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큐티 본문은 사무엘 하 7장 1절부터 17절까지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집을 짓고자 결단한 다윗에게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다윗의 집을 세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새벽설교로 정리하여 준비하였습니다.
사무엘 하 7장 1절-17절, 더 큰 은혜를 부으시는 하나님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 새 찬송가 50장,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자연은 더 많이 되돌려 준다
우리가 봄에 씨를 뿌리며 가을의 수확을 꿈꿉니다. 가을의 수확은 봄에 뿌린 씨앗보다 훨씬 많은 양이 됩니다. 자연은 이처럼 우리가 뿌린 것보다 30배, 60배, 100배로 되돌려 줍니다. 우리가 힘들지만 봄에 씨를 뿌리는 이유는 가을에 거둘 풍성한 열매들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말라기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온전한 십일조를 드릴 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 주실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기억하고 십일조를 드리며 감사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차고 넘치도록 부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다윗에게 더 큰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다윗에게 더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위한 집, 즉 성전을 짓겠다고 하나님께 결단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이러한 결단을 기쁘게 받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윗에게 더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베풀어 주신 더 큰 은혜는 무엇입니까?
1. 다윗의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기쁘게 성전을 짓겠다는 다윗에게, 하나님은 그의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시겠다고 9절에서 약속해 주십니다.
사무엘 하 7:9,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하나님은 다윗의 이름을 '위대하게'(גָּדוֹל, 가돌) 만들어 주신다고 약속해 주셨는데, 이 말씀의 의미는 다윗이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을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단지 하나님의 집을 짓겠다고 자원했는데, 하나님은 다윗을 존경받는 존재로 세워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또, 다윗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존경을 받는다는 의미를 넘어서서, 이스라엘 주변에 있는 모든 이방 민족들에게까지 멸해 주시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나라 안이 평안하고 나라 바깥까지 평안하게 만들면, 최고의 왕으로 존경받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2. 다윗의 집을 지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다윗을 최고의 왕으로 세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은, 오히려 다윗을 위해 집을 지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십니다. 1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무엘 하 7:11,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다윗이 먼저 하나님의 집을 지어 드리겠다고 했는데, 이제는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을 지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축복하시고 약속해 주신 '집'(בַּיִת, 바이트)은 단순히 건물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12절과 13절의 말씀처럼, 영원한 왕권을 뜻합니다. 다윗의 후손이 대대로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위하여 나라를 견고하게 세워 주시고 후손들이 대대로 그 자리를 지켜 나가게 되니, 다윗에게 있어서 최고의 은혜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다윗의 후손으로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본문을 통하여 다윗에게 주신 약속은, 약 1000여 년 후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써 완전히 이루어졌습니다. 마태복음 1장 1절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라고 기록합니다. 분명히 예수님이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만 왕의 왕이시며 영원한 왕이신 예수님이 다윗의 후손으로 오셨기에 다윗은 더할 수 없는 영광과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1.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예수님께서 달란트 비유를 말씀해 주신 일이 마태복음 25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 명의 종들 가운데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았던 종들은 열심히 일하여 두 배를 남겼습니다. 이때 주인이 돌아와 착한 두 종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마 25:21)라고 말입니다. 주께서 맡기신 일이 적어 보여도 충성스럽게 감당하면, 많은 것을 주십니다. 우리는 조금 수고했는데, 하나님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갚아 주십니다.
2. 오병이어를 드렸더니
예수님께서 갈릴리 주변에서 사람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오랫동안 말씀을 들었던 사람들은 식사 시간이 훨씬 지났기에 허기를 느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마 14:1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때 한 아이가 작은 것이지만 오병이어를 예수님께 드렸고, 예수님은 축사하시고 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모인 모든 사람들이 배부르게 먹고 열두 바구니의 양이 남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우리가 자원하여 드리는 것보다 더 큰 은혜와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내가 드리는 것을 아까워하지 마십시오. 적은 일이라도 충성하고 작은 것이라도 기쁨으로 드립시다.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고, 풍성하게 갚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기억해 주시고 갚아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영원한 멸망으로 달려가던 우리를 구원해 주신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 우리가 먹고 입고 사는 모든 것을 채워 주심도 감사 드립니다.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음을 기억하고, 우리의 것을 주님께 기쁨으로 드릴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내게 있는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 작은 것이라도 기쁨으로 주께 드리게 하소서.
- 우리 가정 속에 감사와 기쁨이 충만하게 하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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