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하 16장 1절부터 23절까지의 말씀은, 아들 압살롬에게 쫓겨가는 과정 속에서 다윗이 겪게 되는 원통한 일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시바는 므비보셋이 다윗을 배반했다고 거짓말하며, 시므이는 다윗을 따라오며 저주합니다. 다윗은 원통한 일을 만났을 때 어떻게 반응했는지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사무엘 하 16장 1절-23절, 그리스도인이 원통한 일을 만났을 때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340장, 어지러운 세상 중에 / 새 찬송가 300장, 내 맘이 낙심되며
원통한 상황을 만난 다윗의 대처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다윗은 머나먼 피난길에 오릅니다. 다윗의 위기 상황 속에서 두 종류의 사람이 그에게로 접근합니다. 한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다윗에게 거짓말을 하는 시바라는 사람입니다. 또 다른 사람은 다윗이 도망가는 틈을 타서 다윗을 저주하려는 시므이라는 사람입니다. 가장 원통하고 위급한 상황에 있는 다윗은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습니까?
첫째, 배반했다고 알려진 사람, 므비보셋
아들 압살롬에게 쫓겨 가는 다윗을 위로하고 함께 하겠다고 격려하는 잇대나 후새와 같은 신실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권력을 잃은 이때를 틈타 다윗에게 악담을 퍼붓고 저주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다윗이 아들처럼 여기는 므비보셋의 종인 시바가 자신의 주인인 므비보셋이 다윗을 배반했다며 거짓말을 합니다. 4절입니다.
사무엘 하 16:4, 왕이 이르되 네 주인의 아들이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예루살렘에 있는데 그가 말하기를 이스라엘 족속이 오늘 내 아버지의 나라를 내게 돌리리라 하나이다 하는지라
피난 가는데 필요한 여러 음식들을 가지고 와서는, 므비보셋이 권력을 잃은 다윗을 버리고 반역을 꿈꾸고 있다고 중상모략합니다. 은혜를 베풀어 주고 아꼈던 므비보셋이 피난 가는 자신에게 찾아오지도 않고 배반하였다는 소식에도 다윗은 분노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저주를 하는 사람, 시므이
다윗의 위기를 이용하여 자신의 잇속을 채우는 시바가 있는가 하면, 이때를 이용하여 그간에 하지 못했던 저주를 퍼붓는 시므이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시므이는 직전 왕이었던 사울의 친척이었는데, 그간에는 다윗의 힘에 눌려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이제 다윗이 피난길에 오르자, 다윗을 저주합니다. 5절입니다.
사무엘 하 16:5, 다윗 왕이 바후림에 이르매 거기서 사울의 친족 한 사람이 나오니 게라의 아들이요 이름은 시므이라 그가 나오면서 계속하여 저주하고
시므이는 다윗을 따라오며 "잘 되었다", "하나님이 너를 망하게 하셨다"며 돌을 던지며 저주하였습니다. 다윗의 입장에서는 정말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다윗이 가장 약한 순간에 나타나 저주하는 시므이는 기회주의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
다윗은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순간을 겪고 있습니다.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광야로 쫓겨가는 길입니다. 모든 것을 두고 도망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자신이 아들처럼 돌봐 주었던 므비보셋이 자신을 배반했다는 시바의 말을 들었습니다. 이전 같으면 자신의 앞에서 얼굴도 들지 못할 시므이라는 사람이 자신을 쫓아오며 저주를 말합니다. 아마도 참담한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다윗은 묵묵히 모든 상황을 감내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무엘 하 16:12,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하고
첫째, 묵묵히 참아 내는 다윗
다윗은 저주를 듣고 참담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이 겪는 이 모든 원통한 일들을 하나님께서 감찰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원통하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압살롬을 미워한 적이 없다는 뜻입니다. 압살롬의 반역은 자신 때문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또, 자신이 사울을 죽인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시므이의 저주도 의미 없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이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서 아시고 시시비비를 가려 주실 것이기 때문에 묵묵히 참아 냅니다.
둘째, 하나님이 갚아 주심을 믿는 다윗
그리고 다윗은 한 단계 더 나아가, 배신했다는 므비보셋에게 보복하거나 시므이의 저주에 맞대응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원통함을 아시고 은혜로 갚아 주실 것임을 고백했습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인내하고 선으로 갚을 때, 하나님께서 갚아 주실 것임을 다윗은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회복시키시고 승리를 주실 것임을 다윗은 확신하였습니다.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사도 바울이 아꼈던 교회들 가운데 하나인 고린도 교회는 내부적으로 여러 복잡한 상황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 사도 바울에게 가장 가슴 아픈 상황은, "사도 바울을 사도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바울이 가르치고 기도하며 아꼈던 고린도 교회가 바울의 사도성을 의심하였다는 것은 바울에게 있어서 정말 뼈아픈 일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고린도 전서 13장 13절을 통하여,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라고 가르치며 자신을 의심하는 그들을 사랑하였습니다.
우리가 원통한 일을 만났을 때, 가슴 아픈 일을 만났을 때, 억울한 상황에 놓였을 때, 답답한 상황 속에서 해결 방법이 보이지 않을 때, 다윗처럼 "하나님께서 갚아 주시리라"라는 믿음으로 인내합시다. 사도 바울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억울하고 답답한 상황을 반드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우리가 겪는 억울함이나 답답함, 원통한 일들을 다윗처럼 하나님께 모두 맡기고 묵묵히 믿음으로 참아 내겠습니다. 때로는 속상하고 화가 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다시 한번 더 참고 사랑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주의 사랑을 풍성하게 채워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억울한 일을 만났을 때에도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 성경퀴즈대회를 통하여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게 하소서.
- 우리나라와 민족을 회복시켜 주시고 안정되게 하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사무엘 하 17장 1절-14절, 아히도벨과 후새의 계략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 사무엘 하 16장 1절-23절, 다윗의 피난과 압살롬의 입성 - 구조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주제 해설
- 사무엘 하 15장 24절-37절, 그리스도인이 곤란함을 당했을 때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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