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요한은 요한 일서 5장 13절부터 21절까지의 말씀을 통하여, 내가 영생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증거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매일성경으로 묵상하면서 내가 영생을 얻었다는 증거를 확인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여 나눕니다.
요한 일서 5장 13절-21절, 내가 영생을 얻었다는 증거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 새 찬송가 436장,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사도 요한은 요한 일서의 마지막에 와서는, 요한 일서를 쓴 목적에 대하여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요한 일서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13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요한 일서 5:13,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요한 일서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입으로 시인함으로써 구원에 이르고 영생을 얻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영생"은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까지 동일하시고 변함없으신 하나님을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토록 찬양하며 기쁨 가운데 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최고의 복인 영생을 얻도록 하기 위하여 사도 요한은 요한 일서를 기록하였습니다.
내가 영생을 얻었다는 증거
그렇다면, 우리가 영생을 얻게 되었다는 증거가 무엇이라고 사도 요한은 본문을 통하여 말하고 있습니까?
1.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증거하는 첫 번째 증거는, 우리가 하나님께 구하는 것을 들어주시고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것입니다. 14절과 1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한 일서 5:14-15,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성도들이 아버지 하나님의 "뜻"(θέλημα, 델레마)에 따라 하나님께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하는 그 사람은 영생을 얻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명합니다. 부모가 내 호적에 올라 있고 나와 함께 살아가는 사랑하는 내 자녀가 간청하면 반드시 들어줍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의 영광과 뜻을 이루기 위하여 간구할 때,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솔로몬이 왕의 자리에 오른 후,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 번제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셔서 "무엇을 줄꼬 구하라"(왕상 3: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때 솔로몬은 "듣는 마음" 즉 "지혜"를 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하였고,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즉시 응답하셨습니다. 솔로몬처럼 지혜롭고 부귀영화를 누린 왕이 그의 전에도 후에도 없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법도와 명령을 지켰을 때(왕상 3:14),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풍성하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우리도 영생을 얻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할 때,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심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솔로몬처럼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위하여 간구하여 응답의 기쁨을 누리길 바랍니다.
2. 반복적인 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증거하는 두 번째 증거는, 반복되는 사망의 죄에서 벗어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18절과 같이 말합니다.
요한 일서 5:18,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생을 누리는 성도는, 과거의 죄에서 벗어난 사람입니다. 18절에서 사도 요한이 말한 "범죄(ἀμαρτάνω, 하마르타노) 하지 아니한다"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죄"나 "성령을 훼방하는 죄"를 의미합니다. 또, "과거에 짓던 죄를 지금도 반복적으로 짓고 있는 모습"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생을 얻고 새로운 피조물이 된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끝까지 믿고 의지하며 반복적인 죄로부터 벗어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부르신 열두 제자들의 명단이 기록된 마태복음 10장에서,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마 10:33)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부인하는 것과 같은 심각한 죄는 영생을 잃어버리게 하는 죄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심각한 죄나 반복적인 죄로부터 완전히 벗어났습니까? 반드시 이러한 죄의 문제들을 해결하여 영생의 기쁨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영생을 얻었다면
성도 여러분! 내가 영생을 얻었다면, 더이상 죄의 노예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의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이며 천국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답게, 또 천국의 백성답게 살아갑시다.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대로 간구함으로 응답의 기쁨을 날마다 누리며, 심각한 죄와 반복적인 죄에서 벗어나 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살아갑시다. 영생을 얻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자녀 삼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 주셨으니, 오늘을 살아가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기도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 믿음을 끝까지 지키게 하시며 죄를 멀리하는 정결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자녀로서 거룩하고 성결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 우리 민족이 복음으로 연합하게 하소서.
- 우리 자녀들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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