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마태복음 10장 34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그리스도인들의 우선순위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가족보다 예수님과 복음에 우선순위를 두라고 명령하셨음을 본문을 묵상하여 깨닫고 새벽 설교로 요약하였습니다.
마태복음 10장 34절-42절, 어디에 우선 순위를 두셨습니까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41장, 십자가를 내가 지고
- 새 찬송가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우리의 우선 순위들
사람은 한꺼번에 모든 일들을 처리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우선순위를 정해 두고, 가장 중요한 일부터 차례대로 일을 처리합니다. 우선순위란, 어떤 일이나 사람에 대하여 중요함 또는 긴급함 등의 수준을 정하고, 가장 중요하거나 긴급한 일을 먼저 처리하기로 정하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배고픈 아이에게 식사를 챙겨 주는 것과 설거지 중에서 우리는 배고픈 아이에게 식사를 챙겨 주는 것을 더 우선순위에 둡니다. 배고픈 아이가 굶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들 대부분은 세상의 것에 우선순위를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주일에 가게 문을 열어 장사를 하거나 학원에 가서 공부를 하는 일들은, 하나님보다 세상의 재물이나 성적에 우선 순위를 두었기 때문에 생기는 일들입니다. 믿는 사람들이나 믿지 않는 사람들이나 세상 속에서 살다 보니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기보다는 이 땅의 재물을 사랑하고 이 땅에서의 행복을 사모하며 하루를 살아가는 날이 더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바리새인이나 서기관의 우선순위들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시는 때,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은 복음보다도 자신들의 위신과 체면에 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지금껏 자신들이 배우고 지키고 가르쳤던 율법만이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율법의 완성이신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배척하고 예수님을 비난하였습니다.
마태복음 9장에서 예수님께서 세리 마태를 부르셨고, 마태는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며 잔치를 열었습니다. 마태의 잔치에 세리와 죄인들이 찾아왔고,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하셨습니다. 이때,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비난하며 이렇게 질문하였습니다.
마태복음 9:11, 바리새인들이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이들 궁금해서 질문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비난할 꼬투리를 잡기 위해서 질문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예수님이 죄인을 부르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놀라운 복음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주께서 우선순위에 두신다
우선순위의 문제에 대해서, 예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놀라운 말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과 복음을 우선 순위에 둔 사람을 예수님께서도 하나님 나라에서 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 그리스도인의 우선 순위
먼저 예수님은 이 땅에 화평이 아니라 검을 주러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4절을 읽겠습니다.
마태복음 10:34,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예수님은 이 땅에 평화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복음 때문에 가정의 화평이 깨어지거나 공동체의 평화가 깨어질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가족보다 예수님께 우선순위를 두는 삶이 어렵고 고난이 가득한 삶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가족보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8절을 읽겠습니다.
마태복음 10:38,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예수님께 합당한 사람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자, 즉 예수님을 우선순위에 둔 자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가족을 버리고 살라는 뜻이 아닙니다. 우선순위를 예수님께 두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가장 귀한 예수님을 적극적으로 전하라는 뜻입니다. 가족과의 결별이 아니라, 가족의 구원을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2. 예수님의 우선 순위
우리가 가족보다 예수님과 복음을 우선순위에 둘 때, 믿음 때문에 분쟁이 생기고 자기 십자가를 짐으로써 고통이 따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 우선순위를 둔 사람을 예수님도 우선 순위에 두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9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마태복음 10:39,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예수님과 복음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부인하고 희생하는 사람, 즉 우선순위를 예수님과 복음에 둔 사람은 예수님께서 가장 우선 순위로 두시고 영생을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께 우선 순위를 둠으로써 잃게 되는 재물이나 시간도 예수님께서 축복으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 나라에서 예수님께서 영접(δέχομαι, 데코마이)해 주실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 것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껏 우선순위에 두었던 것을 다시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사람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세상의 부귀 영화와 권력보다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우선 순위에 두고 살아야 합니다. 우선순위를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로 변경할 때, 지금 우리에게 조금 부족한 것이 있어도 우리는 만족하며 감사하며 기쁘게 살아갈 수 있음을 기억하고 말씀대로 실천하며 살아갑시다.
함께 하는 기도
지금껏 내가 사랑했던 세상의 것을 내려놓고 주님께 우선 순위를 두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가겠습니다. 먼저 예수님을 사랑하고 가족에게도 가장 귀한 예수님을 전할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예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살게 하소서.
- 슬픈 마음에 위로와 평강을 허락하여 주소서.
- 우리 가정에 참된 감사와 기쁨이 넘치게 하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마태복음 11장 1절-10절, 오실 그 이는 예수님이십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 마태복음 10장 34절-42절, 자기 십자가를 지는 삶 - 매일성경 강해 주석 해설
- 마태복음 10장 24절-33절, 우리가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이유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 마태복음 10장, 고난이 있는 삶 - 내용개요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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