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공부/02 출애굽기 주석및해설

출애굽기 22장, 거룩한 공동체를 위하여 - 구조와 해설, 새벽설교 주제

by OTFreak 2021. 9. 24.
반응형

십계명을 통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하나님께서는, 제5계명부터 10계명까지의 이웃과 관련된 규정을 더욱 상세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배상에 관한 법과 도덕에 관한 법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공동체가 더욱 정직하고 거룩한 공동체가 되길 원하고 계십니다.

 

시내산에서 공동체의 규정을 주셨다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공동체를 위한 규정을 정해 주셨다.

 

 

출애굽기 22장, 거룩한 공동체를 위하여

 

 

출애굽기 22장의 구조

 

1절-15절, 배상에 관한 법

집에서 기르는 가축에 대한 배상법이나 도둑이 도둑질한 것에 대한 배상에 대한 규정을 설명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혹은 이웃에게 맡긴 물건이나 짐승의 손해로 인해 생기는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배상법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16절-31절, 도덕에 관한 법

결혼과 관련된 규정과 하나님께서 금지하시는 무당, 짐승과의 행음, 우상 숭배 등에 대해 기록하고 있으며, 그 외에 나그네와 과부, 고아에 대한 긍휼을 명령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돈을 빌려 주는 일에 대한 규정, 지도자에 대한 규정 등이 담겨 있습니다.

 

 

출애굽기 22장의 해설

 

2절-3절, 해 돋은 후에는

도둑을 쳐 죽인 행위에 대한 책임은 그가 밤중에(2절) 들어온 경우와 해 돋은 후에(3절) 들어온 경우가 서로 다릅니다. 도둑이 밤중에 들어온 경우에는 정당방위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이 규정은 한밤중에 도둑이 들어와서 놀란 사람(2절)과 대낮에 들어온 도둑을 모두 보호하려는 것입니다. 도둑이 대낮에 들어올 경우, 집주인은 그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집주인은 그를 스스로 죽이는 대신, 그를 벌하도록 재판장에게 데려가야 합니다(36절 및 4절).

 

7절-13절, 물품을 이웃에게 맡겨 지키게 하였다가...

앞 단락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입히거나 재물을 도둑질 하는 것과 관련된 율법 규정들이 언급되었습니다. 이 단락에서는 어떤 사람이 자기의 물품이나 가축을 다른 사람에게 맡긴 상황에서, 재물이나 가축이 도둑을 맞았거나(7~9절), 또는 가축이 찢기거나 상하거나 죽는 사례(10~13절) 등이 다루어집니다.

 

9절, 이것이 그것이라 하면

어떤 가축이나 물품에 대해서 서로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에, 어떤 사람이 자기의 것인데 도둑을 맞았다고 의도적으로 속이는 것은 도둑질을 하여 이웃의 재산을 빼앗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참조, 12절). 이 경우에 재판장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그 상대편에게 갑절을 배상해야 합니다. 이것은 도둑에게 요구되는 배상과 똑같습니다(참조, 4절). 이것이 그것이라는 표현은 “이것이 바로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축 또는 물품이다"를 가리킵니다.

 

16절-17절,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꾀어

이 규정은 어떤 남자가 처녀와 결혼하기 위해서 그 처녀의 아버지 곧 미래의 장인에게 내야 하는 신부의 몸값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비록 여기서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꾀어(17절)라고 언급되어 있지만, 이 표현은 십중팔구 두 남녀가 동의한 상태에서 일어난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규정은 그 남자의 책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만약 처녀의 아버지가 자기의 딸을 그 남자에게 주기를 거절하지 않는다면, 그 남자는 신부의 몸값을 치르고 그 처녀와 결혼해야 합니다(참조, 신 22:28~29). 신부의 몸값은 두세 해의 임금에 해당되었습니다. 따라서 17절은 결혼 전에 남녀가 성관계를 할 경우, 그 남자는 막대한 배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18절-20절, 무당을 살려두지 말라

이 규칙들은 모두 사형을 실행할 것을 지시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절들에서 언급되는 각각의 행위는 이스라엘 백성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하는 것에 정면으로 위배되기 때문입니다. 곧 무당들(18절, 참조, 레 20:26~27), 짐승과 성관계를 하는 자들(19절; 레 18:23), 또한 다른 신들에게 제사를 드리는 자들(20절, 참조 20:3, 23:13)은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 이 행위들은 모두 이스라엘 백성을 부정하게 만들고 맙니다. 또한 이와 같은 행위로 말미암아, 여호와는 가나안 족속들을 심판하시려는 것입니다(레 20:22~26).

 

21절,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는 가르침이 이 단락의 틀을 이루고 있습니다(22:21 및 23:9). 이 단락은 이스라엘 백성이 다음 사항에 대해서 인식하게 한다. 곧 그들은 단지 생활 공동체의 기본 규정들을 지켜야 하는 것 이상의 삶을 살도록 부름 받았다는 사실과, 그들은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구체적으로 나타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은 학대받기 쉬운 대상들을 잘 돌보아야 하며, 심지어 자신들을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들도 필요한 경우에 도와주어야 합니다(참조, 23:4~5).

 

22절,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선지자들을 통해서, 여호와는 거듭 과부나 고아를 학대하는 것을 비난하십니다(예, 사 1:17, 23; 렘 5:28, 7:5~7, 22:3; 슥 7:10).

 

 

출애굽기 22장의 새벽 설교 주제

 

1. 배상의 원리 vs. 대속의 원리

누군가에게 손해를 끼쳤다면, 반드시 그 손해를 갚아야 한다는 사실을 하나님께서 규정하셨습니다. 특히 도둑질한 사람들은 반드시 훔친 것을 배상하여야만 하며, 최대 5배까지 갚아야만 하였습니다. 우리는 죄로 인하여 죽임을 당해야만 하는 존재이지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죽으시고 죄값을 치뤄 주셨습니다. 배상의 원리를 초월하는 원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원리입니다. 이 대속의 원리가 나에게도 적용되고 있음을 확신하십니까?

 

2. 하나님의 관심은 어디에 있는가

재산의 피해에 대해서는 재산으로 값아야 한다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도둑이 밤에 집에 들어왔을 때와 낮에 들어왔을 때의 처벌이 다름을 본문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또 맡긴 물건을 도난 당했을 때를 해결하기 위한 규정도 가르쳐 주십니다. 이 모든 말씀들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관심은 재물의 손해 여부보다도 이웃과의 관계에 맞춰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물질보다 관계를 더 소중히 여기시는 분이십니다. 나의 관심은 물질에 있습니까, 이웃과의 관계에 있습니까?

 

3. 반드시 죽음으로 갚아야 할 것

하나님께서는 대부분의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는 배상을 함으로써 해결하도록 하셨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죽음으로 처벌을 하도록 하신 부분이 존재하는데, 무당이나 짐승과 행음하는 자, 그리고 우상 숭배자들에 대한 처벌이 죽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거룩한 하나님을 모독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바른 삶을 살지 못할 뿐 아니라, 이스라엘 공동체에 암과 같은 죄를 퍼트리기 때문입니다. 거룩함을 해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단호하게 죽이라고 명령하십니다. 오늘 내가 거룩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끊어 내야만 하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