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자살 예방과 관련한 성경 묵상(고전 6:19-20)
(1) 성경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20, 개역개정성경)
(2) 본문
십계명 중 제6계명은 다른 사람을 해치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의 몸과 생명에 대해서도 명령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내 몸은 내가 책임져요! 그러니까 간섭하지 마세요!’ 정말 그럴까요? 내 몸과 생명은 내 것일까요? 많은 사람은 자기 몸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합니다. 몸에 좋지 않은 담배를 마구 피웁니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율이 세계 최고라고 합니다. 청소년기에 담배를 피우면 한창 자라는 폐가 다 자라지 못해 심폐기능이 약화된다고 합니다. 담배는 몸에 해롭습니다. 술을 마시는 것도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술을 한번 마시면 많이 마십니다. ‘폭탄주’라는 술이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 가지 술을 섞어 마시는 것인데, 술에 더 빨리 취하는 방법입니다.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은 술을 마셔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큰 피해를 입히는 행위입니다.
몸의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몸이 우리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전에 우리를 선택하시고 예정하셔서 이 땅에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몸을 관리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사용해 병들게 하거나 죽일 수 없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자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스스로 자기 목숨을 끊는 것입니다. 끔찍합니다. 한국의 자살률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2010년 한 해 동안 무려 15,566명이 자살했습니다. 하루에 42명이나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습니다. 이 숫자에는 교인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유명 연예인이 자살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자기의 몸을 스스로 죽이는 것은 제6계명을 어기는 무서운 죄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1 문의 답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나는 나의 것이 아니요, 몸도 영혼도 나의 신실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입니다.”라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것이기에 주님의 말씀대로 잘 보호해야 합니다. 우리 몸은 성령의 전입니다. 성령의 전을 더럽히거나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몸도 건강하게 잘 돌보아야 합니다.
(3) 질문
1. 우리 몸을 괴롭게 하거나 해하는 것도 여섯째 계명을 어기는 것입니까? 왜 그런가요?
2. 우리 몸을 건강하게 잘 돌보는 데 있어서 우리가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가요?
(4) 찬송 30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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