디옥 교회의 청년이며 마가복음의 저자로 여겨지는 요한 마가와 잠시 동행한다.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자 그들은 핍박뿐 아니라 성공도 체험하게 된다. 두 사람은 안디옥으로 돌아와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행 14:22) 권한다.

     

    바울과의 결별

       바나바와 바울이 마지막으로 함께한 사역은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으로 할례에 관한 공문을 전달할 때였다(15:30). 그런데 두 사람은 선교 여행에 요한 마가를 데려갈 것인가 하는 문제로 다툰다. 왜냐하면 마가는 첫 번째 전도 여행에서 중도 하차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그들은 의견 차로 갈라서고, 바울은 실라와 함께, 바나바는 요한 마가와 함께 따로 전도 여행을 떠난다. 그 후로는 바나바의 이름을 찾을 수 없다. 조용히 사도행전에 들어왔던 바나바는 사라질 때도 조용히 사라진다. 

     

    마가를 신뢰하다

       그럼에도 바나바에게는 예수님의 향기가 묻어난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마 20:26). 바나바가 입을 열어 말한 것은 아니지만, 그는 요한 마가를 신뢰했던 것이 분명하다. 요한 마가는 전통적으로 마가복음의 저자라고 여겨진다. 나중에 바울은 디모데후서에서 마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딤후 4:11).

       바나바는 바울이나 마가처럼 다른 사람들의 지지가 부족했던 사람들을 변호한다. 초대교회의 격변기에 유대인이었던 바나바는 넓은 품으로 이방 교회를 품는다.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는 사람으로 느껴질 경우, 바나바는 기꺼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좋은 친구이자 귀한 사역의 파트너와 헤어지기도 한다.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던 지난 세월,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들을 떠올려 보면, 우리를 믿고 적극 후원해 준 사람은 바나바와 같은 사람이 아니었던가? 이런 사람은 바나바가 그랬던 것처럼, 제자들의(우리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고(행 14:22) 우리에게 권하는 자가 아니었던가. 우리도 바나바의 본을 따라 다른 사람들을 격려하고, 모든 사람들의 종이 되어, 하나님의 구속과 사랑을 대변하는 변호자가 될 수 있다.

     

     나가면서

       존 슬로안(John Sloan)은 이렇게 말한다. 예수님이 확신 가운데 단언 하시기를 마음이 청결하고 자비로운 자는 하나님을 보며 그분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바나바가 그런 사람이었다... 하나님께 복을 받는 지름길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 바나바는 그렇게 했다.

     

     묵상 & 적용 1 

       친구가 당신에게 별명을 붙인다면, 어떤 이름이 될까? 당신은 어떤 별명으로 불리고 싶은가?

     

     묵상 & 적용 2

       자기만 생각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필요에 집중할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을 섬김으로써 하나님을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묵상 & 적용 3 

       바나바는 한마디로 주는 자 였다. 자신의 물질과 시간, 자신의 역량과 지위를 내어준 사람이다.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내어 주기 가장 어려운 것은 무엇인가? 지금 하나님이 당신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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