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설교/40 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15장 1절-20절,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3. 2. 25.
반응형

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에서 갈릴리까지 찾아와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 씻는 전통을 어겼다고 예수님을 비난하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은 지저분한 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마음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5장 1절-20절,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마태복음 15장 1절-20절,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마태복음 15장 1절-20절,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16장, 성자의 귀한 몸
  • 새 찬송가 202장, 하나님 아버지 주신 책은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

 

 

제사를 드려야 하는가의 문제

 

명절마다 "제사" 문제에 대한 논쟁들이 있어 왔습니다. "과연 제사를 드려야 하는가"라는 문제를 두고, 그리스도인들은 우상 숭배이기 때문에 제사를 드리지 말아야 한다는 분명한 기준이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조상들께 예를 다하고 효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기에 제사를 지냅니다. 그러나 최근의 젊은 부부들은 제사가 전통일 뿐, 반드시 제사를 지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명절에 복잡한 제사를 지내기보다는, 해외여행을 많이 간다고 합니다.



종교적 전통과 하나님의 말씀

 

오늘 본문의 말씀은 유대인들이 지켜 온 종교적인 전통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한다고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내용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식사를 하였다고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비난하였습니다. "손을 씻지 않았다"라는 말은 지저분한 손으로 음식을 먹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유대인 지도자들이 말하는 "종교적인 손 씻기"의 방식으로 손을 씻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음식을 먹기 전, 먹는 도중 그리고 먹은 후에 세 번 손을 씻어야 하며, 손가락의 방향과 물을 붓는 형태 등이 포함된 복잡한 종교적 손 씻기가 있는데, 이 방식을 따르지 않았다고 비난한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 예수님을 곤란하게 만들기 위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의도적으로 예루살렘에서 갈릴리까지 왔던 것입니다.

 

1. 하나님의 계명이 우선입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의도적인 비판에 대하여, 예수님은 종교적인 의식과 전통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시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3절을 보십시오.

마태복음 15:3,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

유대인 종교지도자들은 전통은 철저하게 지키면서, 하나님의 계명은 지키지 않는다고 예수님께서 오히려 그들을 꾸짖으셨습니다. 그 예가 4절부터 6절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2. 고르반과 십계명

예수님은 십계명 중에 제5계명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유대인들이 지키지 않기 위하여 "고르반"(κορβᾶν, 코르반)이라는 전통을 이용하고 있다고 꾸짖으셨습니다. "부모님을 공경하기 위하여 사용해야 할 돈을 하나님께 바친다"라고 말하고 부모님을 공경하기 위해 원래 사용해야 할 돈의 일부만 성전에 바치기만 하면, 제사장들이 부모님을 모시는 의무가 사라졌다고 인정해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전통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더 중요한 하나님의 십계명을 당당하게 어기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외식하는 자"라고 꾸짖으셨습니다.

 

3.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

그래서 예수님은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은 입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1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마태복음 15:11,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은 무엇이든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감사함으로 먹고 마시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에너지가 됩니다. 하지만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마음에서부터 나오는 것"(18절)이기 때문에, 사람을 더럽게 하며 추하게 만들고 분쟁을 만들게 됩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손을 씻는 종교적인 전통은 중요하게 여기면서, 정작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려는 마음은 없었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입으로는 종교적인 전통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비난하면서, 마음으로는 더 중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있었습니다.

 

4. 마음을 지키라.

지혜의 왕인 솔로몬은 잠언의 말씀을 통하여 마음을 지키라고 교훈한 적이 있습니다.

잠언 4: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마음 먹은 대로 우리가 말하고 행동을 하며 일상을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행동과 태도를 결정합니다. 우리가 내린 결정을 따라 때로는 우리의 생명이 좌우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진실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믿는가 여부에 따라 죽음 이후의 우리의 생명이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지키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중요한 일이 됩니다.



진실한 마음이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손 씻는 종교적인 전통을 따르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사람이 만든 종교적 전통보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부모 공경에 관한 십계명의 말씀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은 먹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것들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외식적인 말과 행동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진실한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외모를 가꾸고 거룩한 말과 행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이 온전하고 거룩하게 가꾸어져 있는가의 여부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사순절 기간을 지내면서, 먼저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지켜 나갑시다. 악한 생각과 살인이나 간음이나 음란과 도둑질이나 거짓 증언과 비방을 멀리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우기 위하여 매일 시간과 장소를 정하여 말씀을 읽고 묵상합시다. 말씀으로 우리 마음을 채워 나갈 때, 우리의 마음이 예수님의 진실한 마음을 닮아가게 될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모습 중에도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처럼 위선적인 모습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세상의 법칙이나 나의 생각을 우선에 두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우게 하시고 진실하고 정결한 마음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말씀을 최우선에 놓고 살게 하소서.
  • 우리 민족의 분열을 긍휼히 여기시고 복음으로 하나되게 하소서.
  • 사순절 기간 동안 경건 생활에 힘쓰며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게 하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