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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42 누가복음 주석및해설

누가복음 16장 본문 및 주석 정리, 불의한 청지기 그리고 부자와 나사로 비유

by OTFreak 2021.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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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6장, 개역개정성경 본문 및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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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지 않은 종의 비유

    1 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청지기 : 이 청지기는 주인의 소유지를 관리하고 정리하는 역할을 하는 종이었습니다. 그런데 본문의 청지기는 무능력하였고 정직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결과 책임을 져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2 주인이 그를 불러 이르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찌 됨이냐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 부자는 청지기를 해고함으로써 그의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였으며 그가 일한 것에 대한 기록을 가져올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3 청지기가 속으로 이르되 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할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 먹자니 부끄럽구나

    4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사람들이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

    5 주인에게 빚진 자를 일일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느냐

    6 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6절 : 그의 주인이 소유한 양 대신에 청지기가 쓰라고 말한 세 가지의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째, 청지기는 자신이 가진 권위로 가격을 더 낮추었습니다. 둘째, 청지기는 율법에 따라서 빚에서 이자를 제거하였습니다(레 25:36-37, 신 15:7-8, 23:20-21). 셋째, 청지기는 주인의 돈이 아니라 자신의 돈을 희생하면서까지 자신의 수고비를 제하였습니다.

    7 또 다른 이에게 이르되 너는 얼마나 빚졌느냐 이르되 밀 백 석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는지라

    8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8절 : 주인은 청지기가 관대하게 행함으로써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청지기가 실제보다 적게 쓰게 함으로써 주인의 것을 도둑질하고 정직하지 못했다는 사실과 물건의 숫자를 세는데 있어서 청지기가 매우 영리했다는 사실을 놓고서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6-7절). 그리고 주인이 실제로 청지기를 칭찬했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주인이 실제로 도둑질 당한 것이 없었고, 청지기가 빚진 자들에게 실제보다 줄여 주었다는 것은 율법에 따른 행동이었고 청지기 자신의 수수료를 낮추었기 때문이라고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10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10절 : 작은 이기심은 결국 큰 이기심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작은 관대함은 타인의 큰 관대함을 받게 합니다.

    11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재물(맘몬), 참된 것 : 11절은 10절의 확장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돈을 적절하게 다루지 못하는 사람은 분명히 더 가치 있는 영적 문제들을 다루지 못합니다.

    12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율법과 하나님 나라의 복음

    14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

    1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16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16절 : 예수님께서는 여기에서 하나님의 계획의 기초적인 경계를 가르쳐 주십니다. 약속된 시간은 율법과 선지자에서 세례요한까지 연장되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약속은 전파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한다"는 말은 또한 "모든 사람들이 계속해서 들어올 수 있도록 요구된다"라고 번역함으로써 복음 전파의 긴급함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17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가 없어짐이 쉬우리라

17절 : 예수님께서 강조하시는 내용은, 율법의 모든 계명들이 영원토록 효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 즉, 하나님의 약속의 목표는 실현되고 말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18 무릇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도 간음함이요 무릇 버림당한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간음함 : 예수님께서는 결혼의 신성함을 언급하시면서 하나님의 율법의 도덕적인 요구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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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와 거지

    19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자색 옷 : 자색 옷은 달팽이에게서 추출한 특수한 염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당시에는 매우 비싼 제품이었습니다.

    20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21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20-21절 : 개들은 죽은 동물을 비롯하여 쓰레기를 먹었기 때문에, 개들이 나사로의 상처를 핥아서 나사로를 감영시키고 율법적으로 부정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22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아브라함의 품 : 죽은 자들에게 있어서 축복된 장소였습니다. 유대교에서도 또한 죽은 자들을 위하여 천사들이 호위한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 구절은 죽은 자들이 즉각적으로 자신들의 운명을 알게 된다는 사실을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23 그가 음부에서 고통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23절 : 19-21절의 운명의 반전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부자는 고통을 겪고 있으며 나사로는 평안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음부"가 죽은 자들이 모이는 곳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시편 16편 10절이나 시편 86편 13절에서는 음부를 "스올"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신약에서는 부정적인 문맥에서 하데스가 언급되어지곤 합니다(눅 10:15, 마 11:23, 16:18). 음부는 불의하게 살다가 죽은 자들이 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게헨나'는 최후의 심판이 있는 곳입니다(마 5:22, 눅 12:5 참조).

    24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괴로워하나이다 : 부자는 고통 속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심판에 대한 경험을 표현하는 '갈증'이라는 이미지는 성경의 여러 곳에서 나타납니다(사 5:13, 65:13, 호 2:3).

    25 아브라함이 이르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살았을 때 : 부자가 이 땅에서 사는 동안에 다른 사람들에게 적용한 기준이 이제 죽어서 자신에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평생 동안 그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에 대한 연민이 없었기 때문에, 죽은 후에 그에게도 누군가가 연민을 주지 않습니다.

    26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큰 구렁텅이 : 이처럼 세부적으로 묘사한 것은 불의한 사람이 일단 죽으면 결코 의인들의 영역에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표현합니다.

    27 이르되 그러면 아버지여 구하노니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28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27-28절 : 부자는 형제들이 자신과 같이 결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늘로부터 사절단(천사)을 보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이 말은, 자신의 형제들에 대한 진심어린 걱정의 표현인지 혹은 자신이 억울하다고 표현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구분 짓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29 아브라함이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 아브라함은 부자의 형제들이 이전부터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살아야만 하는지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구절에서의 핵심은, 구약성경에서는 재물을 나누어 주고 가난한 자를 돌봐야만 한다는 사실을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신 14:28-29, 사 3:14-15, 미6:10-11).

    30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그들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31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듣지 아니하면 :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말씀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부활을 목격하여도 결코 듣지 않을 것입니다. 부자가 하늘의 사절단(천사)을 요청한 것이 이 비유에서는 거부되었지만, 실제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께서 부활하신 것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통해서, 31절의 내용이 결코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NKJV Study 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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