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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0 마태복음 설교

아낌없이 내어 주신 예수님, 마태복음 26장 26절-28절 - 주일학교설교

by 구약장이 2020.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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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유월절은, 민족의 출발지점과 같습니다. 애굽에서 나오면서 그들은 민족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발견하였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에 대해 정확하게 배웠습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마지막 유월절에 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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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마태복음 26:26-28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설교 : 아낌없이 내어 주신 예수님

 

1. 서론

    우리에게 설과 추석이라는 명절이 있듯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표적인 절기가 있어요. 새해 첫날을 하나님께 드리는 나팔절, 첫 열매 수확을 감사하는 초실절, 초실절로부터  50일 지난 후에 밀을 추수하며 하나님께 드리는 칠칠절(또는 오순절), 출애굽 후 40년의 광야 생활을 기억하며 지내는 초막절 등이에요. 그리고 유월절과 무교절이라는 절기가 있어요. 오늘은 마지막 유월절을 제자들과 보낸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려고 해요.

 

2. 본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유월절은 아주 중요한 절기예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노예로 살면서 고통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모세를 부르셨어요. 모세는 애굽의 바로 왕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했지만, 바로는 듣지 않았어요. 

   하나님께서는 10가지 재앙을 애굽에 내리셨고, 마지막으로 장자의 죽음 재앙을 내리시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셨어요. 집 앞 문설주에 어린 양의 피를 바르면 죽음이 그 집을 건너 갈 것이라고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말씀을 지켰고, 애굽의 처음 난 것은 모두 죽었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모두 살았어요. 죽음이 그들을 넘어갔다, 뛰어넘어 지나갔다 라는 의미를 지닌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죽음에서 구원을 얻고 애굽에서 나와 자유함을 얻은 것을 기억하는 절기예요.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예수님께서도 유월절을 제자들과 함께 지키셨어요. 유월절 다음날부터 1주일간을 누룩 없는 빵을 먹는다고 해서 무교절 이라고 하지요. 무교절 첫째 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여쭈었어요. 예수님!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어디에서 하기를 원하십니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유월절을 함께 보낼 집을 알려 주셨고,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준비 했어요. 날이 저물어 제자들과 예수님이 식탁에 앉아 함께 음식을 나눌 때였어요. 예수님께서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제자들은 저마다 근심하면서 저는 아니지요?라고 물었어요. 

   예수님의 제자 중에는 자신을 배반할 제자도 있었지만, 예수님은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하셨어요. 그리고 음식을 먹을 때 떡을 가지고 축복하신 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어요. 

받아서 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주신 떡을 먹었어요. 예수님께서는 잔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린 후에 다시 말씀하셨어요. 

모두 이 잔을 받고 마셔라. 이것은 많은 사람의 죄를 용서해 주려고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주신 포도주를 마셨어요.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떡과 포도주를 드시며, 자신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온몸이 찢길 것을 말씀해 주셨어요.

 

3. 결론

   유월절에 제자들과 함께한 예수님의 마지막 식사를 거룩한 식사라는 의미로 성만찬 또는 성찬이라고 해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유월절은 출애굽을 기억하는 절기이지만, 유월절 어린 양처럼 자신을 희생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우리가 새롭게 기억할 것이 있어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물과 피를 흘리시며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구원의 은혜를 베푸셨다는 사실이에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하시며, 떡을 떼고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고전 11:24-25)고 말씀하셨어요.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기억하며, 그 사랑에 감사할 뿐만 아니라, 이 구원의 소식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는 어린이가 되기 바래요.


   배반할 제자와 함께 마지막 식사를 하시는 예수님은, 그 제자까지도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으로 식사하셨을 것입니다. 그 큰 사랑에 감사하며 우리도 그 사랑 본받아 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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