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 성경 큐티 본문은 사무엘 상 15장 1절부터 15절의 말씀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마지막 기회를 주셨지만, 사울은 결국 불순종하고 말았습니다. 사울의 행동에 하나님은 안타까워하시며 후회하시기까지 합니다. 본문을 묵상하고 새벽 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사무엘상 15장 1절-15절, 사울의 순종과 불순종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 / 새 찬송가 445장,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신실하신 하나님
요즘은 자녀를 출산하고도 책임을 지지 않는 부모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보도됩니다. 귀한 생명을 잉태하고 10개월 동안 뱃속에서 돌보며 출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이유를 들어 금방 태어난 자녀를 버리는 부모는 책임감이 없는 부모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끝까지 사랑하시고 책임지시는 분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반복적으로 하나님을 배반했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여전히 사랑하시고 위기의 순간마다 도움의 손길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본문의 사울 왕에게도 하나님은 신실하셨습니다. 거듭 불순종하는 사울에게 하나님은 여러 차례 회복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사울의 순종과 불순종
1. 사울의 순종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통하여 사울에게 한 가지 명령을 하십니다. 그리고 그 명령에 순종하길 원하셨습니다. 3절을 읽겠습니다.
사무엘 상 15:3,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하니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는 아말렉을 불쌍히 여기지 말고 완전히 전멸시켜 하나님께 바치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죽여야 하며 생명이 없는 것은 불에 태워야 합니다. 또 불에 태울 수 없는 것들은 모두 하나님께 바쳐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사울은 말씀에 순종하여 즉시 군사를 소집하고 아말렉을 공격합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주신 마지막 기회를 사울은 순종하였습니다. 즉시 전쟁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2. 사울의 불순종
그러나 사울은 아말렉과의 전쟁에 나서 순종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또다시 불순종하고 맙니다. 그는 정치적인 이익을 위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할 아각 왕을 살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욕심에 눈이 어두워 동물들 중에 좋은 것들은 따로 차지합니다. 9절도 읽어 보겠습니다.
사무엘 상 15:9,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
사울은 자신의 탐욕과 교만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마지막 기회를 잃어버렸으며,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들 도적질까지 하는 죄를 짓게 됩니다.
3. 사울의 변명
사울은 불순종도 모자라, 이제는 변명까지 하고 있습니다. 15절을 보시겠습니까.
사무엘 상 15:15, 사울이 이르되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 하는지라
사울은 자기 욕심과 정치적 목적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위해서라는 변명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많고 좋은 제물로 드리는 제사보다 순종을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온전한 순종을 원하시는 하나님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일부분의 순종이 아니라 온전한 순종입니다. 사울의 불순종으로 인하여 11절과 같이 하나님은 후회하셨고 사무엘은 근심하여 밤새도록 애통하며 부르짖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나의 생각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하나님의 영광보다 나 자신이 더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절반의 순종이 아니라 온전한 순종입니다. 온전한 순종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하나님이 후회하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할 기도
- 내 욕심과 교만을 내려놓고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게 하소서.
- 우리나라와 민족 가운데 평화를 주소서.
- 우리 가정이 믿음과 사랑으로 연합하게 하소서.
- 복음 전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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