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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신구약성경 주석 내용요약

44 사도행전 내용요약 설교자료 주석 묵상가이드 (2)

by OTFreak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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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읽어볼 글

 

44 사도행전 내용요약 설교자료 주석 묵상가이드 (1)

 사도행전은 초창기 기독교의 구심점이 어떻게 예루살렘에서 로마로 옮겨졌는지 그리고 바울이 갈라디아서 6:15에 기록했던 것처럼 하나님이 교회를 어떻게 하나의 새로운 피조물로서 이끌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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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사도행전

    사도행전 내용요약 설교자료 주석 묵상가이드, 12명의 사도들
    12명의 사도들

     

    복음서와 서신서를 잇는 역사서

       사도행전은 신학적 관점을 견지한 역사서로서 분명한 이야기체 구조를 가진다. 첫째로, 1:8의 예수님의 말씀은 책 전체의 틀이 된다. 예루살렘과(1:15-8:3 베드로와 스데반의 사역)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8:4-11:18 빌립과 베드로의 사역) 땅 끝까지(11:19-28:31 바울과 동역자들의 사역)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둘째로, 사도행전은 사도의 권위에 대해 두 시기로 나누어 기록한다. 첫 번째 시기는 예루살렘 교회의 권위와 더불어 베드로와 야고보의 권위이며, 두 번째 시기는 이방인 선교를 중심으로 한 바울의 권위다.

       셋째로, 기독교의 지리적, 문화적 무게 중심은 예루살렘과 성전, 곧 유대교의 중심에서 로마, 곧 이방인 세계의 중심으로 옮겨 간다.

       사도행전에는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 이르는 모험적 여행 기사가 담겨 있다. 이같은 여행 기사는 누가복음에서도 두드러지는 주제였다. 누가는 길 위에서 제자훈련이 이루어 진다고 믿는다. 사도행전의 여행 기사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체험했던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여전히 활동하고 계심을 묘사한다. 예수님은 사도행전의 주요 등장인물인 성령을 통해 역사하신다. 베드로와 열두 제자가 유대인들 가운데서 행한 노력과 바울이 동역자들과 이방인들 사이에서 행한 수고는, 예루살렘부터 로마까지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졌던 믿음의 진보를 극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이로써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이야기를 담은 복음서 와 교회의 이야기를 담은 서신서를 잇는 다리가 된다.

     

    바울 : 경건한 유대인이자 헬라 언어와 문화에 익숙한 사람

       사도행전은 신약성경의 주요 저자로서 다소 출신이며 사도인 바울의 삶과 사역 그리고 편지들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바울의 회심은 사도행전 9장에(22:1-21; 26: 1-23; 고전 9. 15장; 갈 1:11-24에도 나온다) 기록되어 있고, 그의 사역에 대해서는 사도행전 13-28장에 기록되어 있다. 바울의 삶을 역사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자료는 다음과 같다. 

     

    • 글라우디오 황제 때에 팔레스타인에 일어난 기근(11:28, AD 46년), 
    • 헤롯 아그립바 1세의 죽음(12:23, AD 44년), 
    • 글라우디오가 로마에서 유대인을 추방한 것(18:2, AD 49/50 년), 
    • 갈리오가 고린도에 도착한 것(18:12, AD 51년), 
    • 베스도가 가이사랴에 도착한 것 (24:27, AD 56 또는 59년) 등이다. 

     

       학자들은 바울의 일생에 대해 서신서를 최우선 자료로 고려하지만, 바울의 사도적 사역에 대해 사도행전의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하는 것도 간과하지 않는다.

       사도행전은 기독교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영적 일대기라 할 수 있다. 사도행전을 읽으면, 바리새인이며(빌 3:5) 산헤드린 공회원인(행 26:10) 사울이 예수님을 이해하는 과정과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9장).

       누가는 바울을 경건한 유대인이면서 동시에 헬라 언어와 문화에 익숙한 사람으로 묘사한다. 바울이 서신서에서 이스라엘의 풍부한 영적, 신학적 보고()를 헬라인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번역한 것을 보면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사도행전 17:22-31에 기록된 아 덴의 아레오바고 연설은 바울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유대 기독교인 바울이 그레코-로만(Greco-Roman) 세계에서 예수님에 대해 설교하는 내용을 보면, 기독교 영성이 특정한 문화, 언어, 민족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민족과 국가에도 전달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당할 수 있는 온갖 종류의 난관들, 동료 사역자와의 갈등, 여행의 어려움, 신학적 논쟁, 투옥 등을 경험한다. 사도행전 9-28장은 가장 위대한 영적 감독자가 되신 성령의 도움 아래 바울이 영적으로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 보여 준다.

