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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12 열왕기하 설교

아동부주일설교, 열왕기하 18장 3절-6절 하나님을 의지한 히스기야

by OTFreak 2021.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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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일이 생겨날 때, 우리는 누구를 의지하나요? 힘 있는 사람을 의지하기도 하고,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도 있어요. 혹은 문제를 회피하고 도망가려 하기도 하지요.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히스기야 왕은, 위기와 절망의 상황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을 의지했어요. 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한 히스기야에 대해 살펴 봅시다.

 

 

성경 : 열왕기하 18장 3절-6절
설교 : 하나님을 의지한 히스기야

 

서론

   모든 사람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도움을 구하며 살아가는 존재예요. 갓 태어난 아기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도 도움 없이 혼자서 살 수 없어요. 하나님은 우리가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하나님의 도움을 받기를 원하세요. 다시 말해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만을 의지하며 살기를 바라세요.

 

본론

   성경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 중 1등을 뽑으면 바로 히스기야라는 왕이에요. 히스기야처럼 하나님을 의지하는 왕은 히스기야 이전에도 없었고, 히스기야 이후에도 없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어요.

   히스기야가 유다를 다스릴 때, 유다에는 많은 산당들이 있었어요. 백성들은 그곳에서 바알이나 아세라 같은 우상을 숭배했어요. 히스기야는 이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옳지 않은 행동이라는 것을 잘 알았어요. 그래서 여러 산당들을 없애 버렸어요. 

   산당뿐인가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섬기던 놋뱀도 부수었어요. 놋뱀, 어디서 많이 들어 본 것 같지 않나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있을 때 모세가 만들었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불뱀에 물려 죽게 되었는데, 하나님은 그들이 놋뱀을 보면 살 수 있도록 해 주셨지요. 그런데 많은 시간이 지난 후 유다에서, 놋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보다 더 믿고 따르는 우상이 되어 버렸어요. 그러자 히스기야는 우상이 되어 버린 놋뱀도 부숴 버리며, 느후스단이라고 불렀어요. 그것은 신이 아니라 그저 놋 조각에 불과하다는 것이지요! 히스기야는 백성들이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기를 바랐어요. 

   이렇게 정직하고 하나님을 의지했던 히스기야에게도 어려움이 찾아왔어요. 앗수르라는 크고 힘이 센 나라가 있었는데, 얼마나 힘이 센지 그 주변에 있던 모든 나라들이 앗수르에게 정복당했어요. 남유다는 아주 작은 나라였기 때문에, 앗수르는 남유다도 삼켜 버리려고 했어요. 앗수르 군대는 유다를 공격하고 협박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조롱하였어요.

   열왕기하 18:27에 보면 앗수르 군대 장관 랍사게가 예루살렘에 쳐들어와서 이렇게 말해요.

성 위에 앉은 사람들도 너희와 함께 자기의 대변을 먹게 하고 자기의 소변을 마시게 하신 것이 아니냐!

   앞으로 자신의 대변과 소변을 먹고 마시게 될 백성이라고 조롱하는 거예요. 심지어 랍사게는 하나님까지 조롱해요. 

너희의 하나님이 내 손에서 예루살렘을 구원해 낼 수 있겠느냐?

   이를 들은 히스기야는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두르고, 눈물로 하나님 앞에 기도했어요. 다른 사람의 도움을 구하거나 주변 강대국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 지 않았어요. 오직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했어요.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대로 남유다를 지켜 주셨어요.

 

결론

   이처럼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특별한 은혜를 주세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놀랍게 피할 길을 주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세요! 그런데 막상 어려움이 찾아오면 우리는 누가 나를 도와줄지 근심하며 주변을 살피게 돼요. 어른이 되어서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두리번거리면서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의지하기 쉬워요.

   그러나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세요. 이것을 기억하며, 히스기야가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어린이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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