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4장 21절-31절, 르호보암의 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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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말씀인 열왕기상 14장 21절부터 31절까지의 말씀은, 솔로몬의 아들인 르호보암이 유다를 통치하는 상황들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르호보암은 아버지인 솔로몬의 영광스러운 시대를 이어가길 원했지만, 그의 무능함과 완고함 그리고 불신앙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두 개로 분열되고 쇠퇴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르호보암의 실책
르호보암 시대에 쇠퇴해 가는 솔로몬의 영광을 기록한 본문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일까요?
1. 황금기에서 놋 시대로
솔로몬의 통치 기간 동안 이스라엘은 번양과 평화의 시대를 누렸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를 바탕으로 이스라엘을 강력한 나라로 세워갔으며, 예루살렘 성전과 왕궁을 건축하면서 신앙적으로도 번영의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문화와 경제, 군사 등의 모든 면에서 큰 번영의 시대를 이루었습니다. 그래서 이때를 이스라엘의 황금기라고 부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르호보암은 아버지 솔로몬과는 달리 완고하고 우둔한 인물이었습니다. 게다가 아버지 솔로몬이 말년에는 우상을 숭배함으로써 하나님을 떠났고, 그의 어머니 역시 암몬 여인이었기에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했던 인물이었습니다.
2. 르호보암의 실책
르호보암은 완고함과 불신앙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의 황금기를 놋시대로 바꾸어 놓고 말았습니다. 르호보암이 저지른 실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실책은 백성들에게 자신의 아버지 솔로몬보다 더 과도한 세금을 강요하려고 하였다는 점입니다. 르호보암은 교만함으로 인하여 백성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려 하였으며 끔찍한 부역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백성들은 크게 분노하였고 나라가 두 개로 분열되고 말았습니다. 르호보암은 완고하고 어리석은 대처를 하는 실책을 하고 말았습니다.
두 번째 실책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아버지 솔로몬에게나 어머니 나아마에게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물려 받지 못했던 르호보암은, 우상을 숭배하고 유다 백성들의 범죄를 부추겼습니다. 남색 하는 자들까지 유다 땅에 있을 정도로, 순식간에 유다 땅에 하나님을 향한 신앙이 사라지고 우상 숭배자들이 넘쳐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하나님을 향한 바른 신앙으로 바로잡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는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3. 르호보암의 모습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르호보암의 실책은 오늘 믿음 생활을 하는 우리 모두와 이 땅의 지도자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지도자는 백성들의 필요한 것들을 돌아보고 공급해 주는 따뜻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지도자와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바른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는 자에게는, 황금기가 놋 시대로 변하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쇠락의 삶을 살아가며, 외부의 공격과 내부의 분열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본문의 결론
오늘 우리 사회 속에도 르호보암과 같은 무능한 지도자, 불신앙의 지도자들이 존재합니다. 오늘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기도의 제목은, 우리 사회와 공동체의 지도자가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는 지도자가 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길 기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지도자가 가져야 할 자질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며 신앙의 자세입니다. 르호보암의 실책을 교훈 삼아, 올바른 지도자를 선택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또, 우리 각자가 속한 가정에서 믿음의 부모로서의 사명을 감당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주시는 인생의 황금기를 살아가는 주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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