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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03 레위기 주석및해설

레위기 16장, 대속죄일에 대한 규례 - 구조 새벽설교주제 해설

by OTFreak 202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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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 중에 안식일이며 이스라엘 최고의 절기인 대속죄일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과 규정들이 기록되어 있는 레위기 16장은, 아론과 온 이스라엘의 대속을 위한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레위기 16장의 내용을 정리하고 새벽 설교 주제를 선정해 보았습니다.

 

레위기 16장 새벽설교주제 해설
레위기 16장, 대속죄일에 대한 규례

 

 

레위기 16장의 구조 새벽 설교 주제 해설

 

 

레위기 16장의 구조

 

1절-5절, 속죄소 출입과 대속죄일 제사를 위한 제물 준비

하나님께서는 아론의 두 아들인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을 상기시키시면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규례를 반드시 지킬 것과 속죄소의 출입을 삼가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대속죄일에 대한 규례를 모세에게 말씀하시며 대제사장을 위한 제물을 준비하고 대제사장은 물로 씻고 세마포 의복을 입은 후,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제물을 준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6절-10절, 대속죄일 제사의 개요

하나님께서는, 아론이 자신과 가족을 위한 속죄제를 드리고 백성을 위한 속죄 제물인 두 염소를 회막 문 앞에 두었다가, 한 마리는 속죄제로 드리고 나머지 한 마리는 아사셀 염소로 정하여 광야로 보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11절-19절, 속죄제의 절차

하나님께서는 먼저 아론과 그의 가족들을 위한 속죄제를 위하여 수송아지를 드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향을 가지고 속죄소로 들어가며 수송아지의 피를 속죄소 동편과 앞에 뿌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 이후에, 이스라엘 회중을 위하여 숫염소를 속죄제로 드려야 했습니다. 

 

20절-22절, 아사셀 염소

특이한 점은 두 마리의 염소를 준비하여 한 마리는 번제로 드리고 또 다른 한 마리는 광야에 풀어놓습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하여 대속죄일의 중요한 일정이 끝납니다.

 

23절-28절, 번제의 절차와 뒤처리

마지막으로, 아론은 속죄소에서 나와 세마포 옷을 벗고 물로 몸을 씻은 후 대제사장의 옷을 입고서 자신과 백성 전체를 위한 번제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기름을 불태우거나 맡은 이들을 물로 몸을 씻거나 제물의 나머지 부위들을 밖에서 불태우는 등의 뒤처리를 해야 했습니다.

 

 

레위기 16장의 새벽설교주제

 

1절-2절, 오직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나님은 명령하신 규례대로 지키고 겸손히 순종하는 사람을 사랑하시고 축복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인간은 유한하기 때문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길 원하시지만, 인간이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죄를 짓습니다. 죄가 있는 인간은 하나님을 가까이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과 함께 하십니다.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지 않은 불을 하나님께 드리는 불순종의 죄를 지었고, 그 결과 이들은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모세와 아론 그리고 이스라엘 회중에게 대속죄일에 대한 규정을 주시면서, 하나님께서 알려 주시는 방법대로 대속죄일의 과정들을 진행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명령에 순종하는 자를 하나님께서는 귀한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오직 순종을 통하여 주님의 도구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11절-22절, 아사셀 염소의 은혜

1년에 단 한 번, 대속죄일에는 이스라엘 백성들 전체가 미처 회개하지 못했거나 깨닫지 못하는 죄들을 속죄제를 통하여 용서받는 큰 은혜를 누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마리의 염소 중에서 한 마리는 죽인 후 그 피로 제단을 성결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염소는 제사장의 안수를 통하여 모든 죄를 전가시켜 광야로 보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물이 되셔서 그 피를 흘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단번에 우리의 모든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나를 대속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항상 주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29절-34절, 정결하게 회복시키십시오

이스라엘 백성은 매년 7월 10일을 속죄일로 정하여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스스로를 괴롭게 해야 했습니다. 이 날이 되면 제사장은 세마포 옷을 입고 지성소와 회막과 단을 성결하게 하고 제사장들과 회중을 위하여 속죄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 년에 한 번 이뤄지는 속죄일의 규례를 영원히 지켜서 이스라엘 공동체에 속해 있는 모든 것을 거룩하고 정결한  상태로 회복시켜야만 했습니다. 우리의 죄를 속죄하신 그리스도 십자가의 은혜만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거룩하고 정결한 상태로 회복시켜 줄 수 있습니다. 내 삶에서 정결하게 만들어야 할 영역은 어디입니까?

