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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3 요한복음 설교

요한복음 1장 19절-28절,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by 구약장이 202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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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장 19절-28절,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이 땅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세례 요한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오늘 매일성경큐티의 본문은 증언자인 세례 요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말씀입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알았기에 '소리'로서의 사명도 감당하였습니다. 큐티한 말씀을 정리하여 새벽예배설교로 준비하여 나눕니다.

 

 

요한복음 1장 19절-28절,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 / 새 찬송가 95장,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

 

 

정체성에 대하여

 

우리는 남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이름과 출신, 혹은 직업이나 소속, 나이 등을 말합니다. 이러한 내용들이 나에 대한 소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개는 그 사람에 대한 외형적인 정보에 불과합니다. 일반적인 소개 내용만으로는 그 사람을 정확하게 알기가 어렵습니다. 사람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정체성'을 알아야 합니다. 정신분석용어 사전에서 '정체성'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만의 가치관, 신념, 특성을 포함한 그 사람의 내면과 외면을 모두 가리키는 말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 주는 모든 것

한 마디로, 정체성이 그 사람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내용이 됩니다. 그래서 사람도 교회도 정체성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례 요한의 정체성

 

오늘 본문의 말씀은 세례 요한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려 주는 내용의 말씀으로, 세례 요한의 정체성이 잘 나타난 본문입니다. 세례 요한은 회개를 선언하고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였습니다. 그리고 요단강에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자, 사람들은 그가 누구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율법에 정통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보내어 세례 요한의 정체를 알아보고자 하였습니다. 

이들에 대해 세례 요한은 자신을 분명하게 드러냅니다. 세례 요한의 정체성에 대한 말씀이 23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한복음 1:23,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세례 요한은 자신이 '소리'라고 말합니다. 소리는 헬라어로 'φωνή'(포네)인데, '목소리' 혹은 '메시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은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그의 정체성입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차이

 

세례 요한이 자신은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의 정체성을 밝힌 이유가 무엇입니까?

세례 요한은 하나님의 기적같은 능력에 힘입어 나이 많은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인물입니다. 그래서 출생부터 기적을 대표하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독특한 옷과 외모로 인하여 오랫동안 유대인들이 만나지 못했던  하나님의 선지자로 여기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례 요한은 인간이었습니다.

반대로, 세례 요한의 뒤에 오시는 분은 자신과 비교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인간이 감히 바라볼 수도 없는 분이라고 세례 요한이 그 분의 정체성을 밝히고 있습니다. 27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요한복음 1:27,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더라

유대인들은 자신의 집에 손님이 방문하면, 집안의 종들 중에 가장 천한 종을 시켜서 손님의 신발 끈을 풀고 발을 씻기게 했었습니다. 세례 요한이 이 말을 했다는 것은, 자신의 뒤에 오실 분에 비하면 세례 요한 자신은 가장 천한 종의 축에도 끼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세례 요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동시에, 그의 뒤에 오시는 예수님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열매를 보면 안다

 

세례 요한의 정체성과 예수님의 정체성은 이들의 열매를 통해서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헤로디아와 결혼한 헤롯 안티파스의 잘못에 대하여 꾸짖었고 정의를 선포하였습니다. 정의를 선포함으로 인하여 결국 세례 요한은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의 죽음은 정의를 선포한 댓가였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 뒤에 오신 예수님은 단지 정의를 선포하는 것을 넘어서서, 인류의 구원을 위한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세례 요한은 결코 할 수 없는 위대한 일이었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구원의 역사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구원을 선포하신 댓가였습니다.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죽음은 그 결말로 분명히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죽음의 결과는 그의 정체성에 대해 분명하게 알려 줍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말씀하신 적도 있습니다. 요한복음 6장 58절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정체성을 이렇게 밝히셨습니다.

요한복음 6:58,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예수님은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먹던 만나와는 비교할 수 없는 영생을 주시는 떡이라고 정체성을 밝히셨습니다. 만나는 하루의 생명을 유지해 주지만, 예수님은 영생하도록 하는 떡이십니다. 온 인류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생하도록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정체성입니다.

 

 

사명을 완수한 세례 요한

 

세례 요한은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자신은 예수님을 알리고 증언하는 사람임을 알았기에, 그 사명을 끝까지 완수하였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아는 사람은 자신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알아야 교만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하는 소리로서의 사명을 감당하여 세례 요한은 회개의 세례를 준비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사람들에게 소개하였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정체성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소리들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며 사명입니다.

2022년을 시작하고 있는 이 때, 나는 누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자 하십니까? 요한과도 같이 누구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원자이시라고 선언하시겠습니까?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기회가 될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여, 올 한해 꼭 우리의 사명을 완수하는 사명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함께 할 기도

 

  1. 예수를 증거해야 하는 나의 사명을 분명히 알고 전하게 하소서.
  2. 우리 교회가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되게 하소서.
  3. 우리 가정이 새해를 믿음으로 시작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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