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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42 누가복음 주석및해설

누가복음 22장 54절-71절 베드로의 부인과 산헤드린 선고, 성경 배경 주석 정리

by OTFreak 2021.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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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254-62, 베드로가 부인하다

 

누가복음 22 54

54 예수를 잡아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갈새 베드로가 멀찍이 따라가니라

   이 재판은 유대인의 법과 규칙을 어긴 재판입니다. 이후에 이 재판에 대해 다시 검토를 하고 유대인 법에 대해 정확하게 확인해 본다면, 밤에 예수님을 대제사장의 집으로 데려가서 심문과 재판을 하는 것은 명백한 법규의 위반입니다.

 

누가복음 22 55

55 사람들이 뜰 가운데 불을 피우고 함께 앉았는지라 베드로도 그 가운데 앉았더니

   대제사장의 사유지에 들어온 베드로는 갈릴리 출신의 어부로서 매우 대단한 헌신을 한 행동입니다. 경비병들은 아마도 성전의 경비대원들에 속한 사람들일 것이며, 마당의 재판정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니면 이들은 유월절 밤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을 계획을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누가복음 22 56-58

56 한 여종이 베드로의 불빛을 향하여 앉은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하니
57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이 여자여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58
조금 후에 다른 사람이 보고 이르되 너도 그 도당이라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아니로라 하더라

   귀족들의 집에 속한 노예들은 일반적인 자유민들보다도 더 많은 권력과 위기가 있었습니다. 대제사장에게는 많은 종들이 있었으며, 그 중의 여종은 베드로와 경비대원들이 대제사장 집안의 사람이 아님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경비병처럼 옷을 입지도 않았습니다. 성전 근처에 살았던 제사장 집안의 여종으로서, 그녀는 분명히 성전에도 드나들었을 것이며  성전의 마당에서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을 자주 볼 기회가 있었을 것입니다.

 

누가복음 22 59

59 한 시간쯤 있다가 또 한 사람이 장담하여 이르되 이는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갈릴리 지방의 억양은 유대 지방의 억양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의심할 여지가 없이 갈릴리 지방의 억양에는 아람어와 헬라어의 억양도 뒤섞였을 것입니다. 갈릴리 지방의 사람들은 후두음을 잘 발음하지 못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대제사장의 종과 성전의 경비병들은 예루살렘에 살고 있었으며 자신들을 유대 지방 사람임을 분명하기 때문에 억양의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각 지역별 억양은 숨기기 매우 힘들었습니다( 12:6).

 

누가복음 22 60-62

60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네가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아직 말하고 있을 때에 닭이 곧 울더라
61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62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고대 지중해 주변의 나라에 살던 사람들은 닭 울음 소리를 통하여 새벽이 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부의 학자들은 이 울음소리가 밤 12 30분에서 2 30분 사이에 울던 팔레스타인의 수탉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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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2 63-71, 산헤드린의 선고

 

누가복음 22 63-65

63 지키는 사람들이 예수를 희롱하고 때리며
64
그의 눈을 가리고 물어 이르되 선지자 노릇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고
65
이 외에도 많은 말로 욕하더라

   유대인들의 법에 의하면, 사형을 언도 받은 사람은 공개적으로 채찍질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문에서 묘사된 것과 같은 희롱하고 때리는일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확실하게 재판을 통한 유죄가 입증되기 전에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었던 일들입니다. 유대인들의 법은 피고의 권리를 철저하게 보고하는 편이었으며 자비를 기본으로 공식적인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본문에 묘사되어 있는 대로 받으신 예수님의 고난은, 바래새인들과 경건한 척하는 경건주의자들이 반감을 가질만한 요소들이 다분하였습니다.

 

누가복음 22 66

66 날이 새매 백성의 장로들 곧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모여서 예수를 그 공회로 끌어들여

   전에 있었을 지도 모를 비공적인 심문과는 달리, 아침까지 공식적인 심리를 기다리면서 산헤드린 공의회 구성원들은 재판 절차에 있어서 최소한의 합법성을 유지하려고 시도하였는데, 야간 재판은 불법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 온 산헤드린 공의회에서는 대표적인 세 집단이 있었는데, ‘대제사장들”, “장로들그리고 서기관들이 바로 그들이었습니다. 71명의 공의회원으로 구성된 산헤드린 공의회는 일반적으로 잘려진 돌의 방’(the Chamber of Hewn Stone)이라고 불려지는 성전의 회의실에 모였는데, 이 방은 대제사장을 중심으로 반원 모양으로 좌석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비록 공의회의 공식적인 의견에 모두 따랐지만, 모든 구성원들이 공식적인 의견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성경의 저자들은 보통 분명한 예외들을 나열하지 않고 공동체에 대한 일반적인 진술을 하곤 하였습니다( 26:16, 24).

 

누가복음 22 67-68

67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이거든 우리에게 말하라 대답하시되 내가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할 것이요
68
내가 물어도 너희가 대답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만일 고대의 유대 율법에 대해 전해지는 자료들이 분명하다면, 대제사장은 법적으로 예수님께 자신의 입으로 유죄를 인정하라고 강요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제사장은 예수님이 자신을 메시아, 즉 혁명가로 생각하시는지에 대해 묻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22 69

69 그러나 이제부터는 인자가 하나님의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으리라 하시니

   예수님은 단순히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메시아가 아니라, 다니엘 7 13-14절에 나타나는 우주적인 통치자로 말씀하십니다. “권능은 때로 하나님을 위한 유대인들의 명칭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누가는 자신의 헬라 독자들을 위한 문구로 하나님의 권능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22 70-71

70 다 이르되 그러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 대답하시되 너희들이 내가 그라고 말하고 있느니라
71
그들이 이르되 어찌 더 증거를 요구하리요 우리가 친히 그 입에서 들었노라 하더라

   종교 당국은 예수님이 스스로 체제 전복자이자 혁명가라고 주장하시길 원했고 그렇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Keener, C. S. (1993). The IVP Bible background commentary: New Testament.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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