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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3 요한복음 설교

요한복음 9장 13절-23절, 눈을 떠도 보지 못하는 사람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by OTFreak 2022.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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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술 논란과 더불어, 눈을 뜨고 있으면서도 죄악을 알지 못하고 예수님을 보고서도 깨닫지 못하는 종교인들은 예수님의 일하심을 두고 비난을 합니다. 오늘 매일성경의 본문을 큐티하면서, 본문의 바리새인들과 오늘 나의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새벽예배 설교로 준비하였습니다.

 

매일성경_새벽설교
요한복음 9장 13절-23절, 눈을 떠도 보지 못하는 사람

 

 

매일성경 새벽설교

 

 

요한복음 9장 13절-23절, 눈을 떠도 보지 못하는 사람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342장, 너 시험을 당해 / 새 찬송가 366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

 

 

눈에 대한 잘못된 상식

 

     KBS의 '비타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눈에 대한 잘못된 상식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여러 잘못된 상식들 중에,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눈이 나빠진다는 이야기는 잘못된 이야기라고 합니다.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밝은 곳에서 책을 보는 것보다 눈이 빨리 피로해질 뿐이며 시력이 나빠지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또, 텔레비전을 가까이에서 보면 눈이 나빠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눈이 이미 나빠졌기 때문에 텔레비전에 가까이 다가가 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거꾸로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잘못된 상식은 우리로 하여금 시력에 대해 오해하게 만들고 엉뚱한데 신경을 쓰게 하기도 합니다.

 

 

보지 못하는 사람

 

     이처럼 맹인을 고쳐 주신 사건을 바로 보지 못하고 엉뚱한데 신경을 쓰며 예수님의 사역을 잘못된 것으로 몰아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두 눈을 뜨고서도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평생동안 어두움 가운데 살아왔던 맹인은, 예수님께서 실로암에 보내셔서 씻으라고 하셨을 때 순종했고 드디어 앞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이신가를 분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1. 보지 못하다가 보게 된 사람

     이 사람은 이제 막 눈을 떴기 때문에 예수님의 얼굴을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예수님의 음성에 순종하여 실로암으로 갈 때는 앞을 못 보았고, 실로암에 가서 씻었을 때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얼굴은 정확하게 몰랐지만 그가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사실이 있었습니다. 우리 함께 17절을 읽겠습니다.

     요한복음 9:17, 이에 맹인되었던 자에게 다시 묻되 그 사람이 네 눈을 뜨게 하였으니 너는 그를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 대답하되 선지자니이다 하니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병을 고치신 예수님을 비난하기 위해, 이 사람에게 예수님에 대해 묻습니다. 아울러 이 사람까지 싸잡아서 비난하고자 예수님에 대해 묻습니다. 그의 대답은, 육신으로는 아직 예수님의 얼굴을 잘 알지 못하지만 그분이 하신 일을 볼 때에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이시며 선지자이시라고 고백합니다.

     육신의 눈을 이제 막 뜬 것과는 상관 없이, 이 사람은 예수님을 정확하게 알았습니다. 그는 육신의 눈뿐 아니라 영의 눈까지도 뜨게 된 것입니다. 영의 눈을 뜬 사람만이 예수님을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도 영의 눈을 열어 달라고 기도하시고, 예수님을 정확하게 아는 축복이 있길 소망합니다.

 

2. 눈을 뜨고 있으나 보지 못하는 사람

     이제 막 눈을 뜨고서 영의 눈으로 예수님을 발견한 이 사람과 달리, 바리새인들은 앞을 보고 예수님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보지 못했습니다. 16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요한복음 9:16, 바리새인 중에 어떤 사람은 말하되 이 사람이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니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가 아니라 하며 어떤 사람은 말하되 죄인으로서 어떻게 이러한 표적을 행하겠느냐 하여 그들 중에 분쟁이 있었더니

     바리새인들은 육신의 눈을 뜨고 있었지만, 영의 눈이 닫혔기에 예수님을 바로 보지 못하고 율법만을 들먹이며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어떤 이들은 예수님에 대해 놀라지만 또 어떤 이들은 안식일 율법을 어기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일 수가 없다고 단정 지어 말합니다. 영의 눈이 닫힌 자들은 예수님을 보고 예수님께서 하신 일들을 직접 눈으로 보아도 율법에 눈이 가려져서 깨닫지 못함을 알 수 있습니다.

 

 

눈이 어두웠던 엘리

 

     사무엘이 어렸던 시절, 성막이 있던 실로에 엘리라는 제사장이 있었습니다. 그는 성막에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사람이었습니다만, 나이가 들며 눈이 어두워졌습니다. 나이가 드니 눈이 어두워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눈이 어두워지면서 동시에 영적인 눈도 어두워져 아들들의 죄악을 정확하게 보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아들들을 잃고 자신도 넘어져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정확하게 보아야 살 수 있습니다. 죄악을 정확하게 보고 피하며 예수님을 정확하게 보고 가까이해야만 살 수가 있습니다.

     우리도 세월이 흘러가며 육신의 눈이 어두워질 수 있겠지만, 영의 눈은 더욱 초롱초롱하게 뜨며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겉사람은 낡아지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길 바랍니다.

 

 

함께 할 기도

 

  1. 내 눈을 열어 주셔서 주의 얼굴 보게 하소서.
  2. 우리 민족 가운데 평화의 은혜를 주소서.
  3. 우리 가족이 하나님만을 섬기게 하소서.
  4. 복음 전해야 할 그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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