     

    공동체의 영성을 추구함

       물론 사도행전 안에서 풀어내는 이야기의 본체(body)는 다름 아닌 교회(Church)의 형성이다. 사도행전에서 교회는 예수님의 사역과 삶에서 볼 수 있었던 특징들을 그대로 담아 낸다. 이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특징은 기도 이다. 누가복음은 다른 복음서에서 찾아볼 수 없는 기도에 대한 본문들을 포함한다. 또한 결정적인 순간마다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 준다. 사도행전도 누가복음과 마찬가지로 기도를 강조한다(4:23-31; 8:15; 9:40; 13:3; 14:23; 16:25; 20:36을 보라). 기도는 초대교회 공동체의 삶에서뿐 아니라 개별적인영적 지도자들의 삶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누가는 예수님께 충만했던 능력이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흘러가는 수단으로서의 기도를 고려했다.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은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썼다(1:14; 2:42). 교회는 지도자를 선택하기 위해 기도했으며(1:15-26; 6:1-7) 지도자를 위임하기 위해 기도했다(6:6; 13:1-3).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유대인의 전통적인 기도 시간에 성전에서 기도했고(3:1) 위기 때마다 기도했다(4:23-31). 예루살렘 교회의 폭발적인 성장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고난당하신 것처럼 그들이 환난을 이겨냈기 때문이라기보다,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의 놀라운 권능에 대해 항상 열려 있던 교회의 기도 때문이었다.

       누가는 기도를 교회의 생명과 성장의 토대로 이해했다. 기도가 그리스도의 몸(Body)된 교회에 이런 역할을 한다면, 교회의 지체인 그리스도인 개인에게도 마찬가지다. 1세기의 영성은 오늘의 개인주의와 달리 공동체적 영성이었다.

       사도행전에서 누가는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하나님의 행동의 요체가 됨을 보여 준다. 누가에게 교회는 신령한 은사 공동체다. 말하자면,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교회를 이끌어 가신다. 따라서 사도행전에 기록된 사건들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보여 주기 위함이지, 베드로나 다비다, 바울이나 루디아,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같은 영웅적인 인간들이 만들어낸 수고를 소개하고자 함이 아니다.

       신학적 역사가인 누가는 성령의 인도하심과 능력 가운데 복음이 어떻게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 전파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복음의 문화적 구심점이 옮겨지게 되었는지 보도해 준다.

     

     

    나가면서

    사도행전 내용요약 설교자료 주석 묵상가이드, 베드로와 바울
    베드로와 바울

       누가는 영적 감독자로 비친다. 저자로서 그는 독자들인 우리 성도들이 한 몸 된 지체로서 서로 연합하기를 힘쓰며, 모든 사람들에게 구제를 힘쓰며, 서로 존경하기를 쉬지 않는 자들이 되기를 소망한다(2:47; 5:13). 그가 묘사하는 교회는 구성원들이 서로의 경제적인 필요를 채워 주는 교제 공동체다. 누가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말씀을 듣고, 떡을 떼고, 기도하기 위해 어떻게 서로 함께 모였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외부인들을 기독교 공동체 안으로 데려오기 위해 이들이 어떻게 밖으로 퍼져 나갔는지 보여 준다. 누가는 우리가 가서 이와 같이 행하기를 기대한다.

    - 보니 써스톤(Bonnie Thurston)

     

    사도행전 연대기

    • AD 30년 : 그리스도의 승천, 오순절 성령강림, 스데반의 순교
    • AD 32년 : 사울의 다메섹 회심
    • AD 44년 : 요한의 형제 야고보의 순교
    • AD 47-48년 : 바울의 1차 선교 여행
    • AD 50-52년 : 바울의 2차 선교 여행
    • AD 53-58년 : 바울의 3차 선교 여행
    • AD 58년 : 바울의 체포
    • AD 61년 : 바울의 로마 투옥
    • AD 64년 : 네로의 박해
    • AD 67년 : 바울의 순교
    • AD 70년 : 예루살렘 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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