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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3 레위기 설교

레위기 16장 11절-22절, "살짝"이 아니라 "완전히"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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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일에 대제사장 아론이 행해야할 일들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 주시는 말씀이 오늘의 매일성경큐티의 본문입니다. 본문 속에서 아론이 자신과 이스라엘을 위해 속죄하고 아사셀 염소를 광야로 풀어 놓는 과정을 큐티하며, 우리 죄를 대속하신 예수님에 대해 묵상하며 새벽설교를 준비하였습니다.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레위기 16장 11절-22절, "살짝"이 아니라 "완전히"

 

 

레위기 16장 11절-22절, "살짝"이 아니라 "완전히"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8장, 거룩 거룩 거룩 / 새 찬송가 368장, 주 예수여 은혜를

 

 

 

대신 희생하는 일은 어려운 일입니다

 

가끔씩 뉴스를 보면, 남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게 됩니다. 불구덩이 속에 있는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하여 소방관이 자신의 생명을 걸고 그 사람을 구해 내는 이야기나 결국에는 소방관마저 빠져 나오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들을 때, 남을 위해 희생하는 그들의 노고와 숭고한 정신에 경의를 표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남을 위해 내 생명과 내가 가진 것을 포기하여 희생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대제사장 아론도 대속의 제사가 필요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속죄일에는 죄인들을 대신하여 생명을 버리고 피를 흘려야만 하는 속죄의 제물이 있어야만 했습니다. 대속죄일에 속죄제를 드리기 위한 구체적인 순서들을 설명하시면서, 하나님께서는 기름을 부어 세우신 최초의 대제사장 아론이 가장 먼저 속죄제를 드려야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속죄제는 아론이 직접 죽어 피를 흘릴 수가 없으므로, 수송아지를 대신 죽여 피를 흘리는 "대속의 제사"였습니다. 본문의 11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레위기 16:11, 아론은 자기를 위한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드리되 자기와 집안을 위하여 속죄하고 자기를 위한 그 속죄제 수송아지를 잡고

대제사장과 그의 집안을 위하여,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죽여 피를 흘리고 그 피를 속죄소 앞에 뿌려야 했습니다. 또한 15절의 말씀과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속죄를 위한 염소를 잡아 피를 흘리고 속죄소 앞에 피를 뿌려야만 했습니다.

 

 

속죄의 제물이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습니다

 

아론이 죄인이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인이었지만, 속죄일에는 송아지와 염소가 죄인들을 대신하여 피를 흘리며 죽어야만 했습니다. 인간의 죄를 짐승들이 대속하였습니다. 11절에 기록된 "자기와 집안을 위하여 속죄하고"라는 구절에서 "속죄한다"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כפר"(카파르)라고 합니다. 이 말은 "덮는다", "가린다" 혹은 "덧칠한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어 원어적으로는 짐승들의 피를 통하여 죄인들의 죄를 덮고 가리거나 덧칠하는 것을 "속죄한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짐승들이 피를 흘림으로써, 우리의 죄가 완전히 사라지고 우리가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게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속죄 제물의 피가 잠시동안  인간이 지은 죄들을 살짝 덮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근본적으로 인간은 여전히 죄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습니다

 

대제사장 아론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살짝 덮기 위하여 짐승이 피를 흘렸던 것과는 달리, 우리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완전히 대속하시기 위하여 직접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죽으셨습니다. 피는 곧 생명입니다. 짐승의 피, 짐승의 생명으로 일시적으로 죄를 덮었던 것과는 달리,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심으로써, 우리를 완전히 구속하셨습니다. 짐승은 매일 죽여 피를 흘려야 했지만, 예수님은 단번에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저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히브리어 7:27, 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죄가 전혀 없으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제물이 되셨기에 완전한 속죄제를 드리셨으며, 그로 인하여 우리는 온전한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예수님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우리도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으며, 우리도 주와 함께 다시 살았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바울의 고백과 같이 내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주를 위하여 살아가야만 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갈라디아서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바울의 고백이 우리를 대속하신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고백이 되어,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주께만 영광 돌리며 살아가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할 기도

 

  •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
  • 코로나로 고통 당하는 우리나라와 전쟁으로 고통 당하는 이들을 위로해 주소서.
  • 우리 구역과 남녀선교회, 교육부를 기억하여 주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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