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마태복음 12장 31절부터 37절까지의 말씀으로, 용서와 사랑을 강조하신 예수님께서 결코 용서를 받지 못하는 죄가 있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결코 용서받지 못한다는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마태복음 12장 31절-37절, 결코 용서 받지 못하는 죄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522장, 웬일인가 내 형제여
- 새 찬송가 190장, 성령이여 강림하사
일흔 번을 일곱 번 이라도 용서하라
베드로가 예수님께 "형제가 잘못을 하면 몇 번까지 용서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베드로의 질문을 들으신 예수님은 "일흔 번을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믿음의 형제자매들이 나에게 잘못했다면, 일흔 번을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야 합니다.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쳤다면 무제한으로 용서하라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을 통하여 예수님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죄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성령을 모독하지 말라
예수님께서 귀신 들려 말을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람을 고쳐 주신 것을 보고서 바알세불의 힘으로 귀신을 쫓았다고 바리새인들은 비난하였습니다. 이들을 향하여 예수님은 "하나님의 성령으로 귀신을 쫓아내었다면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하였다"(마 12:2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용서함을 받을 수 있는 죄가 있는가 하면, 용서받지 못하는 죄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 성령을 모독하면 용서함을 받지 못한다.
예수님은 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결코 용서함을 받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을 "모독하는"(βλασφημέω, 블라스페메오) 행동은, 성령을 반대하고 훼방하는 행동이며 신성모독을 하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31절과 3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마태복음 12:31-32,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 내셨을 때,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예수님의 능력에 대해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무시하고 오히려 귀신을 힘입어 행한다고 비난하였습니다. 심지어 마가복음 3장 30절에는, 예수님이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고까지 모독하였습니다. 삼위일체이신 예수님을 모독하는 것은 성부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며, 이 같은 행동은 결코 용서함을 받지 못합니다.
2. 사망에 이르는 죄는 용서함을 받지 못한다.
사랑의 사도였던 요한도 결코 용서함을 받지 못하는 죄가 있다고 강조한 바가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 일서 5장 16절을 통해 이렇게 말한 바가 있습니다.
요한 일서 5:16,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리하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그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
사도 요한이 말한 "사망에 이르는 죄"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죄를 말합니다. 요단강에서 비둘기 같이 예수님께 임한 성령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습니다.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죄는 절대로 용서함을 받지 못하며, 영원한 심판을 받을 뿐입니다.
3. 성령을 모독한 사람들은 용서함을 받지 못했다.
초대 교회의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자신들의 밭을 팔아서 교회에 헌금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밭을 판 값의 일부를 감추고 마치 전부를 헌금하는 것처럼 교회를 속이려 하였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이러한 모습에 대하여 베드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도행전 5:3,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두 사람은 성령을 속이려고 시도하였고, 이러한 행동은 성령을 모독하는 행동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알고 계신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을 속이려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죄의 용서를 받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생명을 잃고 말았습니다.
성령을 모독하지 마십시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는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만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본문에서 열매로써 나무를 알 수 있듯이 사람도 마음 속에마음속에 있는 것이 말과 행동으로 드러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 마음속에 하나님을 무시하고 성령을 모독하는 죄가 있다면, 나의 말과 행동에도 그 같은 모습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내 마음과 생각이 성령의 능력을 믿고 인정할 수 있도록 깨어 있어야만 합니다. 결코 사함 받지 못하는 성령을 모독하는 죄를 멀리하고, 성령께서 증거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며 오늘도 주님의 복음을 세상에 알리는 그리스도의 편지로서 살아가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가 되시는 예수님!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말과 행동과 마음 가짐을 되돌아 봅니다. 혹시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믿지 못하거나 성령님의 일하심을 모독하는 모습이 없는지 살펴보게 하시고, 성령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으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감화시키시는 성령님과 동행하는 복된 하루가 되게 도와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 교회가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며 부흥의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 지진과 전쟁으로 고통 중에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베풀어 주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마태복음 12장 31절-37절, 성령 모독죄 - 매일성경 강해 주석 해설 정리
- 마태복음 12장,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 - 내용개요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 마태복음 12장 22절-30절, 중립 지대는 없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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