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 성경 큐티 본문은, 요나에게 다시 말씀을 선포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내하시고 긍휼히 여기셔서 요나에게 두 번째의 기회를 주셨고 니느웨 사람들에게 돌이킬 기회를 주셨습니다. 본문을 천천히 읽고 큐티한 후, 새벽 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요나서 3장 1절-10절, 다시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322장,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 새 찬송가 179장, 주 예수의 강림이 가까우니
엄마를 용서해야 할까요
30세의 한 주부가 올린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주부는 인터넷 게시판에, 자신이 어린 시절에 성적 때문에 엄마에게 맞고, 공부하지 않는다고 맞고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맞았다고 썼습니다. 그리고 냉정하다가도 갑자기 히스테리를 부려 너무나도 무섭고 힘들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집을 나와 자취를 시작한 이후로는 한 번도 엄마를 찾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이제 엄마는 췌장암으로 인해 돌아가시기 직전인데, 엄마를 용서해야 하는지를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물었습니다. 여러분이 글을 쓴 주부라면, 엄마를 용서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용서하십니다
우리는 부모를 용서하지 못하거나 혹은 자녀를 용서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연약하고 이기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회개할 때, 어떤 죄라도 용서해 주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과 용서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요나와 니느웨에게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께 용서함 받은 두 종류의 사람들이 나옵니다. 한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하나님께 부름 받은 요나이며, 또 다른 한 사람은 이방인이면서도 악독한 니느웨 사람들입니다.
1. 다시 기회를 부여 받은 요나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다시스로 가던 요나는, 큰 물고기 뱃속에서 구원의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다시 요나에게 말씀을 선포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1절을 보시겠습니까?
요나서 3:1,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하나님은 "두 번째"로 요나를 부르시고 사명을 주셨습니다. 만일 제가 하나님이라면, 사명을 버리고 도망간 요나를 다시 쓰기보다는 더 신실한 사람을 택해서 새로운 선지자를 니느웨로 보낼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폭풍우의 모습으로 요나를 추격하여 붙잡으셨고, 큰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에 대해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두 번째"로 사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실수하지 않으시는 분이시지만, 우리 인간은 늘 실수하는 연약한 존재임을 잘 알고 계시고 깊이 이해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실수하더라도, 다시 회복시키시고 기회를 주십니다. 요나에게 다시 기회를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찬송합시다.
2. 돌이킬 기회를 부여 받은 니느웨
하나님은 요나 뿐만 아니라, 니느웨에게도 회개하고 돌이킬 기회를 주셨습니다. 10절을 보십시오.
요나서 3:10,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3절에서 니느웨는 3일 동안 걸어 다녀야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거대한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요나는 겨우 하루만 다니며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라며 매우 불성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니느웨를 사랑하시고 긍휼히 여기셔서, 요나가 불성실하게 말씀을 선포했음에도 불구하고 니느웨의 왕에서부터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회개하여 돌이키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니느웨 사람들 모두가 악행에서 떠나자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용서하시고 뜻을 돌이켜서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니느웨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다시 기회를 받은 우리들
우리의 과거 역시 죄로 얼룩져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했을 때, 부활의 은혜를 경험하지 못했을 때는 여전히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기다리시며 계속해서 돌이킬 기회를 주셨기에, 우리는 멸망하지 않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다시 기회를 주셔서 구원의 은혜와 부활의 소망을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오늘도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며 영광 돌립시다. 그리고 나도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형제의 실수를 참고 용서하며 다시 기회를 줄 수 있는 사랑의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용서하고 품어 안을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 복음을 전하는 주의 종들과 우리가 후원하는 선교사님 가정을 지켜 주소서.
- 당회와 제직회, 구역과 남녀선교회를 붙들어 주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요나서 3장, 회개한 니느웨를 용서하신 하나님 - 구조 새벽설교주제 해설
- 요나서 2장, 물고기 뱃속에서 드리는 기도 - 구조 새벽설교주제 해설
- 요나서 1장, 하나님을 오해한 요나 - 구조 새벽설교주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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