 

 

레위기 16장의 해설

 

1절-34절, 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를 정결하게 하리니 너희의 모든 죄에서 너희가··· 정결하리라

속죄일은 레위기에서 중심 된 주제입니다. 속죄일의 행위는 의례적인 것이며 공동체와 구성원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동일한 유형의 행위들이 시편 35편 13절에서도 서술됩니다. 히브리서 9장은 성막과 대제사장인 동시에 교회를 위한 최종적 희생 제물이 되신 그리스도에 관하여 말합니다. 히브리서 10장 1절-25절은 이러한 제사들의 제한성과 그리스도가 드린 제사의 영원성을 말하고 있습니다(고후 5:21). 16장에서도 정함과 부정함에 관한 가르침이 이어지고 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속죄일 의식은 부정함으로부터 정결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곧 정결함으로 되돌아가는 방법으로서의 의식을 제공합니다. 이는 백성을 위한 은혜로운 규정입니다. 아론은 자신과 회중을 위하여 속죄를 드립니다. 그는 백성의  죄를 속죄 염소에게 짊어지워 공동체로부터 떠나게 합니다(10절). 교회에서는 수난 주간(Holy Week) 행사들이 이 속죄일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속죄를 가능하게 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인류를 위해 일하십니다. 레위기에서도 유사한 강조점을 발견하는데,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하는 것은 영성 형성에 중요한 사건입니다. '한순간에'(at-one-ment) 하나님과 함께 있음을 발견하는 것은 우리를 영적인 삶의 근원이자 목표에 일치시키고 연결시켜 줍니다. 이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에서 중심적인 것입니다.

 

4절, 세마포 속옷을 입으며

대제사장의 의복을 묘사한 출애굽기 28장과 비교하여, 여기서 그는 완전히 예복을 갖추지 않고, 겸손의 행위로 좀 더 검소한 세마포 옷을 입었습니다. 제사장이 입는 옷을 만드는 세마포는 이집트에서 수입했는데, 이집트에서도 그것은 제사장의 의복을 만드는 데만 독특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천사들 역시 세마포 옷을 입었다고 합니다(예를 들어, 단 10:5). 의식의 후반부에 대제사장은 정식 제사장복으로 갈아입을 것입니다(23절-24절).

 

8절, 아사셀

‘속죄양'으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아사셀’(עֲזָאזֵל)입니다. 이러한 번역으로 인해 그 히브리어는 두 단어로 나누어지는데, 이는 별로 그럴듯하지 않은 해결책입니다. 8절에서 한 염소는 ‘여호와를 위한 것’이고 다른 염소는 ‘아사셀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아사셀을 어떤 마귀의 고유 명사로 보는 것이 가장 앞뒤가 맞을 것입니다. 에녹서(주전 2세기)에 나타난 대로, 초기 유대 해석자들은 이런 식으로 이해를 했습니다. 이 염소는 아사셀에게 제물로 바쳐진 것이 아니리(17:7과  일관되게), ‘아사셀에게’ 보낸 것입니다(26절). 바벨론 사람들은 황량한 황무지에 사는 ‘알루’(alu)-마귀들이 있다고 믿었으며, 이것도 비슷한 개념일 것입니다.

 

15절-17절,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는 담력

지성소 안에는 대제사장 외에 아무도 들어갈 수가 없었으며, 그도 일 년에 한 번 밖에 들어가지 못하였습니다. 곧 속죄일에 희생 제물의 피를 뿌린 후에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전승에 의하면 지성소 안에 들어간 대제사장이 그 안에서 조금이라도 잘못을 저지르면 여호와의 진노를 받아 죽임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위하여 지성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히 10:20). 따라서 우리는 날마다 어느 때든지 '지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죄인에게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한 길이 열렸다는 이 놀라운 사실이 바로 복음입니다. 성도는 십자가의 의미를 깨닫고 그리스도의 보혈에 적신 바 되어, 그 피로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 잎에 나온 자들입니다. 날마다 교회에 출석하면서도 이 보혈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십자가와 참된 의미를 체험하지 못했다면, 그는 결코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29절, 스스로 괴롭게 하고

온 백성을 위한 속죄제가 끝난 후에는, 각 개인이 자기를 살피면서 지은 죄를 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스스로 괴롭게 한다는 말은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을 뜻합니다.

 

 

참고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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