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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56 디도서 설교

디도서 2장 1절-15절, 바울이 주는 두 가지 교훈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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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디도서 2장 1절부터 15절까지의 말씀으로, 사도 바울이 디도가 사역하는 교회에 있는 다양한 연령의 성도들에게 주는 맞춤형 교훈의 말씀입니다. 핵심은 존중하고 모범이 되라는 내용입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디도서 2장 1절-15절, 바울이 주는 두 가지 교훈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디도서 2장 1절-15절, 바울이 주는 두 가지 교훈

 

 

디도서 2장 1절-15절, 바울이 주는 두 가지 교훈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79장, 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
  • 새 찬송가 552장, 아침 해가 돋을 때

 

바울이 주는 두 가지 교훈

 

 

나이가 들수록

 

유대인들의 속담 가운데 "나이가 들수록 말하기를 줄이고 지갑을 열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른이라는 이유로 지나치게 참견하지 말고, 지갑을 열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야 존중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저도 가끔씩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간섭하고 잔소리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말하기보다는 듣기를 먼저 하고, 간섭이 아니라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이 지혜로운 삶인 것 같습니다. 저도 말을 줄이고 실제로 필요한 도움을 주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고민을 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본문의 개요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교회의 성도들이 각자의 위치와 자리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세부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다양한 구성원을 향한 권면

바울은 나이 많은 남자나 여자, 그리고 젊은 여자와 남자에게 성도로서 갖추어야만 하는 기본적인 신앙의 자세와 교훈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디도서 2:1, 오직 너는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여

바울이 말하는 "바른 교훈"은 하나님의 말씀과 바울의 가르침을 뜻합니다. 즉, 올바른 복음의 진리와 도덕적인 삶에 대한 가르침으로, 사도 바울은 2절부터 8절까지의 말씀을 통하여 각 연령과 역할에 따라 중요한 교훈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가르침의 핵심은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선과 사랑을 베푸는 삶을 살아가라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2. 종들을 향한 권면

다양한 교회 구성원들에 대한 권면 이후에, 바울은 특별히 종들에 대한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디도서 2:9, 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며

바울이 특별하게 종들에 대한 권면을 이어 가는 이유는, 로마 교회의 성도들 중에는 주인과 종들이 뒤섞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종들이 주인과 같은 곳에서 예배를 드림으로 인하여, 주인에게 함부로 대하는 일들이 종종 발생했던 것 같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교회 안에서는 같은 성도이지만 엄연히 주인과 종의 관계임을 잊지 않도록 종들에게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가 같은 성도이지만, 불신자들의 눈에는 종과 주인의 관계임을 기억하고 불신자들의 손가락질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거슬러 말하지 말고 순종하라고 사도 바울이 가르친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

 

그렇다면, 사도 바울이 다양한 교회 구성원들과 종들에게 이러한 교훈을 주는 의도와 목적이 무엇일까요? 본문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1. 서로를 향한 존중

사도 바울은 교회 구성원들이나 가족끼리 마땅히 행해야 하는 모습이 "서로를 향한 존중"임을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쓸데 없는 부심을 부려서는 안 됩니다. 절제하는 것이나 행실이 거룩한 것에 대한 교훈들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조심하고 겸손하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젊은 사람들을 존중하고 절제하며 대해야 합니다. 동시에, 젊은 이들은 어르신들을 존경하고 각자의 배우자를 향하여 신중하고 성실해야 합니다. 교회 구성원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며 주님께 하듯 귀하게 여겨야만 합니다.

 

2. 세상을 향한 모범

또 하나의 교훈은, 종들에 대한 바울의 가르침에서 찾을 수가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종들이 상전들에게 순종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하라고 권면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상전이나 종이나 모두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지만, 세상 사람들에게 비난을 당하지 않고 업신여김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종의 역할을 성실하게 감당하라고 바울은 교훈하고 있습니다. 즉, 교회는 항상 세상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는 복음으로 인하여 자유와 기쁨과 감사가 넘치지만, 복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에게 업신여김(περιφρονέω, 페리프로네오)을 당하지 않도록 모범이 되어야만 합니다.



교훈을 지키기 위한 실천

 

우리가 서로 존중하고 아끼며 불신자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서는, 항상 깨어 있어야만 합니다. 내 마음에 매 순간마다 솟아 오르는 자만심과 교만을 억누르고 영적인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우리는, 엎드려 기도하는 일에 힘써야만 합니다. 예수님은 밤이 새도록 기도하시며 틈만 나시면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우리에게 기도의 모범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내 안에 생겨나는 교만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자꾸 가르치려 들고 다른 사람들을 내 뜻대로 변화시키려는 욕심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혜를 달라고 간구합시다. 기도만큼 우리를 겸손하게 만들어 주고 지혜롭게 하는 일도 없습니다. 지금 바로 이 시간에 기도하며 깨어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결론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교회 안에 있는 여러 연령대의 성도들에게 각각의 교훈들을 주고 있습니다. 이 교훈을 통하여 성도들이 서로를 존중하라고 가르치고, 또 신분에 따른 차이를 존중하고 세상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본문의 말씀을 실천하고 삶에 적용하기 위하여, 항상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깨어 있지 않으면 금세 처음으로 돌아가 버리고 말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깨어서 하루를 살아가며, 존중과 사랑을 실천하고 불신자들에게 본을 보이는 삶,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주의 일꾼 삼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가정에서 교회에서 사회 생활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게 하시고, 다른 사람들을 존중함으로써 예수님처럼 겸손하게 살아가게 도와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영적으로 깨어 있게 하시고 죄를 멀리하고 주님만을 따라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기도로 깨어 있어 주님의 뜻에 순종하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서로 존중하고 연합하게 하소서.
  • 우리 자녀들이 영적으로 육적으로 강건하게 하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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