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설교/42 누가복음 설교

진정한 제자의 삶, 누가복음 6장 27절-38절 매일성경묵상 새벽기도설교

by 구약장이 2021. 1. 16.
반응형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해야 합니다. 즉, 원수까지 사랑하고 대가를 바라지 않고 이웃을 구제해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이 자비로우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매일성경묵상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율법의 황금율을 가르쳐 주신 사실에 대해 새벽기도설교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진정한 제자의 삶, 누가복음 6장 27절-38절 매일성경묵상 새벽기도설교

 

말씀묵상 찬송 : 새찬송가 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말씀묵상 성경 : 누가복음 6:27-38

말씀묵상 설교 : 진정한 제자의 삶



진정한 제자의 삶, 누가복음 6장 27절-38절 매일성경묵상 새벽기도설교

 

 1.  세상 사는 지혜

   살아가면서 손해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손해보기 보다는 더 풍성하길 원하고, 나의 지갑을 채우기를 좋아합니다. 어쩌면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보다 남들을 먼저 챙기는 사람을 보면서,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말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예수님은 손해 보는 삶, 세상 사람들이 볼 때에는 어리석은 모습의 삶을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해하기도 힘들고, 실천하기도 힘든 말씀을 하시면서, 손해 보는 삶이 제자의 삶임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예수님은 죄가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우리의 구원을 위해 자신의 것을 모두 내던지셨습니다. 과연 예수님께서 가르치시고 또한 보여 주신 진정한 제자의 삶은 어떤 삶입니까?

   

진정한 제자의 삶, 누가복음 6장 27절-38절 매일성경묵상 새벽기도설교

 

 2.  손해 보는 삶

   예수님께서 가르치시고 보여 주신 진정한 제자의 삶은, 손해 보는 삶입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기 것을 챙기기 좋아합니다. 내 것을 하나라도 더 챙기고 싶어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본성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진정한 제자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러한 본성을 거슬러 손해 보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6:29, 너의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돌려대며 네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거절하지 말라

   뺨을 맞을 행동을 했거나 겉옷을 빼앗길만한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유 없이 뺨을 맞고 겉옷을 빼앗기는 상황에 놓였다 하더라도, 진정한 제자는 반대편 뺨도 돌려대고 속옷까지 내어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억울하고 답답하고 분노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주님을 따르는 진정한 제자는 줄 수 있는 것을 먼저 다 주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 때가 지나면 모든 것이 정리가 되고 해결이 되겠지만, 문제의 그 순간에는, 분노로 다투지 말고 손해를 감수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 주님이 그렇게 사셨습니다. 뺨을 맞으셨고 침뱉음을 당하셨지만, 저주하지 않으시고 묵묵히 참으셨습니다. 그리고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우리도 오늘 하루 살아가면서 무엇인가 내 것을 챙기기보다 손해를 감수할 줄 아는 제자로서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진정한 제자의 삶, 누가복음 6장 27절-38절 매일성경묵상 새벽기도설교

 

 3.  남을 먼저 대접하는 삶

   내가 잘 하는 것을 내세우고 자랑하길 좋아하는 우리 인간은, 대접을 받는 것도 좋아합니다. 누군가가 나를 치켜 주고 높여 주면 괜히 어깨가 으쓱해지면서 행복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6:31,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말씀의 황금률, 즉 황금과 같이 귀한 말씀인 31절은 먼저 대접하는 삶을 살라고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내가 먼저 칭찬해 주고 내가 먼저 섬겨 주고 내가 먼저 용서하고 손을 내미는 삶을 의미합니다.

   정말 칭찬해 주기 싫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무조건적인 칭찬이 아닌 분명히 칭찬할 만한 것은 칭찬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베풀어 줄 수 있는 것은, 싫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기꺼이 내어 주는 삶을 말합니다. 필요한 사람에게 내가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그 삶이 바로 먼저 대접하는 삶이며 진정한 제자의 삶입니다.

   오늘 내가 돕고 대접해야 할 사람이 누구입니까? 오늘 꼭 그 사람을 섬기고 먼저 대접할 수 있길 바랍니다.

 

진정한 제자의 삶, 누가복음 6장 27절-38절 매일성경묵상 새벽기도설교

 

 4.  하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삶

   마지막으로, 진정한 제자는 하나님 아버지를 닮아 자비로운 삶을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누가복음 6:36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자비(오이크티르몬, οἰκτίρμων)란, 동정심을 가지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지고 배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를 보면서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없다면, 자비롭지 못한 삶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학대를 받았다는 뉴스를 보고서도 마음에 안타까운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면 전혀 자비롭지 못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로 인하여 허덕이고 괴로워하고 있는 모습을 보시고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그 자비하심 덕분에 독생자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고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자비하심을 닮아, 우리도 주변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어려움에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진정한 제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나만을 위해 살아가기보다, 주변을 돌아보고 함께 안타까워 하는 자비로움을 실천하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

 

진정한 제자의 삶, 누가복음 6장 27절-38절 매일성경묵상 새벽기도설교



 5.  우리의 결단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어떻게 보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모르는 어리숙한 삶을 말씀하십니다. 손해 보는 삶, 먼저 대접하는 삶, 다른 사람을 보고 안타까워하는 삶은 어쩌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피곤한 삶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삶이 진정한 제자의 삶이며, 우리 주님이 이 땅에서 본을 보여 주신 삶입니다. 오늘 하루, 나도 주님 가신 길을 따라, 손해 보고 먼저 대접하고 자비를 베푸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 당장은 내가 손해인 것 같으나, 분명히 우리 하나님께서 다 갚아 주시고 후히 채워 주실 것입니다.

   진정한 제자의 삶을 살아감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도 진정한 제자가 되길 원합니다. 오늘 하루, 나를 부인하고 내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 가고자 합니다. 손해 보는 삶, 먼저 대접하는 삶, 자비를 베푸는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 이 결단이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 주시고, 진정한 제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1.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는 진정한 제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
  2. 주일을 지키며 예배에 힘쓰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하소서.
  3. 바이러스의 문제가 속히 해결되게 하시고, 수고하고 고통 당하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여 주소서.

 

묵상 및 말씀 요약

   성도의 삶, 혹은 제자의 삶은 파격적인 삶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아왔던 것과는 정반대의 삶이 진정한 제자의 삶입니다. 억울한 삶, 손해를 감수하는 삶을 살아가며 먼저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비로움을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읽고 말하기는 쉬운데, 삶에서 실천하기는 정말 어려운 삶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제자로서 묵묵히 그렇게 살아야만 하는 삶이기도 합니다.

   손해 보더라도 진정한 제자의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갚으실 것임을 확신하며 매일성경묵상 후에 새벽기도설교로 전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