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의 의복을 만들라고 명령하시며, 거룩하게 구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은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우리를 제사장으로 부르셨습니다. 매일성경을 큐티하며 우리를 제사장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새벽예배 설교로 전합니다.
출애굽기 39장 1절-21절, 우리는 하나님의 제사장입니다
새찬송가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하나님께서 택하셨다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난 것은 우리의 선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한 목적을 이루시기 위하여 우리를 선택하시고 우리를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신 목적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악으로 가득 찬 이 세상과 하나님을 화목하게 하기 위한 제사장으로 우리를 선택하시고 이 땅에 우리를 보내셨습니다. 우리를 택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 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거룩한 옷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아론을 위한 거룩한 옷을 만들게 됩니다. 특별히 제작하는 제사장의 옷은 화려 하였는데, 금과 은, 보석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꾸몄습니다. 이같이 화려하게 만든 이유는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을 구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본문에서 말씀하는, 제사장의 옷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대표하여 기도하라
제사장의 옷에 더하여 입게 되는 에봇은, 제사장의 옷을 더 아름답고 귀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에봇의 특징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호마노가 달려 있었다는 점입니다.
출애굽기 39:6-7, 그들은 또 호마노를 깎아 금 테에 물려 도장을 새김 같이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을 그것에 새겨 에봇 어깨 받이에 달아 이스라엘의 아들들을 기념하는 보석을 삼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이 새겨졌다는 것은, 제사장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한꺼번에 나아갈 수 없었기에, 백성들을 대표하여 각 지파의 이름을 새긴 호마노를 옷에 달고 하나님께 나아가 죄 사함의 번제와 하나님과의 하나됨을 상징하는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오늘 이 새벽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대표자로 세우신 제사장인 아론과 같이, 우리를 가정의 대표자요 직장의 대표자며 교회의 대표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부르시고 책임지고 대표하여 기도하도록 하셨습니다. 우리 가정과 일터와 교회의 기도를 두고서 간절하게 기도함으로, 기도자의 책임을 다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을 물으라
제사장은 어깨에 에봇을 착용하였고, 가슴에는 흉패를 달았습니다.
출애굽기 39:8, 그가 또 흉패를 정교하게 짜되 에봇과 같은 모양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하였으니
이 흉패에는 열두 개의 보석이 달려 있었는데, 각 보석에는 이스라엘 열 두 지파의 이름들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특히 이 흉패에는 우림과 둠밈이라는 하나님의 뜻을 묻는 도구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우림과 둠밈은 하나님께서 전진하라고 명령하시는지, 아니면 멈추어야 하는 것인지를 알게 하는 도구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도구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묻는 우림과 둠밈을 제사장이 사용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신하여 제사장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하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물었습니다. 오늘 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우리 교회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가정과 교회를 대표하여 기도하여 묻고,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는 역할을 잘 감당하길 바랍니다.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
히브리서 저자는 예수님이 대제사장으로서 이 땅에 오셨고, 죄인인 우리와 거룩하신 하나님 사이의 중보자가 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9: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주님은 우리를 대표하여 모든 죄를 책임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과 진리의 말씀에 이 땅에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모든 인류들에게 구속의 은혜를 주셨으며 천국으로 가는 길이 되어 주셨습니다.
또한 오늘 우리에게 주님을 따르는 제자로서, 우리 주님을 대신하여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 나라를 알려야만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중보자로서의 책임을 잘 감당하여, 새벽마다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는 제사장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우리가 하나님께서 부르신 제사장이라고 고백합니다(벧전 2:9). 그러므로 우리를 제사장으로 부르시고 제사장의 직분을 맡기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따라, 오늘 이 새벽에 기도로써 우리의 사명을 감당합시다. 우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교회와 가정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땅을 회복시키시며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주실 것입니다.
제사장으로 불러 주신 그 직분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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