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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5 로마서 설교

로마서 9장 19절-29절, 토기장이가 권한이 없느냐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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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로마서 9장 19절부터 29절까지의 말씀을 통하여 사도 바울은 하나님은 토기장이와 같으시다고 말합니다. 우리 인생을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며 모든 주권을 가지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로마서 9장 19절-29절, 토기장이가 권한이 없느냐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우리를 빚으신 토기장이 하나님은 모든 권한을 가지고 계시다

 

 

로마서 9장 19절-29절, 토기장이가 권한이 없느냐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68장, 오 하나님 우리의 창조주시니

새 찬송가 313장,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토기장이가 권한이 없느냐

 

 

제 마음인데요

 

예전에, 딸이 연습장에 수학 문제를 푸는 모습을 보고 궁금해서 질문한 적이 있습니다. 딸이 A4 크기의 연습장에 깨알 같은 글씨로 문제 풀이과정을 쓰고 빽빽하게 종이 한 장을 다 채우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빽빽하게 쓴 풀이과정을 저는 알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빽빽하게 하지 말고 좀 여백을 두고 풀면 나중에 문제에 맞는 풀이과정을 찾아보기 쉽지 않겠니"라고 물었는데, 딸은 생글생글 웃으면서 "제 마음인데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뭐라고 할 말이 없었습니다. 연습장에 문제 풀이를 하는 방식은 제 딸의 마음이지, 제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는 것이지요.



토기장이의 권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과 이방인들의 구원에 대해 설명하던 사도 바울은, 구원을 주시고 심판을 하시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주권이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토기장이의 권한을 빌려와서 하나님의 주권을 설명합니다. 21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로마서 9: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토기장이는 진흙으로 그릇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토기장이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혹은 필요한 대로 그릇을 만듭니다. 어떤 그릇은 접시 모양이고 또 어떤 그릇은 호리병 모양입니다. 이 같은 모양은 모두 토기장이의 필요와 의도대로 만드는 것입니다. 만들어진 토기가 자신을 만든 토기장이에게 "왜 이렇게 만들었습니까"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진흙으로 그릇을 만드는 것은 모두 토기장이의 권한입니다.



그가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에

 

만들어진 그릇이 토기장이에게 불평할 수 없는 까닭은 그가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말한 "권한"이라는 말은 헬라어 성경에 "ἐξουσία"(엑수시아)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말의 원 뜻은 "통치력", "권력자의 자유"입니다. 즉, 토기장이는 진흙과 그릇에 대한 모든 권리를 가졌고 마음대로 만들 자유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 뜻대로 각종 모양의 그릇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토기장이에게 권한이 없느냐

 

그릇에 관한 토기장이의 절대적인 권한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더 위대하신 하나님께도 절대적인 권한이 있습니다.

 

1. 창조주 하나님의 권한

사도 바울은 본문을 통하여 토기장이보다 더 큰 권한을 가지신 하나님께서 누구에게 "내 백성"이라 부르시든지 그것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이라고 말합니다.

롬 9:25, 호세아의 글에도 이르기를 내가 내 백성 아닌 자를 내 백성이라, 사랑하지 아니한 자를 사랑한 자라 부르리라

하나님께서 호세아 선지자를 음녀인 고멜을 아내로 삼으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는 음녀까지도 사랑하심을 보여 주시기 위한 계획이었습니다. 호세아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 있겠지만, 호세아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하신 명령이기에 호세아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인정하고 순종해야만 했습니다. 누구를 구원하시든 혹은 누구를 버리시든 그것은 하나님께서 결정하시는 일입니다.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의 권한을 인정하며 겸손히 순종할 뿐입니다.

 

2. 구원자 예수님의 권한

가버나움에 사는 한 백부장의 종이 병들자, 그 백부장이 사람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죽을병에 걸린 자신의 종을 고쳐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그의 집에 가까이 오시자, 자신의 친구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내 집에 들어오심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라고 겸손히 말씀을 드린 후에 이렇게 말합니다.

누가복음 7:8,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백부장에게 부하들이 있고, 그 부하들은 백부장의 권위를 인정하고 명령에 순종합니다. 병을 치유하시는 구원자 예수님께서 직접 병자를 만지지 않으셔도, 말씀만 하시면 병자가 낫게 될 것임을 백부장은 믿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말씀으로도 병을 고치실 수 있는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신 분이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믿은 백부장의 종은 곧 고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토기장이와 같으시기에, 자기 백성들과 이방인들에게 선하신 뜻대로 결정하시고 행하실 수 있다고 선언합니다. 완전하고 선하신 뜻을 가지신 하나님은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토기장이이신 하나님께서 만들고 사용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심을 인정해야만 합니다.



주님 뜻대로 살기로 결단하기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자신은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라고 고백한 바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창조하신 주인이시며, 그분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의 보혈로 값을 치르시고 나를 사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내 인생은 내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의 것이요 십자가 지신 예수님의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 내 뜻대로 사는 인생이 아니라 내 인생의 모든 권한을 가지신 주님 뜻대로 살기로 결단합시다. 주님 뜻대로 살기로 결단하고 주의 영광을 위해 살아갈 때, 우리 마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샘솟는 기쁨이 충만할 줄로 믿습니다.



함께 하는 기도 

 

내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 이 아침에 나의 모든 주권을 겸손히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새 생명을 주신 예수님, 나의 새 생명은 내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이기에 겸손히 주께 맡깁니다. 주님 뜻대로 사용하시고,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나를 사용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말과 행동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살게 하소서.
  • 우리 나라와 민족이 안정되게 하소서.
  •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하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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