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큐티의 본문은 사무엘 하 11장 1절부터 13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본문에서 왕궁을 거닐던 다윗이 밧세바를 보고 간음죄를 저지르고, 그것을 은폐하기 위해 밧세바의 남편인 우리아를 전장에서 불러온 일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범죄 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본문을 묵상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사무엘 하 11장 1절-13절, 범죄를 피하려면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295장, 큰 죄에 빠진 나를 / 새 찬송가 459장, 누가 주를 따라 섬기려는가
자만으로 무너진 일본 기업들
한 때, 일본의 전자 제품은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소니 노트북이나 라디오 등을 비롯하여 일본의 전자제품들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일본의 전자제품 회사들이 거의 무너져 내리고 말았습니다. 만년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데, 그 첫 번째 이유로 "성공에 대한 지나친 자만"을 꼽습니다. 급속히 성장한 이후, 성공에 도취된 일본 기업들은 자만심에 빠져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안주하고 말았습니다. 일본 기업들은 자만으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자만으로 무너진 다윗 왕
다윗 왕은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심으로 연전 연승을 했습니다. 나라가 안정되고 외부적으로도 이방 민족들을 항복시켰습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안정되자, 다윗은 부하들은 전쟁에 보내고 자신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 결과, 다윗은 간음죄를 저지르게 되고 그 죄를 감추려고 살인교사죄까지 저지르게 됩니다. 본문을 통해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점이 무엇일까요?
1. 누구든지 범죄할 수 있습니다.
본문은 다윗과 같은 위대한 왕도 범죄 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다윗이 아무리 위대한 인물이라 하더라도, 그도 너무나도 쉽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무엘 하 11:1, 그 해가 돌아와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 다윗이 요압과 그에게 있는 그의 부하들과 온 이스라엘 군대를 보내니 그들이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에워쌌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더라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으며 자신을 죽이려고 한 사울이지만,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셨기 때문에 자신의 손으로 해칠 수 없다고 말한 사람입니다. 백성들을 향해서도 공의와 정의를 행하며 거룩함을 지켜 갔던 사람이 다윗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전쟁 중인 상황 속에서 예루살렘 궁전은 한가롭게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의 마음에는 은연중에 자만심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이 정도로 했으면 되었지"라는 자만심은, 다윗과 같이 위대한 왕도 범죄 할 틈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다"(롬 3:23)고 말하였습니다. 바울의 이 고백은, 완전한 인간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 외에는 어떤 인간도 완전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우리 역시 완전하지 못함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형통할 때 더욱 겸손합시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는 말씀을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서 항상 겸손을 지켜 갑시다.
2. 어디서든지 범죄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범죄할범죄 할 수 있는가 하면, 또 어디서든지 범죄 할 수가 있습니다. 시간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범죄 할 수가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왕궁 옥상에서부터 범죄 하기 시작합니다.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무엘 하 11:2, 저녁 때에 다윗이 그의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에서 거닐다가 그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
다윗이 음욕을 품은 곳은, 타락하고 부패한 장소가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집에서 음욕을 품고 범죄 하였습니다. 죄는 장소나 시기를 가리지 않습니다. 화려한 다윗의 왕궁에서도 범죄 할 수가 있으며, 거룩한 성전에서도 범죄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얼마나 많은 범죄들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태초에 아담과 하와로 인해 죄가 세상에 들어온 이후부터, 죄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모든 것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죄가 없는 장소는 없음을 기억하며 항상 조심하며 살아갑시다.
다윗의 범죄를 피하기 위하여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가 다윗이 범한 죄들을 피할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에 나오는 피해자인 우리아를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아는 전쟁 중이었기 때문에, 다윗이 집에서 잠을 자라고 명령했음에도 불구하고 왕궁 문에서 부하들과 함께 잠을 잤습니다. 9절을 읽겠습니다.
사무엘 하 11:9, 그러나 우리아는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고 왕궁 문에서 그의 주의 모든 부하들과 더불어 잔지라
우리아는 전시 상태임을 알았고, 장군으로서 항상 준비된 자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아는 충성스러운 장군이었고 자기 직무에 성실하였습니다. 즉, 깨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범죄를 피하기 위해서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자만심을 가지지 않도록, 범죄의 징조가 보이는 장소를 벗어날 수 있도록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해야 다윗이 범한 죄를 피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깨어서 성실히 행합시다. 깨어서 기도하고 깨어서 주의 말씀을 묵상합시다. 그리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자만하지 말고 항상 겸손합시다. 사도 바울은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살전 5:6)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도 깨어 있어, 죄의 유혹을 피하고 이겨 내는 거룩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오늘도 우리를 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몸이 깨어날 뿐 아니라, 이 새벽에 우리의 영혼도 깨워 주옵소서. 죄 많은 세상에서 그 누구도 죄로부터 안전할 수 없음을 기억하고 항상 깨어 정신을 차리며 내 신앙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깨어 있어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게 하소서.
- 우리 자녀들을 축복하여 주시고 앞길을 열어 주소서.
- 우리 나라와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사무엘 하 11장 14절-27절, 죄가 또 다른 죄를 낳았다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 사무엘 하 11장, 범죄 한 다윗 - 구조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주제 해설
- 사무엘 하 10장 1절-19절, 그리스도인이 모욕을 당했을 때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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