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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3 레위기 설교

레위기 10장 12절-20절, 단번에 자기를 드리셨습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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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과 아비후의 비극적인 사건 이후, 제사장들은 계속해서 제사를 드려야만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론의 남은 두 아들인 엘르아살과 이다말 역시 제사장 음식규정을 위반하였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매일성경 본문을 읽으며 큐티하였으며 새벽설교로 준비하였습니다.

 

레위기 10장 12절-20절, 단번에 자기를 드리셨습니다

 

 

레위기 10장 12절-20절, 단번에 자기를 드리셨습니다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292장, 주 없이 살 수 없네

 

 

욥의 행위가 항상 이러하였습니다.

 

우스 땅에 살았던 욥은 온전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사람이라고 욥기 1장 1절에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경건한 삶을 살았던 욥은 죄에 대해 엄격했었는데, 10명의 자녀들이 생일 잔치를 한 이후에 그 자녀들을 차례대로 불러다가 번제를 드렸다고 욥기 1장 5절은 기록합니다. 혹시라도 자녀들이 부지중에 범죄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욥은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 앞에서 항상 거룩함을 지키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제사장은 율법을 지켜야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제사장 아론과 그의 두 아들인 엘르아살과 이다말 역시, 엄격하게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고 스스로를 정결하게 지켜야만 했었습니다. 특히, 자신의 형제들인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자신들 마음대로 불을 가져왔다가 자신들의 눈 앞에서 생명을 잃었던 상황인지라 더욱더 철저하게 말씀을 지켜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주신 "제사장의 음식 먹는 규정"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말았습니다. 13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사하기 위한 속죄제를 드리고 소득으로 남은 고기를 거룩한 곳에서 먹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론의 남은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본문 16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레위기 10:16, 모세가 속죄제 드린 염소를 찾은즉 이미 불살랐는지라 그가 아론의 남은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노하여 이르되

엘르아살과 이다말은 율법의 규정대로 남은 고기를 먹지 않고 불태워 버렸습니다. 자신들의 형제들과 같이 율법을 정면으로 어기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이들에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사장도 죄인일 뿐입니다.

 

분명히 율법을 어긴 행위였지만, 아론이 지금의 상황을 설명하자 모세는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율법을 어기고 고기를 불태워 버린 일에 대해 깊은 이해와 공감을 표현하게 됩니다.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의도적으로 율법을 어긴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음을 모세는 깊이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19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레위기 10:19, 아론이 모세에게 이르되 오늘 그들이 그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오늘 내가 속죄제물을 먹었더라면 여호와께서 어찌 좋게 여기셨으리요

아론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방금 자신들의 형제들을 잃었던 일을 돌아보며, 죄 많은 자신들이 감히 백성들의 죄를 속하기 위하여 속죄제물을 먹을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죄인이 어떻게 죄인의 죄를 속할 수가 있겠느냐는 말입니다. 아론과 엘르아살과 이다말은 비록 기름 부음 받아 제사장으로 세워졌지만,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 역시 이스라엘 백성들과 똑같이 죄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겸손히 고백하고 있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완전히 속죄하실 수 있습니다.

 

아론이나 그의 두 아들은 첫 번째 제사장이었지만 죄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이끄는 속죄제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범죄할 때마다 계속해서 속죄제를 드려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의인으로 인정 받던 욥 역시 자신도 모르게 범죄했을까봐 반복해서 번제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완전한 어린양이시기에, 단번에 우리의 죄를 대속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히브리서의 저자는 제사장들과 예수님의 극명한 차이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7:27, 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제사장들은 날마다 자기 죄를 먼저 속죄하고 백성들을 위한 속죄제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매일 반복해서 자신들의 죄를 속죄해야만 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단번에 자신을 드리심으로, 모든 인류들의 죄를 속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죄에서 우리를 자유하게 하시는 분은 오직 예수님이심을 기억하고, 주님께서 흘리신 십자가 사랑을 기억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사순절 기간을 지나면서, 주님의 그 크신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감사의 찬양을 올려 드리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할 기도

 

  1. 나의 죄를 대속해 주신 예수님께 겸손한 찬양을 올려 드리게 하소서.
  2. 세상 속에 나아가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을 지켜 주소서.
  3.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로 가족을 잃은 이들을 위로해 주소서.
  4.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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