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 성경 큐티 본문은 사무엘 상 15장 16절부터 35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사울은 자신의 불순종하였음을 책망한 사무엘에게 거짓 회개를 하며 순간을 모면하고 자신의 유익을 구하려 합니다. 사울이 보인 거짓 회개를 묵상하고 새벽 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사무엘 상 15장 16절-35절, 사울이 보인 거짓 회개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333장, 충성하라 죽도록 / 새 찬송가 331장,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거짓 증거 하지 말라
시내 산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십계명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열 개의 계명들 중에 아홉 번째 계명은,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 하지 말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이웃이 곤란하게 만들거나 손해가 되게 하는 거짓말을 엄하게 금지하셨습니다. 하물며, 모든 것을 알고 계신 하나님께 거짓말을 하는 자는 결코 하나님께서 용서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거짓 회개한 사울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이었던 사울은 이미 여러 차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였습니다. 사무엘 상 15장에서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도 사울은 불순종하였습니다. 그의 더 큰 죄악은, 불순종 이후에 변명하며 진실한 회개를 하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1. 내가 범죄 하였나이다.
사무엘이 사울의 불순종에 대해 지적하자 사울은 즉시 회개하는 듯한 말을 합니다. 24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사무엘 상 15:24,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 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사울은 분명히 자기 입으로 자신이 "범죄"하였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울의 의도는 다른 데 있었습니다. 25절의 말씀과 같이, 사울은 사무엘과 함께 백성들 앞에 나섬으로써 여전히 사무엘이 자신을 지지하고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보이고 싶어 했습니다. 사울의 회개는, 잠시 잠깐 동안 사무엘을 속이려고 하는 거짓 회개였습니다.
2. 하나님을 귀찮게 여긴 사울
사울이 이와 같이 사무엘 앞에서 거짓 회개를 하며 사무엘을 이용하려 했던 근본적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울은 하나님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지금 사무엘을 통하여 사울의 불순종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의 마음 중심에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뻔뻔하게 하나님과 사무엘 앞에서 거짓 회개를 하고 있습니다. 사울의 이 같은 행동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가볍게 여긴 결과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을 무시하고 가볍게 여긴 유다와 예루살렘의 행동을 "하나님을 만홀히 여겼다"(사 1:4)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사야 1:4, 슬프다 범죄 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만홀히 여긴다"는 말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무시하고 무가치하게 여겼다"는 뜻과 "귀찮게 여긴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울은 계속해서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시는 하나님을 귀찮게 여기며 순간만을 모면하려 거짓 회개를 하고 있었습니다.
3. 아나니아와 삽비라
초대 교회의 성도들 중에도 성령을 속이려 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나니아와 삽비라입니다. 그들은 밭을 판 돈의 일부를 숨기고도 베드로에게 밭을 판 전부라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아시는 성령님께서는 그들의 거짓말에 대해 책망하셨습니다. 사도행전 5장 3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도행전 5:3,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성령님께서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여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을 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이미 우리 마음 중심을 꿰뚫어 보시며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진정한 회개
그렇다면 진정한 회개는 어떤 것일까요? 요나가 전한 하나님의 심판 계획을 들었던 니느웨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아 힘써 하나님께 회개하며 부르짖었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니느웨 사람들이 보인 모습과 같이, 겸손한 자세로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회개입니다. 순간만을 모면하려는 사울의 얄팍한 거짓 회개를 조심하고, 우리의 마음을 다하여 전심으로 회개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오늘을 살아갑시다. 온 마음으로 주께 나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을 경외하며 정직하고 진실하게 살게 하소서.
- 복음 들고 세상 끝까지 나가 있는 종들을 지켜 주소서.
- 우리 자녀가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하소서.
- 복음 전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