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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8 룻기 설교

룻기 2장 1절-13절, 하나님 안에는 우연이 없고 섭리만 있습니다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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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 성경 큐티 본문은, 베들레헴에 돌아온 룻이 이삭을 줍기 위해 우연히 찾은 보아스의 밭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한 말씀입니다. 시어머니 나오미를 향한 룻의 신실함에 대한 보상으로 주신 축복임을 큐티하고 새벽 설교로 정리하여 나눕니다.

 

룻기 2장 1절-13절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룻기 2장 1절-13절, 하나님 안에는 우연이 없고 섭리만 있습니다

 

 

룻기 2장 1절-13절, 하나님 안에는 우연이 없고 섭리만 있습니다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 새 찬송가 251장, 놀랍다 주님의 큰 은혜

 

룻기 2장 1절-13절, 하나님 안에는 우연이 없고 섭리만 있습니다

 

 

머피의 법칙과 우연한 일들

 

어떤 사람들은 "머피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머피의 법칙이란, 어떤 일들이 계속 꼬여만 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말에는 "엎친데 덮친 격"이라는 말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고자 하는 일들이 계속해서 실패하고 더욱더 상황이 나빠지게 되면, 우리는 여러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라며 죄책감을 가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우연하게" 그 일들이 일어났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합니다.

 

 

룻이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모압을 떠나 베들레헴에 도착한 나오미와 룻은, 베들레헴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지금 현재 두 사람이 먹고살 수 있는 방법은, 룻이 다른 사람의 밭에 가서 추수하다가 떨어진 이삭들을 줍는 일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추수할 때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규정을 주신 것이 있는데, 레위기 19장 9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레위기 19:9, 너희가 너희의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정착하고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게 될 때의 주의 사항을 알려 주셨습니다. 추수할 때, 밭의 모퉁이까지 모두 추수해 버리지 말고 모퉁이 부분의 나락들은 남겨 두라고 하셨습니다. 또 추수하다가 떨어진 이삭은 줍지 말고 그대로 두라고 하셨습니다. 포도원의 열매도 남겨 두라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들 즉 이스라엘 땅에 거주하는 이방인들을 위해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방 여인인 룻도 추수하는 밭에 나가서 떨어진 이삭을 줍는 일을 하면서 시어머니 나오미를 봉양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이 장면을 독특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3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룻기 2:3,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3절은, 룻이 하필이면 나오미의 가까운 친족이 되는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줍게 되었다고 말씀하며 "우연히"라는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에는 "מִקרֶה"(미크레)라고 기록된 "우연히"라는 이 말은, '갑작스럽게' 혹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어난 일들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그래서 룻은 의도적으로 보아스의 밭에 간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모른 채 보아스의 밭에 가서 이삭을 줍게 되었음을 2장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는 우연이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는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모압에서부터 나오미와 룻을 택하셨고,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이끄셨으며 특히 룻을 나오미의 친족인 보아스의 밭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룻기의 결말에도 나타나듯이, 다윗이 출생하도록 모든 일들을 주권적으로 인도해 나가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보아스를 통하여 하나님의 섭리를 진행해 나가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12절을 보십시오.

룻기 2:12,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보아스는 룻이 행한 선한 일들을 하나님께서 갚으신다고 말하며, 자신이 베푸는 호의를 기쁘게 받아들이라고 말합니다. 보아스의 이 말들 속에는, 선한 일을 행한 자에게 축복하시고 상을 주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베푸는 호의 역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음을 은연중에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우리 인생에도 우연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신뢰하며 사랑하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우연이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연한 사건들을 통하여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보실 때 가장 좋은 방법을 통하여 우리를 인도해 나가시는 분이십니다. 때로는 그 방법들이 우리에게 아픔이 될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우리는 무한한 은혜와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주기도문을 통하여, "아버지의 뜻이 하늘과 땅에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라고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도록 겸손히 하나님께 모든 주권을 맡겨 드리길 바랍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 펼쳐 나가실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기대하며, 주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해 나가는 우리의 삶이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할 기도

 

  •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말씀에 순종하게 하소서.
  • 우리 나라와 민족을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 우리 가정이 말씀을 사모하며 주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르게 하소서.
  • 복음 전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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