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민수기 4장 1절부터 33절까지의 말씀으로, 레위 지파의 고핫 자손과 므라리 자손과 게르손 자손의 직무와 그 설명에 관한 말씀입니다. 특히 고핫 자손에게는 여러 번 "그들이 죽으리라"는 경고가 주어졌음을 묵상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여 함께 나눕니다.
민수기 4장 1절-33절, 그들이 죽으리라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 새 찬송가 322장,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오늘 본문은 레위 자손들이 맡은 직무에 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핫 자손은 성막의 내부 성물들을 관리하고 게르손 자손은 성막의 휘장과 덮개를 관리하며 므라리 자손들은 성막의 널판과 기둥 등을 관리하라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셨습니다. 이 같은 직무 분담의 말씀에서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고핫 자손의 직무를 설명하시면서 반복적으로 "그들이 죽으리라"라는 말씀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같이 하나님께서 "그들이 죽으리라"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자 하나님을 섬기는 성소를 조심스럽게 관리하고 대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향한 태도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1. 그들이 죽으리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진영이 이동하게 될 때, 성막도 같이 이동하였습니다. 성막을 이동하기 위해서는 각 부분들을 분리하여 레위 자손들이 운반하였습니다. 특히 성막 내부의 성물들을 옮길 때는 제사장인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소와 모든 기구를 다 덮고 나면, 고핫 자손들이 성소의 기구들을 어깨에 메고 옮겨야 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고핫 자손들에게 이러한 경고를 하셨습니다.
민수기 4:15, 진영을 떠날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구 덮는 일을 마치거든 고핫 자손들이 와서 멜 것이니라 그러나 성물은 만지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 회막 물건 중에서 이것들은 고핫 자손이 멜 것이며
"만지지 말라"는 말은 의도적으로 만지는 행위 뿐 아니라, "우연히 성물이 몸에 닿게 하지 말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즉, 매우 두려운 마음과 경건한 마음, 신중한 자세로 성물을 옮기고 직무를 담당하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2.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여 범죄하였을 때, 그들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담을 부르시자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창 3:10)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아담은 자신이 벗었음을 깨달으며 동시에 자신이 범죄 했음을 깨달았습니다. 자신의 죄를 깨달음으로써 거룩하신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아담은 나무 뒤에 숨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동산 중앙의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라고 말씀하셨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무시했던 아담과 하와는 죄인이 되었습니다. 죄인이 된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3. 몸과 영혼을 멸하시는 이를 두려워하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세에 관한 말씀을 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성도들 중에, 가족이 서로 대적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인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며 박해를 받을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 10:28)고 가르쳐 주시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강해도 그 사람의 영혼까지 해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의 몸과 영혼 모두를 통치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믿음의 시련 과정에도 핍박자와 상황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운 하나님이 내 편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성물을 관리하는 특수 직무를 맡은 고핫 자손이라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신중하게 직무를 담당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서 벗은 아담과 같이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죄인은 아무도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로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세상 모두가 두려워해야 할 하나님은 나의 편입니다. 세상과 사람이 우리를 두렵게 하여도, 우리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니 담대하게 믿음을 지키며 살아갑시다.
함께 하는 기도
거룩하고 위대하신 하나님 아버지! 세상이나 사람, 상황을 두려워하지 말게 하옵소서. 오직 창조주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을 겸손하게 섬기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위기의 순간마다 창조주 하나님이 내 편이심을 기억하고 믿음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겸손히 경배하게 하소서.
- 우리 교회의 각 기관과 부서들을 축복해 주소서.
- 구역 식구들, 환우와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 주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민수기 4장 34절-49절, 재능을 다해 섬기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 민수기 4장, 레위인의 직무 - 내용개요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주제
- 민수기 4장 1절-33절, 레위 자손의 직무 연령과 내용 - 매일성경 주석과 해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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