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설교2090 "덕"과 "예", 그리고 "삶 속에서의 예배" 새로이 책을 한 권 읽기 시작했다. 최진석 교수가 쓴 "생각하는 힘 노자인문학"이 그것이다. 오래 전 신학과 인문학의 관계에 대해 깊은 고뇌를 하시던 "민"교수님의 말씀이 불현듯 떠올라, 나도 인문학에 대한 책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을까. 도서관의 서고를 뒤적거리다가, "노자"가 눈에 떠올랐다. 노자의 사상이 쉽게 녹아 있다는 "노자인문학"을 통하여 인문학에 대한 첫 발을 딛고 싶은 마음에, 얼른 대출하여 탐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노자의 철학과 사상의 시작에 대해 이야기하며, 신과 인간의 관계로부터 생각과 철학과 동양학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동안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을 인간 스스로가 "천명"(天命)으로 받아 들였다고 말한다, 그리고 여기서 천명.. 2019. 3. 27.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오직 병약한 한 여인만! 세상의 60억 인구 중에서 오직 한 사람만이 내 눈에 들어오듯이... 수 많은 사람들이 매일 내 눈 앞을 스쳐가도 오직 한 사람만이 나의 마음을 잡아 끌듯이...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에워싸고 그를 밀치고 그의 옷자락을 만졌다.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막 5:31)" 회당을 관리하던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위급한 상황이었고 그 딸을 고쳐 주시길 원하는 겸손한 야이로의 모습이 있었기에 한 시가 급한 상황이었다. 얼른 가셔서 딸을 일으키시고 회복시키셔야만 하는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길을 막는다. 아픈 소녀를 고치실 예수님의 기적을 기대해서, 권력자들을 통렬하게 비판하시는 예수님의 사이다 발언을 듣고 싶어서였을까? 그들은 바쁜.. 2019. 3. 6. 이전 1 ··· 172 173 174 1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