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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10 사무엘 하 설교

사무엘 하 3장 27절-39절, 미련한 자와 슬기로운 자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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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성경큐티 본문은 사무엘 하 3장 27절-39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본문에는 분노를 다스리지 못한 요압과 분노를 절제한 다윗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나타납니다. 두 사람의 모습에 대한 본문 말씀을 묵상하며 미련한 자와 슬기로운 자에 대한 새벽설교 말씀을 정리하였습니다.

 

사무엘 하 3장 27절-39절,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미련한 자와 슬기로운 자

 

 

사무엘 하 3장 27절-39절, 미련한 자와 슬기로운 자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342장, 너 시험을 당해 / 새 찬송가 278장, 여러 해 동안 주 떠나

 

미련한 자와 슬기로운 자

 

 

분노의 시대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를 "분노의 시대"라고 표현하는 사회학자들이 있습니다. 정치나 사회, 문화와 교육에는 작은 일에도 분노하는 일들이 잦습니다. 게다가 교회 안에도 분노가 많다 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분노'란, 지나치게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고 화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모욕을 당했거나 누군가가 나를 무시했을 때 우리는 분노를 표현합니다. 분노는 내 안에 있는 스트레스를 표출하는 긍정적 기능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서 분노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미련한 자와 슬기로운 자

 

오늘 본문에는 미련한 자와 슬기로운 자가 등장하는데, 이 두 사람을 구별하는 기준은 "분노의 표현"입니다. 한 사람은 분노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였고, 또 다른 한 사람은 분노할 상황에서도 당장 분노를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요압과 다윗입니다. 이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1. 미련한 자, 요압

먼저 요압은 자신의 동생 아사헬을 죽인 원수인 아브넬에게 가짜 소식을 보냅니다. 마치 다윗이 전령을 보낸 것처럼 아브넬을 속여서 다시 헤브론으로 오게 만듭니다. 그리고 헤브론에 온 아브넬에게 분노에 찬 피의 복수를 행합니다.

사무엘 하 3:27, 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매 요압이 더불어 조용히 말하려는 듯이 그를 데리고 성문 안으로 들어가 거기서 배를 찔러 죽이니 이는 자기의 동생 아사헬의 피로 말미암음이더라

아사헬이 죽은 모습과 똑같이, 요압은 아브넬의 배를 찔러 죽입니다. 다윗과 아브넬의 동맹으로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시는 다윗 왕국이 평화롭게 확장되어가고 통일 왕국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때, 요압은 분노에 사로잡혀 왕의 이름을 사칭하였습니다. 또 통일 왕국을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아브넬의 생명을 빼앗았습니다. 복수심과 분노에 사로잡혀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요압은 미련한 자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결말은 29절 말씀과 같이 저주가 되어 돌아오게 됩니다.

 

2. 슬기로운 자, 다윗

아브넬이 요압의 거짓말에 속아 죽임을 당하게 된 이 때,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과 백성들, 심지어 유다 백성들까지 다윗이 이 모든 일을 꾸몄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때, 다윗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3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무엘 하 3:32, 아브넬을 헤브론에 장사하고 아브넬의 무덤에서 왕이 소리를 높여 울고 백성도 다 우니라

다윗은, 앞서 사울 왕과 요나단의 전사 소식을 들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아브넬을 성대하게 장례 치르고 소리 높여 울며 애도하였습니다. 33절에는 아브넬을 위한 애가까지 지어 부르며 그의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하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아브넬을 속여 모든 백성들의 의심을 사게 만든 요압을 즉시 처벌하지 않았습니다. 또, 동맹을 맺은 아브넬을 죽인 요압에게 똑같이 분노에 찬 복수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다윗은 슬기롭게 죽은 자를 애도하고 자신의 진심을 보였습니다. 그 결과, 37절의 말씀과도 같이, 모든 백성들이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고 다윗을 칭송하고 기뻐하게 됩니다.

 

 

분노를 다스리십시오

 

성도 여러분! 미련한 요압은 자신의 분노를 있는 그대로 즉시 쏟아 내어 아브넬을 죽였습니다. 그 결과 왕의 저주를 받았고 미련한 자로 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분노의 상황 속에서도 똑같이 복수하기보다는 차분하게 아브넬을 장례 치르면서 해야 할 일을 했습니다. 다윗은 억울한 상황이었지만, 분노를 앞세우지 않았기에 사건의 진실이 저절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1. 잠언의 교훈

솔로몬의 잠언 12장 16절의 말씀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잠언 12:16, 미련한 자는 당장 분노를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

이 말씀이 오늘 본문에 나온 요압과 다윗의 모습입니다. 당장 분노를 나타낸 요압과 수욕과 억울함을 참았던 다윗의 결말이 완전히 다름을 우리는 본문을 통하여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는 슬기로운 성도가 됩시다.

 

2. 분노를 다스리기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분노를 참을 수 있을까요? 우리의 삶의 순간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분노의 순간에 주의 십자가를 기억해야 합니다. 어려운 일이고 힘든 일이지만, 분노의 순간에 크게 숨을 한 번 들이쉬고 내쉬면서 십자가 위의 예수님을 기억합시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이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으셨다"(골 3:12)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십자가 위에서도 자신을 조롱하는 이들에게 분노하시기보다 오히려 그들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신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하심을 기억하고 닮아 갑시다.

그리할 때, 분노의 순간마다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말씀이 생각나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도 분노를 다스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귀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질병 때문에 분노하고 자녀들 때문에 분노하며 먹고사는 문제로 분노합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아서 분노하고 나를 무시하는 사람 때문에 분노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오늘 말씀을 기억하고 다윗처럼 분노를 참는 슬기로운 그리스도인이 되기로 결단합니다. 십자가 위에서 조롱하는 이들을 용서하신 예수님처럼 인내하기로 결단합니다. 오늘 하루를 지켜 주시고 예수님을 기억하게 하셔서, 분노를 참을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1. 분노를 다스리며 예수님을 닮아가게 하소서.
  2. 우리 가정에 사랑과 용서와 인내가 넘치게 하소서.
  3. 우리 교회가 성령의 열매와 복음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4.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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