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의 본문인 마태복음 5장 1절부터 12절까지의 말씀은, 산상수훈을 전해 주신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특히 본문은 하나님나라 백성들이 누리는 팔복에 대한 말씀으로, 세상의 오복과는 분명히 구별되는 복임을 강조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를 정리하였습니다.
마태복음 5장 1절-12절, 팔복이 있는 사람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27장, 맘 가난한 사람
- 새 찬송가 428장,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가치관에 따라 인생이 바뀝니다
우리 모두는 나름대로 인생에 대한 평가를 하고 삶의 방식을 가지며 살아갑니다. 나만의 생각과 일하는 방식으로 나만의 인생을 살아가며 다른 사람들과도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이처럼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나만의 방식이나 생각을 "가치관"이라고 부릅니다. 가치관은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며 미래를 좌우하는 힘이 있습니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어려움이 있어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견뎌 냅니다. 반대로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은, 모든 일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다가 절망하고 포기하고 맙니다. 그러므로 가치관은 인생에 매우 큰 영향력을 끼칩니다.
세상의 오복과 하나님나라의 팔복
예수님께서 갈릴리 호수 주변의 낮은 산에서 제자들과 사람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해 주셨는데, 이 천국 복음은 오늘 본문인 마태복음 5장부터 시작되는 산상수훈을 말합니다. 특히 본문을 통하여, 예수님은 팔복을 통하여 복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를 가르쳐 주십니다. 팔복은 세상의 가치관과 하나님나라의 가치관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가를 잘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1. 세상의 오복
먼저, 세상의 가치관이 가지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세상적인 행복과 물질적인 만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많이 가지고 풍성하며 내가 쓰는데 문제가 없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예부터 "오복"을 받은 사람이 복 받은 사람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오복은 장수의 복인 수(壽), 재물의 복인 부(富), 몸이 건강하고 평안한 강녕(康寧), 덕 있는 삶을 살아가는 유호덕(攸好德), 그리고 명대로 살다가 편안하게 죽는 고종명(考終命)입니다.
이같은 오복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꼭 필요해 보이는 복이며, 누구나가 가지고 싶어 하는 복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오복만으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이 공허하고 영혼이 괴로울 때는 오복이 아무것도 해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오복은 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의 복일뿐, 이 땅을 떠난 이후의 행복은 보장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나라의 팔복
그래서 예수님은, 단순히 이 세상에서 오복을 누리는 것보다 더 귀한 하나님나라의 팔복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팔복은 단순히 많이 가지고 즐겁게 사는 것을 넘어서서, 가치 있는 삶과 미래의 삶까지도 보장해 주는 신령한 복입니다.
팔복에 나타난 여덟 종류의 사람들은 자신의 육신의 복을 위하여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며 믿음의 여정을 걸어가는 성도들이 겪는 아픔들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여정을 끝마치고 나면, 하나님나라에서 누리는 팔복을 통하여 하늘의 진정한 위로를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누리는 참된 행복은 세상의 외적인 오복을 넘어선 하나님 나라의 팔복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오복이 없어도, 하나님나라의 팔복이 있으면 하나님나라의 백성들은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3. 듣는 마음을 구한 솔로몬
구약 성경에 나타난 솔로몬을 기억해 보십시오. 솔로몬은 하나님께 일천마리의 제물을 드리고 잠을 자는 동안, 하나님을 꿈에서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이든 주겠다고 말씀하셨을 때, 솔로몬은 "듣는 마음" 즉 "지혜를 주옵소서"라고 하나님께 대답하였습니다. 솔로몬의 대답을 들으신 하나님은 무엇이라 말씀하셨습니까?
열왕기 상 3:13,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나라와 백성들을 잘 다스리고 왕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께 듣는 마음 즉 지혜를 구했을 뿐인데,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부귀와 영광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나라의 복을 구하면, 이 세상의 복은 필요에 따라 하나님께서 부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솔로몬처럼 하나님나라의 복을 구하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됩시다.
하나님나라의 행복한 백성이 됩시다.
그러므로 세상의 오복보다 하나님나라의 팔복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사모하는 사람은 하나님나라의 행복한 백성입니다. 이 세상이 어떤 상황이든지 간에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팔복을 사모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나라를 사모하는 하나님나라의 백성임을 기억하고, 오늘도 하나님나라의 복을 구하는 행복한 백성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세상에 오복과 같은 복들이 있지만, 우리는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참 복인 팔복을 더욱 사모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이 땅에서의 복보다 더 큰 복인 하나님 나라의 참된 복을 사모하오니 우리의 심령에 천국이 임하게 하시며 위로와 평안과 행복을 누리는 복 있는 사람이 되게 축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나라의 팔복을 사모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 우리나라가 하나님나라의 복을 사모하게 하소서.
- 우리 가정에 성경적 가치관이 자리잡게 하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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