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성전에서는 기도해야 하는 곳이라고 가르치고 계십니다. 시장바닥같이 엉망진창인 성전을 예수님께서는 기도하는 장소로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우리도 교회가 기도하는 곳임을 기억하고, 장난치기보다는 기도하는 장소로 만들어 가요.
- 우리를 불러 주시는 예수님, 마태복음 9장 9절-13절 - 주일학교설교
- 누가 참된 이웃일까요 - 누가복음 10장 33절-37절, 주일학교설교
- 우리 모두가 소중해요 - 마가복음 5장 1절 - 4절, 주일학교설교
- 예수님 손은 약손 - 누가복음 4장 38절-47절, 주일학교설교
성경 : 마가복음 11:15-17
15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16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설교 : 교회는 무엇을 하는 곳일까요
1. 서론
여러분은 교회가 무엇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나요? (대답을 들은 후) 예배하는 곳이요!, 찬양하는 곳이요!, 기도하는 곳이요!라고 말할 수 있지요. 교회는 일반 건물과 달라요. 구별된 목적으로 특별하게 세워진 곳이에요.
그런데 세상에 있는 장소와 다름없이 성전을 더럽힌 사람들이 있었어요.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의 목적과, 그 목적에 따라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주세요.
2. 본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셨어요. 어디를 가장 먼저 가셨을까요? 바로 성전이에요. 성전은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만나며 제사를 지내던 곳이에요. 하나님께 예배드릴 목적으로 세운 곳이지요.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셨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성전 안에 돈을 바꾸는 사람들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이 가득했어요. 예수님께서는 장사하던 사람들을 내쫓기 시작하셨고, 돈 바꾸어 주는 사람들의 상과 의자를 둘러엎으시며 화를 내셨어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런데 너희들은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사실 예루살렘 성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제사를 드리러 왔어요. 가까운 거리에서 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멀리서 오는 사람들이 더 많았어요. 그들은 제사를 드릴 때 쓸 희생제물을 직접 가져올 수 없어서 성전에서 희생제물을 사야 했어요. 그리고 성전에서 사용하는 화폐가 따로 있었기 때문에, 돈을 바꾸는 일도 있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좋은 목적으로 희생제물을 사고팔고, 화폐를 바꾸는 것이 아니었어요. 장사를 해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고 했지요. 이런 모습을 보시고 예수님은 화를 내신 거예요.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사람들에게 알려 주셨어요.
내 집은 모든 사람들이 기도하는 집이다.
라고 가르쳐 주신 것이지요. 예수님은 성전을 원래 목적대로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곳으로 되돌려 놓으셨어요. 이사야 56:7에는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고 기록되어 있어요.
구약의 예언을 예수님께서 다시 말씀하신 이유는, 성전이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곳이 무엇을 해야 하는 곳인지를 우리가 깨닫기를 원하셨기 때문이에요.
3. 결론
오늘 우리가 예배하는 예배당도 사람들이 예배하며,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과 만나는 곳이에요. 특별히 예수님께서 성전을 가리켜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생각해 보세요. 성전이 어떤 특별한 사람이 아닌 모든 사람이 함께 기도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신 것이에요.
여러분은 오늘 교회에 올 때 어떤 목적을 가지고 왔나요?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교회에 올 때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하며, 하나님 만나기를 기대하며, 기쁨으로 나아오길 원하세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성전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는 어린이가 되어요. 또한 나 혼자만이 아니라 모든 친구들을 교회로 인도해서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에 힘쓰는 어린이가 되어요.
교회는 사람의 욕심을 채우는 장소가 아니에요. 교회는 하나님의 유익과 영광을 위해 모이는 장소에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면 우리가 열심히 기도해야 하지요. 교회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우리 친구들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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