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민수기 26장 1절부터 51절까지의 말씀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엘르아살에게 2차 인구 조사를 명령하셨습니다. 이 같은 명령은 신실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보여준다는 사실을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민수기 26장 1절-51절, 오 신실하신 하나님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59장,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 새 찬송가 393장, 오 신실하신 주
개구리와 인간은 다르다
개구리는 올챙이 시절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개구리가 아무 것도 모르는 올챙이 시절을 기억을 못 하듯이, 우리도 어려울 때 우리를 도와준 사람들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살아갑니다. 비록 개구리는 올챙이 시절을 기억하지 못해도, 사람은 어려울 때 은혜를 베풀어 주고 도와주었던 사람들을 반드시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원한은 잊어도 은혜는 잊지 않고 갚아 나가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우리의 인생 가운데 은혜를 베푼 사람들을 기억합시다. 무엇보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변함없는 은혜를 기억하고 우리를 구속하신 예수님의 신실하신 사랑을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신실하신 하나님
출애굽 후, 광야를 행진하기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구를 조사하라고 명령하셨었습니다. 민수기 1장부터 기록되어 있는 내용들입니다.
첫째, 땅 분배를 위한 인구 조사
출애굽 직후에 조사된 사람들은, 출애굽 1세대로 40년의 광야 생활 가운데 거의 다 죽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엘르아살에게 2세대의 인구를 조사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민수기 26:2,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의 총수를 그들의 조상의 가문을 따라 조사하되 이스라엘 중에 이십 세 이상으로 능히 전쟁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하시니
그런데, 출애굽 직후의 인구 조사와 오늘 본문의 인구 조사는 그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출애굽 직후에 실시했던 인구 조사는, 광야를 행진하고 진영을 짜기 위한 조사였습니다. 오늘 본문의 인구 조사는, 가나안 땅을 분배하시기 위해 실시된 조사였습니다.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꿈꾸던 가나안 땅에 들어갈 준비를 시작한 것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이 이제 눈앞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둘째, 고라의 아들들을 살리신 하나님
가나안 땅을 눈 앞에 두고 실시된 인구 조사 과정 중에,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표현하고 있는 구절이 있습니다. 11절입니다.
민수기 26:11, 고라의 아들들은 죽지 아니하였더라
고라는 모세와 아론에 대항하고, 그들을 세우신 하나님께 반역한 인물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불만을 가지고 자신도 모세와 아론만큼이나 훌륭하다고 자만했던 인물입니다. 하나님을 배반한 고라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죽었지만, 그의 아들들은 죽지 않았습니다. 고대 근동에서, 반역자의 가족들은 모두 죽임을 당했습니다. 심지어 3대가 완전히 멸족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은 고라의 아들들을 살려 두셨습니다. 아버지의 죄 때문에, 그 죄에 가담하지 않은 아들들까지 죽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셋째, 끝까지 신실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면서 더욱 확실하게 드러났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인하여 이 땅에 죄와 죽음이 들어온 그 순간에도,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고 가죽 옷을 지어 입히시며 끝까지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끝까지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오랜 세월을 지나며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써 완전하게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번번이 하나님을 배반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끝까지 신실하게 이스라엘을 붙드셨습니다. 우리가 범죄하고 하나님을 배반하여 세상과 친구가 되어 살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고 붙들어 주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키시는 권능의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믿음을 고백합시다.
신실한 그리스도인
성도 여러분!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신실하신 사랑을 보여 주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우리는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할까요? 우리 역시 하나님을 향하여 신실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닮아,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믿고 따라야 합니다. 때로 우리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우리보다 더 높고 깊은 생각을 하시며 계획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변함없이 신뢰해야 합니다. 나의 기대와 달라도 신실한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어떤 상황이 우리에게 닥쳐와도 흔들리지 말고, 우리의 푯대가 되시는 예수님만을 똑바로 바라보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갑시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배반하고 원망하는 불성실한 사람들이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사랑해 주시는 신실하신 분이심을 믿습니다. 오늘 하루,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주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흔들리지 않는 신실한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변함없이 한결같은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 우리 민족이 복음으로 하나 되게 하소서.
- 우리 가족들을 구원해 주시고 연합하게 하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민수기 26장 1절-51절, 두 번째 인구 조사 - 매일성경 구조와 주석
- 민수기 26장의 내용개요 구조 새벽설교주제
- 민수기 25장 1절-18절, 한 사람 때문에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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