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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내 마음대로 공부하기

신자로부터 제자가 되기까지, 진정한 제자가 되려면

by 구약장이 202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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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서를 통하여 우리는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부르시고, 또 그들을 제자로 삼으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부르셔서 단순히 믿는 사람, 즉 신자가 되거나 잠시 주를 따르는 사람이 되라고 하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을 부르시고, 부르심을 받은 모든 사람들이 제자가 되라고 명령하십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하여 우리는 우리를 부르시는 소명에 온전히 반응해야만 합니다.

 



신자로부터 제자가 되기까지, 진정한 제자가 되려면

 

   우리는 마태를 통하여 소명에 온전히 반응하는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9:9,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마태복음 9:9에 의하면, 마태가 예수님의 제자가 될 때 그는 즉각적으로 반응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다른 복음서에서도 마태가 일어나서 즉시 예수님을 따라갔다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즉시"라는 말은 주저함이 없이 말씀을 듣고 자발적인 반응을 했다는 뜻이 됩니다.

   마태는 예수님의 부름에 온 마음을 다하여 응답하였습니다. 이러한 마태가 보여 준 모습이 제자가 되어야 하는 우리 모두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부름을 받습니다. 제자라는 직분은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하지만 신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도 그 부르심에 응답하지 않는 사람을 말합니다.

   야고보서에서는, 말씀을 듣고 실천에까지 옮겨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만 금방 잊어버리고 자기 갈 길을 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하지만 제자는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야고보서 1:22-25,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1.  제자(disciple)의 의미

   제자라는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는, '학생, '학습자'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제자는 배우는 사람이며 선생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단순히 믿는 신자는, 말씀을 들었지만 삶에서의 변화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해 왔던 습관과 삶의 모습을 전혀 바꾸지 않는 사람입니다. 모든 것이 그대로인 삶이 신자의 삶입니다.

 

 2.  누가 제자입니까

   그러나 제자는, 지금까지 자신의 생활 방식이 아닌, 예수님의 생활 방식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마태복음 10:25,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집 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이랴

   제자는 선생님을 그대로 따라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마태에게 "나를 따라오라"고 말씀하신 것은 곧 마태가 예수님의 삶의 방식을 따르라고 명령하신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제자의 삶은 "삶의 방식의 변화"를 요구합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후서 5:17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고린도후서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은, 단순히 신자가 되라는 의미에서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똑같이 닮아가는 제자가 되라는 의미에서 부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자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생활 방식을 온전히 따르려면 '성령의 능력'이 있어야만 합니다. 제자는 성령의 힘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사람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자신의 삶의 모든 영역들을 예수 그리스도처럼 변화시켜 나가는 삶입니다. 따라서 성령의 능력은 제자들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신자로부터 제자가 되기까지, 진정한 제자가 되려면

 

 3.  제자의 목표

   진정한 제자의 삶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인생의 주인으로 삼고 평생 그를 닮아가겠다는 것에 있습니다.

 

 4.  어떻게 제자가 될 수 있을까

   누가복음 5:1-11의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시몬에게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명령에 베드로는 순종하였고, 그 결과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됩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고,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가게 됩니다.

   이 말씀에서 예수님은 시몬 베드로에게 중요한 사실을 가르쳐 주고 싶어 하셨습니다. 시몬이 어부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 주님은, 그의 배에 발을 들려 놓으셨습니다. 그의 배를 타심으로써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배에만 타신 것이 아니라, 베드로의 인생에 발을 들여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의 삶에도 발을 들여 놓길 원하십니다. 내 지식과 내 계획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에 발을 들여 놓으신 주님의 계획을 따라 사는 것을 원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두 가지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만 합니다.

첫째, 예수님이 나의 보트(인생)에 발을 들여 놓고 개입하시도록 내 삶을 열어 두어야 합니다.
둘째, 예수님께서 타닌 나의 보트(인생)을 깊은 물가로 옮겨 가야만 합니다.

 

   이 두 가지 원칙을 위해서, 우리는 성경을 체계적으로 배워야만 하며, 신앙의 훈련을 받아야만 합니다. 이 두 가지를 지켜 나갈 때, 예수님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시며 주님의 삶을 닮아가는 제자로 이끌어 주십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제자가 되길 원하시며 부르고 계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부름에 온 마음으로 반응해야만 합니다. 제자는 예수님의 생활방식을 그대로 따르는 사람으로서, 제자 훈련, 즉 자기복음화의 과정이 일어나는 사람을 말합니다. 우리가 여생을 주님의 삶에 맞추어 사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진정한 제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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