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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02 출애굽기 주석및해설

출애굽기 39장, 다 행하였다 - 구조와 해설, 새벽설교주제

by 구약장이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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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39장 청색자색홍색실
청색 자색 홍색 실

 

출애굽기 39장은 성막의 완공에 대한 내용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행함으로써 드디어 성막을 완성하였고, 모세가 확인하였습니다. 출애굽기 39장에 관한 주석과 구조와 해설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새벽 설교를 준비하기 위한 세 가지 주제도 정리해 보았습니다.

 

 

출애굽기 39장의 구조와 해설, 새벽설교주제

 

 

출애굽기 39장의 구조

 

1절-31절, 제사장 성의를 제작하다(출 28:1-43)

39장에서는 제사장이 입을 옷인 에봇과 흉패, 청색 겉옷과 속옷 및 기타 의복을 제작하는 과정에 대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금으로 만든 관의 패에는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32절-43절, 성막 기구를 만드는 일들이 완료되고 모세가 축복하다

성묵 건축자들이 성막 기구의 제작을 완료하고 모세에게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성막 기구들의 목록을 나열하고 모든 기구 제작이 완료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최종 확인하고 백성들을 축복하였습니다.

 

 

출애굽기 39장의 해설

 

1절-31절, 제사장의 옷

이 장은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의 거룩한 옷과 거기에 달리게 될 장식품 등에 대해서 묘사합니다. 곧 에봇(2~7절, 참조, 28:6~12), 흉패 (8~21절, 참조, 28:15~28) 및 에봇에 받쳐 입을 긴 옷(22~26절, 참조, 28:31~34), 속옷 및 세마포로 만든 관 및 속바지(27~29절, 참조, 28:39~40), 거룩한 패(30~31절, 참조, 28:36~37). 옷과 관련된 각각의 부속물을 만드는 방법을 언급하면서, 매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강조됩니다(39:1, 5, 7, 21, 26, 29, 31),.

 

8절-21절, 대제사장 흉패의 보석들

대제사장의 가슴에 부착된 흉패에는 열두 보석이 물려 있었습니다. 오늘날 그 열두 보석이 정확히 어떤 보석인지를 밝히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지만 각각의 보석들이 아주 귀하고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 것만은 분명합니다. 각각의 열두 보석에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홍보석
(르우벤)
황옥
(시므온)
녹주옥
(레위)
석류석
(유다)
남보석
(잇사갈)
홍마노
(스불론)
호박
(단)
백마노
(납달리)
자수정
(갓)
녹보석
(아셀)
호마노
(요셉)
벽옥
(베냐민)

 

32절-43절, 회막의 모든 역사

이 단락에서는 이스라엘 자손이 회막의 모든 역사를 마쳤으며(32절), 또한 성막과 모든 기구들을 모세에게 가져왔다(33~41절)고 언급됩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모든 것을 마쳤다는 사실이 강조되고 있습니다(32절, 42~43절, 참조, 40:16).

 

33절, 그들이 성막을 모세에게로 가져왔으니 곧 막과 그 모든 기구와

지난 수천 년 동안 그리스도인들은 성막의 각 부분이 영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내려고 궁리해 왔습니다. 어떤 이들은 등잔대가(37절) 하나님의 빛을 상징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등잔대가 발의 등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한다고 생각했습니다(시 119:105). 향기로운 향은(38절) 기도 혹은 하나님의 영을 상징하며 홍색 실은(29절) 메시아의 피를 상징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해석은 너무 공상적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시도들이 영적 가치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그 어떤 것도 일시적인 기분에 따라 하신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모든 것은 다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분이 선택하신 것들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집에 놓인 기구들이 어떤 기능적 장식물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당합니다.

사실 바울도 우리에게 창조 세계의 모든 것, 곧 모든 바위, 깃털, 바다, 사자 등이 하나님을 보여 주는 창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분이 만드신 모든 것은 그분에 대해서 무엇인가를 말해 줍니다.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시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롬 1:20). 만약 이것이 옳다면 조각목이나 금이나  청동을 구성하고 있는 금속들, 염소 털로 짠 실 등이 다 하나님에 대해서 뭔가 말해 주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시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 인간들과 의사소통을 하시기 위해서 상징과 형상과 성례전의 하나님이 되실 수밖에 없습니다.

 

42절-43절,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순종하기

힘든 일을 모두 마치고,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그 일을 바라보며 흐뭇해하고 자랑스러워해 본 적이 있습니까? 출애굽기 39장 42절-43절을 읽어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을 다 지었을 때 이 같은 흐뭇한 감정을 가졌으리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가 더 있습니다. 성취된 일이 뿌듯함으로 다가오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그 일이 처리되어야 했다는 사실입니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무언가 실패했다는 감정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인생도 이와 비슷합니다. 인생이 만족과 기쁨으로 결말지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 가지 삶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바로 "나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살았다"라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성막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시하셨을까요?

하나님은 성막의 모양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 주셨습니다. 우리는 성막을 통해 단순한 설계도의 범위를 훨씬 뛰어넘은 어떤 진리를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성막에 관한 묘사는 다소 지루하게 전개되는 것 같지만, 그 속에는 구원의 진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대한 건축가 하나님은, 마치 보석처럼 성막의 요소요소에 놀라운 구원의 비밀을 숨겨 놓으셨습니다. 성막의 설계도를 통해 꾸준히 암시되고 있는 것은,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에 대한 영적인 비유입니다. 곧 성막은 우리 가운데 계시며, 십자가 희생으로 성소 휘장을 찢으시고 우리로 하여금 성소에 들어갈 힘을 얻게 하신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출애굽기 39장의 새벽 설교 주제

 

여호와께 성결(1-31절)

제사장은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표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그가 먼저 거룩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만 합니다. 본문에서는 제사장의 옷부터 "거룩한 옷"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옷을 만드는 과정부터 거룩하고, 그 옷과 관련된 모든 부분들도 거룩하게 구별된 방법으로 만들도록 하나님께서는 명령하셨습니다.

우리도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았는데, 하나님 앞에서 가장 먼저 나 자신이 거룩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웃을 위한 제사장, 가정과 교회, 나라를 위한 거룩한 제사장으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내가 거룩을 지키기 위하여 반드시 버려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다 행하였다(32절)

말과 생각으로는 누가 사랑하지 못하겠습니까? 행동으로까지 옮겨야만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성막 제작의 과정들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행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였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씀대로 다 행하였습니다.

내 삶은 하나님 앞에서 구호만을 외치고 있지 않습니까? 말로만 사랑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내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어떤 말씀이든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행하여야 하지 않을까요? 마지막에 하나님 앞에 설 때, 주의 말씀대로 다 행했습니다 라고 고백하는 우리의 삶이 되길 바랍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입니다(43절)

성막을 하나님께 봉헌한다는 것은, 성막이 하나님께서 소유하신 것이며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임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지금껏 수고하여 완성한 성막을 통하여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자신이 한 역할을 나타내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성막 제작에 동참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막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것임을 겸손하게 인정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행할 때 하나님의 소유가 됩니다. 내 삶에서 나는 얼마나 많은 부분들을 하나님의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궁극적으로 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고백이 우리 입에서 나올 수 있길 바랍니다.

 

 

참고할 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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