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는 위대한 성과 요새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분을 의지할 때 안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가 되셔서 우리의 평생을 인도하시며, 이 땅을 떠난 이후에도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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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새찬송가 569장,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성경 : 시편 48편 1절-14절
설교 : 우리의 인도자가 되시는 하나님
하나님을 향한 찬양을 드리고 있는 시편 48편은, 고라 자손들이 이 찬송시를 통하여 위대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인도자가 되심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해야 한다고 거듭하여 권면합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많은 의지할 만한 것들이 있지만, 특별히 우리가 하나님을 최우선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해야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1. 하나님은 우리의 보호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능력의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과 함께 하시며 위기의 상황 속에서 택하신 백성들을 보호하시는 분이십니다.
시편 48:3, 하나님이 그 여러 궁중에서 자기를 요새로 알리셨도다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들의 요새(미스가브, מִשְׂגָּב)라고 3절은 표현하고 있습니다. 높은 곳이 되셔서 적들이 결코 침범하지 못하며 해치지 못하는 요새가 되어 주시는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과 항상 함께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도 “임마누엘” 즉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입니다.
형 에서를 피해 홀로 도망가다가 벧엘의 들판에서 잠든 야곱에게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창 28:15)라고 하신 야곱의 하나님은 곧 오늘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보호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주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길 소망합니다.
2.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은 우리의 인도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능력으로도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으나, 막상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전혀 모른 채 막막함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인생이 가야 할 방향과 길을 잘 알고 계시며, 우리를 그 방향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시편 48:14, 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그가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우리 인생의 선한 목자가 되셔서 우리의 인생을 인도(나하그, נָהַג)하시는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운전자가 되십니다. 안전하고도 편안하게 운전하시는 운전자가 되시는 하나님은 우리 인생과 이 땅을 떠난 이후의 영혼의 목적지인 하나님 나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과 영혼의 목자가 되시고 운전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굳게 잡고 맡기는 오늘의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3. 우리의 보호자요 인도자이신 하나님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본문의 9절을 보십시오.
시편 48:9,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의 전 가운데에서 주의 인자하심을 생각하였나이다
시인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인자하심과 은혜를 생각하였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인이 고백한 “생각하였나이다”라는 말은 히브리어 원문에 ‘다마’(דָּמָה)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말의 원래 뜻은, “닮다” 혹은 “비교하다”라는 뜻입니다. 즉, 시인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세상 다른 모든 존재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하나님은 인자하신 분이라는 고백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세상의 것과 하나님을 비교해 보셨습니까? 비교해 본 결과가 어떠하십니까? 세상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비교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고백하십니까?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깊이 생각하고 비교해 보는 오늘 새벽이 되길 바랍니다.
4. 하나님은 우리의 인도자가 되십니다.
세상 많은 것이 우리를 공격하거나 두렵게 합니다. 바이러스나 건강의 문제가 우리에게 공포로 다가옵니다. 사업이나 직장의 어려움은 우리에게 큰 시련이 되기도 합니다. 또 다른 이들의 말이 내 가슴을 아프게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능력의 하나님이 나의 보호자이심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피합시다. 분명히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 주실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의 선한 목자이시며 우리의 이름까지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갈 때 우리 앞에는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가 놓여 있습니다. 보호자요 인도자이신 하나님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으며 비교할 수 없는 가장 귀한 분이십니다.
나의 인도자요 보호자이신 하나님 안에서 행복한 삶, 평안한 삶을 누리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선한 목자 되신 하나님, 내 삶과 영혼을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여 주셔서,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자비하심을 풍성하게 맛보는 복된 오늘이 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시련과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만이 나의 인도자이심을 믿고 주님만 따라가겠사오니, 오늘도 내 삶을 주관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음성만을 듣고 순종하는 오늘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연약한 나를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1. 나의 선한 목자되신 주님만을 따라가게 하옵소서.
2. 우리 교회의 어르신들과 환우들께 회복의 은혜를 주옵소서.
3. 각 구역들과 교우들의 가정을 보호하시고 축복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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